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히트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95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26%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한 수치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비스트이스트 대륙 중심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결과 1분기 평균 활성 유저수 및 신규 유저수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40%, 225% 상승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수도 65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쿠키런: 킹덤'은 지난 3월 꽃 도시 컨셉의 중국풍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현지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이어 2월에는 서리여왕 쿠키를 선보이며 17위에 올라 매출 확대세를 이어갔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어 "앞으로는 '쿠키런: 킹덤'에서 유저들이 기대하는 비스트 쿠키 중심의 본격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를 공개하고, 중국에서도 기존 글로벌 버전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며 재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쿠키런: 킹덤'의 성공에 이어 신규 게임 출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출시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은 누적 유저수 130만 명을 넘어섰다.
데브시스터즈는 6월 26일 모바일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초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실시간 협동 플레이의 재미, 수동 조작이 주는 타격감 및 액션성 등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데브시스터즈측은 "앞으로 지속적인 유저 소통은 물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쿠키런: 모험의 탑'을 하반기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