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 성료…3000여명 참석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025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자동차에 관련된 기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한국자동차공학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자동차공학인 30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자동차공학 전 분야의 연구결과 논문 1100여편이 발표되는 등 활발한 학술적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 받는다.
 
학술대회 기간 중 특별 세션들이 진행됐고 전기차 화재대응 기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스타트업 세션과 기업세미나에서도 SDV와 AI에 대한 기술 연구와 개발 현황 등이 전반적으로 공유됐다.
 
이번 행사부터는 '대학생 자율주행 인공지능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전국의 대학생들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대회에서 시연했고 한국자동차공학회는 다음해부터 실제 차량을 활용해 대학생 자율주행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자동차공학 관련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자동차 부품사를 대표해 특별강연에 나선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에 대해, 최승돈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국내 배터리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65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도 함께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자동차공학 기술을 선보였다.
 
황성호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가 도입되며 더욱 급변하게 된 모빌리티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모빌리티 산업을 어떻게 주도할 수 있을지 활발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활발히 교류하는 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