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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희의 제약바이오] 대웅제약 '브이올렛', 연평균 165% 성장 외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 2년 만에 부활’...대웅제약 ‘브이올렛' 연평균 165% 성장 글로벌 제약사의 철수로 한때 침체 상태였던 국내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을 대웅제약이 단기간에 부활시키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산1호 턱밑 지방분해 주사제로 품목허가를 받고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 '브이올렛'이 2021년 출시 이후 연평균 165%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브이올렛은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제제로, 지방세포 영구 파괴와 효과 장기 지속이라는 특장점으로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을 돌파했다. 이미 전국 1500곳 이상의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출시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65%의 판매량 성장을 기록했다. 이 성분의 지방분해 주사제는 글로벌 제약사가 국내 시장에 한 때 도전했지만 수년 후 철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데옥시콜산 성분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시판 후 조사(Post Marketing Surveillance, PMS)를 완료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브이올렛은 허가 임상을 포함해 총 4건의 임상 연구로 총 960명 이상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브이올렛은 나보타를 이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세대 적응증과 제형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고용량 IV 용법 임상 3상 IND 승인 GC녹십자웰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주’의 고용량 IV용법(정맥주사) 추가를 위한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이 이번에 승인을 받은 임상 3상은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 ‘라이넥주’ 정맥주사의 고용량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으로,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국내 18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된다. 라이넥주는 이전에 진행된 2a상 임상시험을 통해 정맥주사의 용법 및 용량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라이넥주의 정맥주사 용법 추가에 대한 필요성과 환자에 따라 적용 용량에 대한 다양성은 임상의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GC녹십자웰빙은 본 임상결과를 통해 라이넥의 고용량 정맥주사 안전성과 현재 허가사항(1회 2mL)보다 고용량 투여의 유효성을 입증해 적용 가능한 범위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라이넥주는 만성 간질환에서의 간기능 개선으로 허가된 인태반가수분해물 주사제로 2005년부터 누적판매량 80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를 초과해 이미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이다 ◆현대약품, 대한산업안전협회 무재해 11배수 달성 인증패 수상 현대약품이 대한산업안전협회로부터 무재해 11배수 달성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06년 4월 무재해 운동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5402일째 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한 결과다. 현대약품은 최고 경영층부터 직원까지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녹색지킴이 자율안전관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녹색지킴이는 작업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유해 위험 요인과 작업자의 상태 등을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보고하고 개선하는 활동이다. 현대약품의 녹색지킴이 제안 활동은 2002년 3월에 시작, 2024년 1월 5만 건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안건 중 99% 이상 개선 조치가 완료돼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약품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KOSHA MS(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취득했으며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 등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환경·안전경영 관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램시마 · 허쥬마, 페루 공공기관 입찰서 수주 성공 셀트리온이 중남미 주요 국가인 페루에서 ‘램시마’(성분명:인플릭시맙)와 ‘허쥬마’(성분명:트라스투주맙)가 공공기관 입찰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처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페루 근로자보험공단(EsSalud) 입찰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낙찰됐다. 이번 입찰은 페루 인플릭시맙 전체 물량의 81%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로 이달 하순부터 1년간 램시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부 사립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을 포함할 경우 램시마는 페루에서 8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수주 성과는 항암 제품으로 이어져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페루 보건부(Centro Nacional de Abastecimiento de Recursos Estratégicos en Salud, CENARES)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입찰은 페루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약 50%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7월부터 1년간 허쥬마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지난 2월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로 공공기관 입찰을 수주한 이후 페루에 출시한 4개 제품 모두 올해 열린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달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페루에 출시할 예정인 만큼 후속 제품으로 입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 中 Sciwind로 부터 3세대 GLP-1 비만치료제 도입 HK이노엔이 중국 바이오기업으로부터 3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를 도입하며 연평균 30%씩 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HK이노엔은 임상3상 단계 물질 도입으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HK이노엔은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 CO., LTD.,이하 ‘사이윈드’)와 GLP-1 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XW003)’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사이윈드에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외에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고,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HK이노엔이 도입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주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현재 중국에서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2상에서 혈당강하 및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안전성이 확인됐다.