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희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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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새 광고 '젊음을 힘껏, 마음껏', 뜨거운 반응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최근 선보인 “젊음을 힘껏, 마음껏” 신규 광고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선보인 박카스 신규광고가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45만 회를 넘어섰으며, 온에어 4일만에 인기광고를 소개하는 TVCF 사이트 HOT 100 베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광고는 기존 박카스가 보여준 광고와는 다른 형식의 반전요소를 녹여 박카스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고에서는 한 청춘이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치 여행사 광고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 광고는 '박카스 광고’ 라는 반전 효과를 삽입해 브랜드 각인 효과를 더했다. 또한 젊음을 응원하는 메시지 또한 인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과거 박카스 광고는 ‘꼭 가고 싶습니다’, ‘젊음, 지킬 것은 지킨다’ 등의 유명 카피로 패기있는 청춘들의 삶을 응원해 인기를 끌었다면, 이번 광고에서도 젊은 청춘의 도전을 응원하는 모습을 그리며 고물가와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 세대들에게 젊음이 가지는 활력과 가능성을 전달했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낙차큰 변화구 같은 반전”, “중간에 반전이 있는 점이 좋았다. 청춘에게 전달하는 힘을 잘 표현했다”, “광고에서 대놓고 광고라고 언급하는게 신선했음, 광고모델과 함께 소통하는 느낌을 줌”, “박카스 광고 젊어지기만 한 게 아니라 여전히 깊네요”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인 박카스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광고는 2편으로 제작해 먼저 선보인 여행편에 이어 곧 나올 후속 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02 15: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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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13년만에 건강보험 적용
이달부터 JW중외제약의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2011년 3월 출시 이후 약 13년 만이다. 2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 면역 체계 강화, 인지 기능 발달, 태아 발당 및 성장 등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하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 어지럼증, 피로, 호흡 곤란, 두근거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 인구 중 약 3분의1이 철결핍 증상을 겪고 있다. 수술 전 빈혈이 있으면 입원 기간이 연장되고 감염과 신장 손상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사망 위험뿐만 아니라 수혈 부작용 우려도 있다. 암 환자의 경우 철 흡수를 억제하는 호르몬인 헵시딘 합성 증가와 영양실조로 인한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고 철분 섭취량이 감소돼 철 결핍이 발생한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63.2%의 환자에게서 철 결핍이 발생하고 대장직장암과 폐암 환자 중 50% 이상 철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 철 결핍은 암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신장질환 환자, 가임기 여성, 염증성 장 질환(IBD) 환자, 심부전 환자에게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이에 유럽심장학회(ESC)는 지난 2022년 개정한 심부전 환자 진료 가이드라인에 심부전 환자의 철 결핍을 주기적으로 진단하도록 했다. 또 심부전 환자의 입원율 감소 및 증상 개선을 위해 페린젝트 투여를 추천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022년 ‘심부전 진료지침’을 전면 개정해 심부전 의심 환자의 초기검사에 혈청 철(TSAT, 페리틴) 검사를 포함하고, 검사 결과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심부전으로 진단되면 페린젝트 치료를 권고하도록 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철 결핍과 빈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페린젝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철 결핍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의료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2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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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판교로 떠오른 '과천'...K-제약사 새 터전으로 자리매김
전문 분야 기업들이 서울과 인접한 위치에 새 터전을 잡으면서 동종업계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IT(정보기술) 기업들이 대거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제약사들의 사옥 및 연구소 이전이 이어지며 과천이 '제2의 판교', '과천 바이오클러스터'로 불리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약 135만3090㎡(약 41만평) 부지에 산업, 교육, 문화, 주거를 집약한 혁신도시로 국내 제약사들이 모여들면서주목받고 있다. 지리적으로 강남과 인접해 있으며, 서울역과 여의도와도 3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완공되지 않아 지하철로 한 번에 다니기에는 불편함이 따른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새로 건설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은 오는 2027년 개통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현재 일성아이에스(일성신약)와 JW중외제약을 비롯해 경동제약, 정관장 R&D센터 등 제약기업 본사 및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본사와 연구소를 한 곳으로 모아 R&D사업에 집중하며 역량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과천 지식정보 타운으로 이전한 JW그룹은 전체면적 3만5557㎡(1만756평)에 지하 4층에서 지상 11층의 대규모 JW과천사옥을 조성했다. JW중외그룹은 신사옥에 들어간 토지 구입비와 공사비 등 총 1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옥 중 지하 1층과 3층부터 8층까지 연구센터를 마련해 주력 제품 분야인 혁신신약과 함께 차세대 수액제, 정밀 체외진단 제품, 첨단 의료기기 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그룹보다 앞서 입주한 일성아이에스와 경동제약은 각각 지난해 3월과 4월 과천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가장 먼저 입주한 일성아이에스는 과천 신사옥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했고, 뒤이어 입주한 경동제약은 자유로운 사무공간과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지난달 29일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한 안국약품에 이어 올해 이전이 예고된 기업으로는 휴온스글로벌, 광동제약 등이 있다. 안국약품 신사옥은 지하 6층, 지상 14층 규모로 전체면적 3만 1640m²로, 기존 구로디지털 중앙연구소의 약 3배가량 넓다. 또한 본사와 중앙연구소 및 안국바이오진단, 안국뉴팜, 빅스바이오, 메디페르 등 계열사가 함께 입주해 연구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6월 지하 6층 지상 6층 규모의 통합 R&D센터를 완공 예정이다. 다만 휴온스 본사는 이전하지 않고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소재한 중앙연구소만 과천으로 이전한다. 광동제약도 전체면적 2만 3376㎡에 달하는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의 사옥을 7월 말 완공 목표로 신축 중이다. 현재 서초구에 있는 광동제약 본사와 구로구에 소재한 R&D센터는 신사옥 완공 후 함께 입주 예정으로 통합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본사와 연구센터가 함께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옥을 과천으로 이전함으로써 같은 건물에 연구소가 있어 빠른 커뮤니케이션으로 신약개발이나 연구방향설정 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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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ve] 하이브-민희진 사태로 본 '양날의 검' 멀티레이블 체제
