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카지노 시설 등을 운영하는 홍콩의 LET그룹 홀딩스가 베트남 꽝남성의 통합형 리조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의 경영권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비지니스타임즈가 21일자로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LET그룹에 경영권을 양도한 곳은 마카오에서 카지노 관련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선시티그룹(太陽城集団). 이를 통해 호이아나는 LET그룹과 영국계 펀드운용사 비나캐피탈 등이 공동 출자한 합작사가 됐다.
선시티그룹의 창업자로 카지노에서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정켓’업계의 큰 손이었던 앨빈 차우(周焯華)는 ‘원정도박’ 알선 등의 혐의로 지난해 체포돼 올해 1월 마카오 법원으로부터 금고 18년형을 선고받았다. 경영권 양도에 관련된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호이아나 리조트는 대형 카지노, 골프장, 고급 호텔이 모두 갖춰진 통합 리조트. LET그룹 홀딩스는 홍콩의 부동산 개발사 뉴월드 디벨로프먼트(新世界発展) 및 귀금속 기업 초타이푹(周大福)의 창업가인 정씨 일가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