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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방사선 내성 기술 확보
한국전기연구원은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 서재화 박사팀이 우주 환경에서 탄화규소(SiC)전력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을 평가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전압 변화·피폭으로 인한 누설 전류 증가·격자 손상 등 우주 환경이 SiC전력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우주 부품으로의 사용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설계 기준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극한 우주 방사선 실험 환경 구현을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가속기 시설의 고에너지 양성자(100 MeV)를 활용했으며 정확한 방사선 조사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국립경국대 윤영준 교수팀과 협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핵·방사화학 분야 SCI급 국제 저널 'Radiation Physics and Chemisrty'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향후 초고에너지급(200MeV) 방사선 조건에서 SiC전력반도체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우주방사선으로 인한 손상과 오류에 강한 내성을 갖는 '차세대 내방사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기업 오브레이와 협력해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미래형 전력반도체 연구도 진행중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며, 전력반도체는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화를 제어하는 전기·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서재화 한국전기연구원 박사는 "각종 방사선 영향 파라미터를 설정하고 유사하게 모사된 환경에서 핵심 부품을 실험하는 건 전 세계에서도 우주 산업 핵심 기술로 꼽힌다"며 "우주·항공뿐만 아니라 의료용 방사선 기기, 원자력 발전 및 방사선 폐기물 처리 설비, 군수·국방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2:32:50
갤럭시 S25 체험 열풍, '갤럭시 스튜디오' 3주 만에 30만명 돌파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강남구 코엑스,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 서초구 삼성 강남 등에서 운영중인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5시리즈'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 누적 방문객이 3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구성해 일상에서 제품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다. 지하철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경험할 수 있고 학교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비디오 체험존에서는 영상 촬영 후 불필요한 소리를 지우는 '오디오 지우개' 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스튜디오에서 갤럭시의 AI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갤럭시 AI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강남 스튜디오에서 현장 참여와 함께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어 원하는 시간에 예약 방문도 가능하다. 클래스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친구 추천으로 예약해 참여했는데 소규모로 자세히 설명해주니 궁금했던 기능들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5시리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덕분에 이전 제품을 출시했을 때보다 빠르게 30만명 돌파란 성과를 거뒀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2-17 11:05:41
데이터센터 냉각 패러다임 전환… 정유업계, 액침냉각 시장 속속 진입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액침냉각 등 새로운 방식의 냉각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도 액침냉각유 사업에 뛰어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14일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이사는 "액침냉각 방식이 기존 HVAC 방식보다 초기 비용과 설비 투자 부담이 적고,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냉각 효율이 높다"며 "앞으로 액침 냉각 방식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침냉각 방식은 서버 및 전자기기를 전기가 흐르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냉각효율이 뛰어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5000억원 수준이었던 액침냉각 시장은 연평균 18.5%씩 성장해 2040년 42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도 발 빠르게 액침냉각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확산으로 기존 석유 수요가 감소하고 중급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액침냉각유가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떠오르면서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는 지난 2022년 국내 4대 정유사 중 처음으로 액침냉각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스타트업 GRC에 2500만 달러(334억원)를 지분투자해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SK엔무브는 영국 액체냉각 솔루션 기업 아이소톱과 협업해 기존 수조형 액침냉각 방식 외에도 발열부위에 직접 냉각액을 분사하는 '정밀액체냉각(PLC)'방식을 실험중이다. GS칼텍스도 2023년 액침냉각유 'Kixx Immersion Fluid S'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국보건재단(NSF) 식품등급 인증을 받은 생분해성 합성 원료를 사용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고 협력 업체들과 실증도 마친 상태다. 에쓰오일은 지난 10월 고인화점 액침냉각유 'e-쿨링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에 따른 규제 조건인 인화점 250℃를 만족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기 위한 요건을 갖췄다. 후발주자인 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액침 냉각 기업 GRC로부터 액침 냉각 전용유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에 대한 일렉트로세이프 인증을 받았다. 조만간 국내 데이터 업체와 실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냉각재를 불소계 액체에서 오일로 교체하면서 환경 오염 문제는 해결했지만 냉각유 교체 주기에 대한 실증이나 냉각수 산화 시 폐기 문제 등 아직 확인하고 정립해나가야 하는 부분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5-02-14 11:28:12
티웨이항공, 예비 엔진 확보로 항공기 운항 신뢰도 높인다
티웨이항공이 안전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항공기 예비 엔진 'LEAP-1B27'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엔진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과 프랑스 사프란 에어크래프트 엔진의 합작사인 CFM 인터네셔널이 제작한 'B737-8' 전용 엔진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예비 엔진 도입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정비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향후 기재 확대에 대비하고 항공기 가용성과 운항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7년 말까지 현재 운항하고 있는 항공기 38대 중 2대인 'B737-8'기종을 20대까지 늘려 기존 B383-800NG 항공기를 대체하는 기단 현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A330-900NEO 항공기' 5대 순차 도입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진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0년 약 100억원 규모의 항공훈련센터를 구축해 최첨단 훈련 시설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인가를 획득해 체계적인 안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롤스로이스와 ‘엔진 관리 토텔케어 서비스 협약’을 통해 안전한 운항 체계를 구축했고,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체 정비시설 구축 사업 협약(M&A)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6만6000㎡(약 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한 격납고를 건립하고 해외 항공정비(MRO) 의존도를 낮춰 항공기 운항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737-8 항공기 예비 엔진 추가 도입으로 운항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안전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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