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희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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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희의 제약바이오] HK이노엔, 국제표준 정보보안 인증 'ISO 27001' 획득 외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HK이노엔, 국제표준 정보보안 인증 ‘ISO 27001’ 획득...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 입증 HK이노엔이 정보보안경영시스템(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ISMS) 관련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관련 국제 인증이다. 정보보호 관리영역 18개 분야 및 123개 통제항목에 대해 ISO 인증기관의 심사와 검증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ISO 27001 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입증하게 됐다”며 “협력사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보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티팜-차백신연구소, RNA 기반 면역치료제 공동개발 포괄적 업무협약 에스티팜은 지난 28일 차백신연구소와 'RNA 기반 면역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의약품의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두 회사는 2025년까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타깃으로 First-in-class(계열 내 최초신약) mRNA 의약품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도출하고, 2026년에는 임상단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스티팜은 mRNA 분자를 안정화하는 '캡핑' 기술 'SMARTCAP®'와 mRNA 약물 전달의 핵심기술인 LNP 플랫폼 'STLNP®' 기술을 통해 비임상후보 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며, 치료제가 상업화 될 경우 모든 권리는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하며, 에스티팜은 치료제의 독점적인 생산 및 공급권을 갖는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에스티팜의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ADP(Asset Development Program) 전략을 국내기업으론 최초로 백신연구의 선두주자인 차백신연구소와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 RNA 기반 신약연구 및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RNA 기반 신약연구분야에서 자체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티팜과의 협력을 통해서 차백신연구소는 새로운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영희 삼진제약 오송공장 이사,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 삼진제약은 지난 29일 자사의 오송공장 이영희 이사가 충북 바이오헬스 분야 고용 촉진, 인력 양성, 지산학 협력 등의 공로로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이영희 삼진제약 이사는 이번 공동산학협력 사업에서 자사 연구개발 시설과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력활용,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개발을 주도했다. 주요 과제 중 특히, 충북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센터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뇌전증치료제 성분 레비티라세탐 원료의약품 신규 합성과 공정 개발 연구는 국내 생산이 없어 수입으로만 의존했던 원료의 자사 개발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원료 국산화 관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영희 삼진제약 이사는 “충북 지역의 공동산합협력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미 '롤론티스', 미국 넘어 글로벌 간다...다수 국가 진출 협의 중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 롤베돈)'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31일 한미약품은 롤론티스가 미국 시장 외에도 중국을 포함한 중동, 동남아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2010년대 초반 롤론티스에 관한 첫 연구를 시작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을 했고, 미국 등 글로벌에서 진행한 우수한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롤론티스는 감소한 호중구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단백질의 일종인 G-CSF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만의 독창적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탑재해 투약 사이클을 크게 늘린 바이오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한국의 33번째 신약이자, 항암 분야에서 바이오신약으로 FDA 허가를 받은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며 "롤론티스 개발 히스토리를 통해 얻은 한미의 독창적 R&D 역량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으로 이어져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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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ve] 대한민국은 '선재' 열풍...변우석 "선재는 인생 캐릭터, 저또한 아직도 선재 앓이중"
“선재라는 인물을 저 혼자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선재의 감정을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게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요.” 본명보다 ‘류선재’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 배우 변우석은 지난 30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변우석은 지난 28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고등학교 시절 부상으로 수영 선수를 은퇴하고, 밴드 그룹으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성공한 톱스타 남자주인공 ‘선재’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에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 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물’이다. 이번 드라마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변우석은 선재 역할로 캐스팅됐을 당시 “대본을 읽고 ‘나한테 온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졌다”며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수시로 회사에 전화해 확인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에 빠졌던 이유로는 ‘지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하게 적힌 지문의 느낌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가장 아름다웠던 대목으로 ‘한강 다리 장면’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1화의 한강 다리 장면의 대본을 읽었을 때는 아름답지만 너무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4화의 한강 다리 장면을 읽고 오랜 세월 동안 솔이를 좋아한 선재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강 다리 장면은 1화와 4화에서 각각 다른 시점으로 보여지며 선재와 솔이의 서사를 극대화하는 장면으로 드라마 팬들에게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변우석은 타임슬립이라는 특수한 요소가 포함된 드라마 특성상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선재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10대, 20대, 30대의 각기 다른 선재를 위해 그는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생 선재는 머리를 내려서 수수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20살 대학생이 됐을 때는 열심히 운동해서 대학을 갔기 때문에 편한 느낌의 머리 스타일을 생각했고, 톱스타가 된 34살 선재는 화려하고 꾸민 느낌이 많은 스타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대, 20대, 30대 각 나이대의 선재를 하얀색, 노란색, 검붉은색으로 비유한 그는 “제가 생각하는 고등학생 선재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투명한 모습들 때문에 하얀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학생 선재는 여러 번의 고백과 차임으로 단단해져 가는 느낌이라 노란색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인 선재는 열정적이면서도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에 어두운 면이 보여서 검붉은색”이라고 표현했다. 