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희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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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장용기 제조기업 수석, 글라스 공장 화입식
동아쏘시오그룹의 종합포장용기 제조기업 수석이 21일 충남 당진시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글라스 공장에서 화입식을 진행했다. 22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수석 글라스 공장은 2022년 12월 착공해 부지면적 4만8363㎡(약1만5000평), 연면적 1만9710㎡ (약6000평),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용해로 가동 범위가 기존 일 150톤에서 180톤으로 늘어나 유리병 100ml 기준 일일 생산량이 77만병에서 144만병으로 늘어났다. 수석은 1968년 중앙유리공업을 시작으로, 1972년 연합유리공업을 거쳐, 1978년 동아유리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동아제약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2003년 수석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수석은 △유리병 사업을 담당하는 글라스사업부 △페트(PET)병 사업을 담당하는 플라텍사업부 △종이 박스(BOX) 사업을 담당하는 칼라팩 사업부가 있다. 앞서 수석은 업무 체계 일원화, 효율성 증대, 시너지 창출을 위해 흩어져 있던 각 사업장을 당진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 통합 이전하고 있다. 2017년에는 페트병과 플라스틱 캡 등을 생산하는 플라텍 공장에 이어 2022년은 종이 박스 포장재를 생산하는 칼라팩 공장을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준공했다. 올해는 수석 본사와 유리병을 생산하는 글라스 공장을 이전했다. 수석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 향상, 제조라인의 안정화와 생산량 증가, 효율적 수율관리,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반세기 넘는 노하우와 고도화된 기술, 최신 설비를 바탕으로 종합포장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13: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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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오래가는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개발 경쟁 가열
최근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도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위식도역류질환, GERD) 진료인원은 2018년 444만76명에서 2021년 483만3042으로 3년간 8.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있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위산으로 인해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목에서 올라오는 신물과 더부룩한 느낌 등이 대표적인 증상인데, 이는 잘못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렇게 가파르게 늘어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과 시장규모에 발맞춰 국내 제약사들이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식전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고, 복용 후에도 효과가 늦었던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s)와 달리 P-CAB은 즉각적인 효과와 지속 시간도 길다는 장점이 있어 장기적인 증상 관리에 유용하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BCC 리서치(BCC Research)는 세계 17개국 기준 P-CAB 시장규모 조사에서 2015년 610억원, 2020년 9240억원, 2025년 1조5540억원, 2030년엔 1조8760억 원으로 연평균 25.7%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P-CAB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케이캡’은 HK이노엔이 2019년 처음으로 출시한 국산 30호 신약으로 지난해에는 저용량인 케이캡25mg을 출시했으며,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유일하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이다. 2022년 7월 허가를 획득해, 지난해 1월 1일자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HK이노엔은 미국, 중국을 포함해 35개국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형태로 진출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대웅제약도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를 개발해 HK이노엔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해외진출에 초점을 맞춰 2025년까지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해 2030년에는 펙수클루 단일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현재 펙수클루의 해외 품목 허가 신청 국가는 누적 12개국 가운데 필리핀·에콰도르·칠레·멕시코 4개국에서 허가 승인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연내 누적 20개국까지 품목 허가 신청 국가 수를 늘려 해외시장 활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 일동제약은 P-CAB 후보물질 'ID120040002'에 대한 임상 2상 승인 소식으로 국산 P-CAB 제제 신약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상시험은 오는 3월부터 본격 시작되며, 2025년 2월 종료를 목표로 한다. 국내 임상시험 참여기관은 서울아산병원, 은평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2곳이다. 일동제약이 임상3상까지 성공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다섯 번째로 허가되는 P-CAB 제제가 된다. 업계에서는 "특허료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에서 임상이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규모가 큰 시장인 만큼 효과가 빠른 P-CAB 계열 약물의 신약과 제네릭 제품이 다양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2 11: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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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YH35324' 임상 1상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유한양행의 YH35324의 임상 1a상 전체 결과가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면역약리학회지(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 Impact Factor: 5.6)’에 20일 게재됐다. 21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유리 IgE(면역글로불린 E)의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킨다. 이 임상시험은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First-In-Human, FIH) 임상 1a상으로 국내 4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진행됐고, 총 68명의 자원자가 참여했다. 2개 파트로 구성돼있으며 파트A는 YH35324를 단계적 용량 증량 방식으로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위약 또는 오말리주맙(Omalizumab 300 mg)과 비교해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파트B는 총 IgE 수치가 상승(> 700 IU/mL)돼 있는 환자에게 YH35324 또는 오말리주맙을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YH35324는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나타났고, 약동학적으로는 용량 비례성을 보여줬다. 