하이브 본사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분쟁으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의 이면이 수면 위로 들어났다. 분쟁의 시작은 지난 22일 하이브에서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와 함께 독립하려는 정황을 알아냈다며 내부감사를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사회에 알려졌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행사 등 모든 연예 활동의 영역을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냈다. 이어 하이브에게 아일릿이 자사 아티스트 뉴진스를 카피한 부분에 대한 항의한 후 하이브가 갑작스런 해임을 통보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25일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이 열어 경영권 탈취 의도나 계획은 한 적이 없으며, 하이브는 자신과 뉴진스를 차별했다는 폭로전을 벌이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의 원조는 2005년 설립된 '빅히트'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이 크게 성공하자 한 곳에 집중되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멀티레이블을 추진했다.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를 비롯해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케이오지 등 다수의 엔터사를 영입과 인수, 설립해 현재 하이브는 총 11개의 레이블과 총 7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계는 성공적이었다. 2021년 매출 1조2577억원, 2022년 1조7780억원, 2023년 2조1781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자산 규모는 5조원을 넘어섰다. 이 덕분에 엔터기업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많은 레이블에 비해 ‘불통’이 갈등의 불씨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독립 경영을 강조했고, 이는 레이블간 경쟁 심화로 이어졌다. 모회사-레이블, 레이블-레이블 간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아 작은 불씨가 이번 사태처럼 크게 점화됐다고 바라봤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의 멀티레이블은 본사를 두고 각 자회사가 독립적인 체제로 소속 아티스트를 담당한다”라며 “각 레이블을 경쟁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각 레이블의 아티스트에 관한 신곡이나 콘셉트, 활동 등에 관해서는 서로 전혀 알 수 없다”며 하이브 레이블 간 경쟁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또 업계에서는 방시혁 의장이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사실에 대해 “방 의장의 참여로 빌리프랩에서 독립적으로 아티스트 아일릿에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 엔터사들도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레이블 체계를 가장 먼저 도입한 JYP엔터는 아티스트별로 레이블을 만들고 그 안에 업무 담당자를 뒀다. 현재 총 4본부로 구성 돼 △1본부에는 2PM과 스트레이 키즈, 니쥬 △2본부는 있지 △3본부는 트와이스, 비춰 △4본부에는 엔믹스가 소속돼 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경우에도 지난해 2월 ‘SM3.0’시대를 발표하며 5개의 센터가 신설됐다. 각 센터에서 담당 아티스트를 전담하게 되는데 △1센터는 강타, 보아, 소녀시대, 에스파 △2센터는 샤이니, 레이든(DJ), NEW GIRL GROUP △3센터는 동방신기, 레드벨벳 △4센터는 NCT(NCT 127, NCT DREAM, WayV, NCT NEW TEAM) △5센터는 슈퍼주니어, 엑소, 라이즈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하이브와는 차별점이 존재한다. 각 아티스트 전담 부서로 나뉜 체계는 비슷하지만 하이브와 달리 경쟁 체제보다 각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에 있어 시너지 발휘가 목적이란 점이다. 또 레이블이 별도 법인인 하이브와 달리 본사 내부에 프로덕션을 두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혔다.
2024-05-0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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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체적 '매출 감소'...수익성 개선방안 마련 필요
지난해 최고 매출을 달성한 제약업계와 달리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의 2023년 4분기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3개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조8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액도 2조59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 줄었다. 이처럼 지난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매출 성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조사 결과와 같이 작년 4분기는 기업 규모별 수익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대기업 매출이 22.6%p 감소한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내수 매출과 수출 비용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2022년 4분기 매출이 내수 9409억원, 수출 1조5755억원으로 총 2조5164억원을 기록했다면, 2023년 같은 기간 매출은 내수 7154억원, 수출 1조2317억원으로 총 1조9471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내수 각각 같은 기간 24%p, 21%p 감소했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의약품 매출은 각각 6.2%p, 10.3%p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대기업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중견기업의 매출은 내수 3,5%p, 수출 28.7%p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은 내수 매출에서 약간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출과 전체 매출에선 각각 54.7%p, 10.3%p로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수출 실적 증감률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면서 대기업과 중견·소기업간 수익 격차가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의약품 분야 중소기업은 매출 측면에서는 성장하고 있으나, 영업손실이 발생해 비용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상장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구개발비는 2023년 4분기 9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줄었으며, 특히 의약품 분야에서의 연구개발비는 819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9200억원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27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3%p 감소, 중견기업은 4282억원으로 6.2%p 줄었고, 중소기업은 1179억원으로 18.9%p 내려갔다. 다만 전체 인력은 4분기 기준 59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p 늘었으며 연구개발 인력도 7577명으로 1.6%p 증가했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2023년 한해 전반적으로 수출감소 등의 영향으로 성장이 위축됐으나 4분기에는 매출액, 영업이익률, 자기자본비율이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인다”며 “기업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용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01 1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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