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0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 소재 전구체 공장이 저장성 최대 발전회사인 절강절능(浙江浙能)전력과 연간 50GWh의 재생에너지를 구입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 공장에 필요한 전력은 전량 재생에너지로 공급받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 공장에서는 연간 3만 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동 공장에 공급되는 재생에너지는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LG화학은 현재, 국내외 2차전지 관련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정극재 공장에서 현지 전력회사와 재생에너지 구매계약(PPA)을 체결.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에 필요한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LG화학은 올해, 한국전력에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며 재생에너지를 구입하는 '녹색 프리미엄' 및 전력회사와의 PPA를 통해, 국내외에서 총 337.2GWh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