또한, 주요한 약력학적 바이오마커인 혈중 유리 IgE에 대하여 위약/오말리주맙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이 나타났다. 파트B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총 IgE 수치가 상승(> 700 IU/mL)돼 있는 환자에서도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기존 치료제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한편, 본 임상 1a상의 파트A 주요 결과는 작년에 개최된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2023 연례 미팅에서 발표된 바 있고, 파트B 주요 결과는 올해 개최되는 미국 알레르기천식 면역학회(AAAAI) 2024 연례 미팅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논문의 교신 저자인 박해심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YH35324는 유한양행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항IgE트랩(Fc융합단백질)으로, 본 임상 시험은 최초로 국내 다기관 연구자들에 의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라며 "YH35324가 향후 전세계 알레르기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논문 게재를 끝으로 본 임상 1a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IgE 수치가 상승돼 있는 환자에서도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아토피가 있는 건강인 또는 경증 알레르기 환자에서 반복투여 시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중등증-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의 평가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YH35324의 예비적 개념 증명(Preliminary Proof of Concept, PoC)을 위한 임상 1상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성공적인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H35324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신약으로 현재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했던 일본 판권은 일본 피부과 분야 선도 기업인 마루호로 2023년 10월 기술 이전됐다.
2024-02-21 1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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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민소통단 8기' 초청 간담회 및 업무 현장 방문 진행
질병관리청은 '국민소통단 8기' 49명을 오송 질병관리청사로 초청해 소통간담회 및 업무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국민소통단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질병 정보 콘텐츠 제작부터 △질병 대응 일선 현장 방문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 제시 등 정책 소통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민소통단이 국민 대표이자 질병관리청과 국민을 연결하는 소통의 가교로서 올 한 해 질병관리청의 업무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중보건 정책에 대해 기관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새로운 위기에는 신속하게, 일상 속 위험에는 탄탄하게’라는 비전 아래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상시 감염병 관리 △초고령사회 질병 대비 △국가 보건의료 연구 역량 제고 △공중보건 글로벌 협력 선도 등 총 5개의 핵심과제 등 업무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질병관리청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영미 청장은 “2023년 5월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주요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며 “2024년에도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지정 및 '검역법' 개정안 발의 등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일상 속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국가예방접종 확대 계획’ 질의에는 “남성의 암 예방, 어르신의 삶의 질 유지, 건강보호와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 확대와 어르신 대상포진 접종비용 국비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소통단은 간담회 이후 매개체사육실, 생물안전 3등급 실습교육시설 등 질병관리청의 주요 연구시설을 방문해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물안전 3등급(BL3) 실습교육시설’은 오는 27일 정식 개소를 앞두고 국민소통단에게 사전 공개돼, 생물안전 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인보호구 착·탈의 및 생물안전 작업대 내 실습 등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영미 청장은 “올해 질병관리청의 정책목표인 ‘보건안보 강국, 건강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소통단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질병관리청의 정책이 국민에게 체감도 높게 실현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지적해 주시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2-20 10: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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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타글립틴' 불순물(NTTP) 초과 검출 우려…회수 명령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9일 ‘시타글립틴’ 불순물(NTTP) 초과 검출 우려에 따라 사전예방적 조치로 회수 명령을 내렸다. NTTP는 고혈압치료제 성분인 발사르탄의 발암 가능물질이었던 NDMA와 유사한 니트로사민 계열로, 과량 노출될 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섭취 허용량에 제한을 두고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경보제약의 '자누스틴듀오정'을 비롯해, 한국휴텍스제약의 '나누당시가정', 알보젠코리아의 '젠시가에스정(다파글리플로진, 시타글립틴)'이다. ‘시타글립틴’ 불순물 검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한국엠에스디의 ‘자누비아’를 비롯해, 경동제약에서도 올해에만 총 세 차례 의약품 회수 명령을 받았다. 특히 원료의약품에 의해 혼입된 불순물이 아니라 생산 이후 보관과정에서 불순물이 검출되면서 동일성분 다른 품목으로 확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국내 시타글립틴 제제는 오리지널 자누비아와 복합제를 비롯해 총 761개 품목이 허가됐으며, 오리지널 품목만 약 1000억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평가된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시타글립틴의 불순물 1일 섭취허용량을 37ng/일로 설정해 국내 시타글립틴제제의 불순물 한계를 설정했다.
2024-02-20 10: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