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월)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는 이달 16일 고려대학교 아주홀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38조 원)를 투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비유럽 지역 국가 중 3번째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연구자들은 2025년부터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총괄기관이나 참여기관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없이 EU 연구자들과 동등하게 과제를 진행하고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주한EU대표부 등과 협력하여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호라이즌 유럽 참여 방법, 과제 공고, 분담금, 지식재산권 등 연구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연구자들이 호라이즌 유럽 참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