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시작된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급여 중 일정 금액을 매월 꾸준히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는 정기기부와 개인이 후원하고자 하는 금액을 일시적으로 기부하거나 사외 강사로 출강할 때 받는 강사료의 절반을 기부하는 형태의 수시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기금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기부하면 회사가 그에 맞춰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기금 조성 이후 올해까지 13년 간 누적 기탁 금액은 총 297억원으로, 누적 수혜 인원은 지난해까지 7만6960명에 달한다.
행복나눔기금은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6가지 사업에 쓰인다. 지난해 부문별로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GPS(위치 파악)' 4267명 △지역 아동센터와 청소년 복지 시설 이용 학생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치는 '하인슈타인' 3683명 △독거노인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1200명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주는 '행복도시락' 1110명 △청소년 복지 시설에 최신 정보기술(IT)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행복IT존' 1000명 △취약계층 아동이 참여하는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합창단' 200명에게 기금이 돌아갔다.
올해 행복나눔기금은 수혜 인원 1만1460명, 수시기부 금액 2.1배 증가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장한 모습이다.
곽노정 사장은 "구성원들의 꾸준한 참여 덕에 행복나눔기금이 13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누며 이 기금을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문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동섭 대외협력 사장, 박용근 이천CPR 부사장, 김해주 이천노조위원장, 고상남 청주노조위원장, 김병호 기술사무직지회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