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해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3상을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GLP-1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2030년에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 또한 2022년 1700억원에서 2030년 약 7200억원 규모로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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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감소한 동아쏘시오그룹, 배당 늘려 상황 진화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 3049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도 1분기(2555억원) 대비 19.3%(약 494억원)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억원 가량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사의 성장은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이라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배경은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동아ST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140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67억원)대비 89.0% 감소한 7억원을 기록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동아ST의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의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고, 해외사업 부문에선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이에 대해 동아ST는 “2024년 1분기 실적은 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동아제약의 상반기 R&D 비용이 집중돼 2분기에도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실적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로열티 유입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3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업연도 동아쏘시오홀딩스 별도재무제표 영업현금흐름에서 CAPEX(유무형 자산 취득+지분 투자(메자닌 등 포함))를 뺀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존 분기 배당 정책을 지속 유지하며, 3년간 300억원 이상 현금 배당을 실시 할 계획이며, 아울러 주식배당 3%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사 주주 챙기기에 힘을 쏟으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상황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동아제약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동아제약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박카스 사업부문 △28.4% 상승한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5.7% 오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외형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6.5%가 늘어 194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3월부터 편의점용 박카스F의 공급가 10% 인상과 더불어 오쏘몰, 피부외용제(노스카나, 애크논 등), 더마 화장품 등의 매출 성장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다. 이어 동아제약의 실적 증가는 향후 회사가 배당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돼 밸류업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03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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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새 광고 '젊음을 힘껏, 마음껏', 뜨거운 반응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최근 선보인 “젊음을 힘껏, 마음껏” 신규 광고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선보인 박카스 신규광고가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45만 회를 넘어섰으며, 온에어 4일만에 인기광고를 소개하는 TVCF 사이트 HOT 100 베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광고는 기존 박카스가 보여준 광고와는 다른 형식의 반전요소를 녹여 박카스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고에서는 한 청춘이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치 여행사 광고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 광고는 '박카스 광고’ 라는 반전 효과를 삽입해 브랜드 각인 효과를 더했다. 또한 젊음을 응원하는 메시지 또한 인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과거 박카스 광고는 ‘꼭 가고 싶습니다’, ‘젊음, 지킬 것은 지킨다’ 등의 유명 카피로 패기있는 청춘들의 삶을 응원해 인기를 끌었다면, 이번 광고에서도 젊은 청춘의 도전을 응원하는 모습을 그리며 고물가와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 세대들에게 젊음이 가지는 활력과 가능성을 전달했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낙차큰 변화구 같은 반전”, “중간에 반전이 있는 점이 좋았다. 청춘에게 전달하는 힘을 잘 표현했다”, “광고에서 대놓고 광고라고 언급하는게 신선했음, 광고모델과 함께 소통하는 느낌을 줌”, “박카스 광고 젊어지기만 한 게 아니라 여전히 깊네요”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인 박카스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광고는 2편으로 제작해 먼저 선보인 여행편에 이어 곧 나올 후속 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02 15: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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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13년만에 건강보험 적용
이달부터 JW중외제약의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2011년 3월 출시 이후 약 13년 만이다. 2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 면역 체계 강화, 인지 기능 발달, 태아 발당 및 성장 등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하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 어지럼증, 피로, 호흡 곤란, 두근거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 인구 중 약 3분의1이 철결핍 증상을 겪고 있다. 수술 전 빈혈이 있으면 입원 기간이 연장되고 감염과 신장 손상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사망 위험뿐만 아니라 수혈 부작용 우려도 있다. 암 환자의 경우 철 흡수를 억제하는 호르몬인 헵시딘 합성 증가와 영양실조로 인한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고 철분 섭취량이 감소돼 철 결핍이 발생한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63.2%의 환자에게서 철 결핍이 발생하고 대장직장암과 폐암 환자 중 50% 이상 철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 철 결핍은 암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신장질환 환자, 가임기 여성, 염증성 장 질환(IBD) 환자, 심부전 환자에게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이에 유럽심장학회(ESC)는 지난 2022년 개정한 심부전 환자 진료 가이드라인에 심부전 환자의 철 결핍을 주기적으로 진단하도록 했다. 또 심부전 환자의 입원율 감소 및 증상 개선을 위해 페린젝트 투여를 추천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022년 ‘심부전 진료지침’을 전면 개정해 심부전 의심 환자의 초기검사에 혈청 철(TSAT, 페리틴) 검사를 포함하고, 검사 결과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심부전으로 진단되면 페린젝트 치료를 권고하도록 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철 결핍과 빈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페린젝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철 결핍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의료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2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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