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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한미약품 ‘1조’ 수출된 신약 기술 반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견다희 기자
2019-07-04 09:37:29

얀센 “임상 1상 시험에서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판단”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을 수출한 신약들에 대한 기술 반환 통보가 연이어지고 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로 반환된 기술을 세 건 가운데 금액이 가장 크다.

한미약품은 3일 해외 파트너사 얀센이 비만·당뇨치료제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임상 1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에 9억1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것이다.

당시 야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시장에서 이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계약금과 임상 개발, 시판 허가, 매출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 수출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에 얀센이 임상 1상 시험에서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판단해 권리를 반환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측은 최근 얀센이 진행한 두 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 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지만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달러는 돌려주지 않는다.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했다가 되돌려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미약품은 2015년 7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폐암치료제 ‘올리타’ 기술을 총 7억3000만달러(약8500억원) 규모로 수출했지만 이듬해 계약이 무산됐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릴리에 총6억0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로 수출한 면역질환치료제 기술이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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