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AIST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겸임)가 국제 전략 경영학회(Strategic Management Society)의 우수 전략 경영 연구자(Research in Strategic Management Scholar)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인 연구자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전략 경영학회는 80여 개 국가에서 3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략 경영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이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변화하는 경영 전략에 대한 연구: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 감축 요구는 기업의 자산 매각 및 재배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만 5천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교수는 기후 변화 시대 기업의 경영 전략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 감축 요구가 기업의 자산 매각 및 재배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수상은 이 교수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략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산 매각 전략에 관한 연구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후 변화 연구를 융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KAIST 내 지적 자산을 활용해 기후 변화 기술에 대한 연구로 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22년에도 국제 전략 경영학회 연례 학회에서 "현실적 시사점이 있는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with practical implications)"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