드라마 속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사보다는 표현에서 강도를 줬다고 전했다. 그는 “선재가 솔이가 태성이와 사귄 적 없다는 걸 확인하고 박장대소하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웃는 농도를 가장 크게 했던 장면이 생각난다. 또 할머니가 선재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해 주시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감사합니다’라는 대사만 있었는데, 리허설 때 다른 감정들이 올라와서 본편에 나간 것처럼 표현해 봤다.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주인공들이 만날 수 없었는데 이때 할머니가 주인공들의 엇갈림을 마침표 찍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감정들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6화까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직업군과 나이대를 연기해야 했던 선재 캐릭터에 대해 변우석은 “혼자가 아닌 현장에 계셨던 감독님, 촬영 감독님, 스태프들 덕분에 16화라는 긴 시간 동안 선재를 연기하고 끌고 올 수 있었다. 연기하기 힘든 부분에서 같이 고민해주시고 제가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배역 솔이를 연기한 배우 김혜윤에게 “혜윤이가 솔이를 연기해 주었기에 선재가 나올 수 있었다. 또 힘들고 지칠 때 저뿐만 아니라 주변 스태프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고마움과 존경심 그리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고를 때 기준과 해보고 싶은 장르 또는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변우석은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공감되고 그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하고 싶다”라며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작가님과 감독님과 리딩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이 덕분에 선재의 감정에 대해서 되게 깊이 생각하면서 연기했고,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공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변우석은 “아직 저도 선재 앓이를 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제 인생 작품이라고 생각되고,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계속 선재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변우석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6월부터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 나선다.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을 돌 예정이며, 7월에는 국내 팬들을 위한 팬미팅이 계획돼 있다.
2024-05-31 15: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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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켐비' 식약처 품목 허가...국내 기업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는 가장 무섭고 피해 갈 수 없는 질병 중 하나가 됐다. 특히 치매 환자의 대부분이 뇌에 세포가 죽고 조직이 상실되면서 기억력과 판단력, 학습 능력 등이 서서히 떨어지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이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치매 노인 수는 2025년 108만4000명에서 2040년 217만7000명, 2050년 302만7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 환자 중 60~80%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외 제약사들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끈적한 침전물을 표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된 항체 약물로 2주에 한 번 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이다. 레켐비는 초기 치매 진행을 27%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입증하면서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레켐비를 정식 승인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의 첫 번째 치료제였던 아두헬름(아두카누맙)이 개량된 형태로 두 번째 신약이다. 알츠하이머의 근본적 질병 과정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 처음 FDA 정식 승인을 받았다는 점이 특별하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임상까지 도달한 기업은 △엔케이젠바이오텍 △아리바이오 △젬백스엔카엘 △디앤디파마텍 △브이티바이오 △지엔티파마 등 총 6곳이며, 이중 임상 3상을 진행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곳은 아리바이오와 젬백스엔카엘 이다. 아리바이오의 'AR1001'은 다중표적 치료제로, Aβ플라크를 제거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로 개발됐다. AR1001은 삼진제약과 라이선스 아웃(L/O) 계약으로,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독점 생산 및 판매권을 맺었다. 현재 삼진제약을 통해 AR1001의 미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6월 국내 임상 3상 신청을 완료했다. 젬백스엔카엘의 GV1001은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Aβ 플라크와 타우(Tau) 단백질 축적을 억제한다. 'GV1001'의 경우 국내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으며, 삼성제약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편 레켐비의 승인에 따른 처방 증가로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레켐비를 승인한 미국 등에서도 일반적으로 방사성의약품을 통한 PET-CT 촬영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초기 단계의 환자 선별이나 진단 시 환자 편의, 경과 추적까지 모두 만족하는 방법은 현재로서 방사성의약품을 통한 진단이 유일하다. 때문에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는 '비자밀', '뉴라체크' 등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듀켐바이오의 방사성의약품 진단제 PET-CT가 표준 진단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듀켐바이오에 따르면 기존의 뇌척수액 검사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반면,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PET-CT 촬영은 비침습적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레켐비 임상 시험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됐다. 또한 고가의 치료 비용을 고려할 때 정확한 환자 선별이 중요하며, PET-CT 촬영은 치료 경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4-05-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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