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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의 알쓸보카] 중국판 다이소 알·테·쉬의 습격…해외직구 할인카드 톱10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중국이 지난해 처음 국내 해외직구 국가 1위를 차지했다. 그간 1위를 고수한 미국을 제친 비결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온라인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의 공격적 마케팅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알리는 5일 무료배송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카드사들도 해외 결제수수료 면제, 최소 할인·적립률 3% 이상 등으로 해외직구 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 제공에 나섰다. 17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해외 결제수수료 면제카드는 해외여행 특화카드인 경우가 많다.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는 해외 결제수수료 면제와 함께 해외 결제 1000원당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우리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도 해외 결제하면 수수료가 면제되고 트래블포인트 2%도 적립된다. 트래블포인트는 트래블페이 충전할 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하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해외 결제를 잘 구분해야 한다. 트래블로그에 외화를 충전해서 결제한다면 해외 결제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신용결제로 하면 3% 적립되는 대신 수수료가 부과돼서다. 해외 3% 적립은 실적조건이 없지만 해외·항공사·면세점·여행 5% 적립 혜택을 모두 통합해서 월 5만점 적립한도가 적용된다. 해외 결제카드로는 해외 결제 시 3% 이상 할인·적립해주는 카드를 사용하면 좋다. 해외 결제수수료가 대략 2.5% 수준이기 때문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현지통화로 해야 결제수수료 폭탄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외 3% 이상 할인되는 신용카드를 쓰고 있다면 굳이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을 쓰지 않아도 해외 결제수수료 보다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5% 할인카드 중에서 할인한도가 높은 순으로 정렬한다면 현대 '현대카드 the Green Edition2'가 가장 할인한도가 넉넉하다. 해외 결제금액 100만원까지 5% 적립이 적용되는데 이는 월 5만점까지 적립 가능한 수준이다. 이렇게 적립한 M포인트는 10만점 단위로 바우처 10만원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KB국민 '굿데이올림카드'는 해외 5% 캐시백을 1만원까지 제공한다. 현대 '현대카드 M BOOST'도 동일하게 해외 5% 적립을 1만점까지 제공하는데, 두 카드는 해외 5% 적립과 온라인 간편결제 5% 적립을 통합해 1만점까지 제공되는 점이 다르다. KB국민 '다담카드'는 해외 5% 캐시백을 5000원까지 제공하고 해외 캐시백은 어떤 혜택을 선택하든 기본으로 제공된다. 혜택 통합 할인한도를 적용하는 카드도 있다. NH농협 'NH올원 Shopping&11번가카드(R2타입)'는 해외 5% 할인과 함께 쇼핑·병원·주유 등 모든 혜택 통합해 월 1만~4만원까지 할인한도를 적용한다. 할인 받은 건은 카드실적에 50%만 반영된다. NH농협 '올바른 MYPICK카드'는 혜택 PACK 선택과 상관없이 해외 5% 할인해 준다. 해외·전세계 스타벅스 및 국내 커피·교통 할인 혜택까지 통합해 월 5000원, 1만원의 할인한도를 적용한다. 신한 '신한카드 Hi-Point'는 실적에 따라 해외 1~5% 적립되는데, 실적 100만원 이상이면 3.5%, 150만원 이상이면 5% 적립률을 적용한다. 모든 적립 혜택을 통합해 월 5만점까지 제공된다. 신한 '신한카드 Globus'는 해외결제수수료 1.18% 할인된다. 전월실적과 할인한도 제한 없고, 만약 실적 30만원을 채운다면 해외 1.7% 적립까지 같이 받아갈 수 있다.
2024-0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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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부담 기업 '맞춤형 지원'…중견 전용펀드 첫 조성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부담이 큰 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76조원에 달하는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맞춤형 기업 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민관합동으로 첨단산업 영위 대기업 등에 20조원, 중견기업에 15조원, 중소기업에 40조6000억원 등 총 76조원 규모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라며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원전,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대기업 등은 글로벌 경쟁우위를 선점 내지 지속할 수 있도록 대규모 혁신 투자를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하해 모두 15조원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수입선 다변화나 대체기술 개발, 국내 유턴기업, 해외자원 확보 등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 공급망안정기금 5조원을 집중 지원한다. 첨단전략산업의 대규모 자금수요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 자금지원도 검토한다. 특히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중요성도 고려됐다. 그간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돼 있던 중견기업을 위해 전용 저금리대출과 전용펀드 등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고금리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중소기업에는 최저 3%대 금리로 신속히 자금을 지원해 정상화를 돕는다. 구체적으로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 6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스템반도체 △경량화소재 △스마트팩토리 등 신성장사업 진출에 나선 기업을 지원한다. 설비투자, 연구·개발(R&D) 자금, 운영자금 등에 대해 업체당 최대 1500억원까지 1%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대출해 준다. 중견기업의 신산업으로 사업재편, 스케일업, 인수합병(M&A)을 지원하기 위한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펀드도 조성된다. 또 첨단기술·전략사업 수행을 위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사모사채(P-CBO) 발행도 신용보증기금이 직접 지원해 연간 0.5%포인트, 기업당 평균 연 3000만원 비용축소도 추진한다. 업종별로 3년 평균 매출액이 400억∼1500억원 이상인 중견기업은 국내 고용의 12.9%, 수출의 18.2%를 차지하지만 적용받는 금리가 중소기업보다 높아 정책자금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기업은행과 5개 은행에서 5조원 규모의 금리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출금리 5% 초과 대출에 대해 1년간 금리를 최대 2%포인트 한도 내에서 5%까지 감면한다. 아울러 지원대상을 확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중소기업에도 1년간 가산금리를 면제해 3%대(현재 기준) 금리를 적용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중은행들이 기업금융을 적극 취급할 수 있도록 은행이 정부 등이 보조하는 모험펀드 투자시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인하한다. 또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기업 재무정보 △기술력 △매출 등 정보를 품목별·기업별로 세분화해 은행에 제공하는 등 여신심사를 지원한다. 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적극 도움을 주셨고, 시중은행들도 약 20조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적극 동참해주셨다"며 "이번 방안은 민관이 함께 협심해 나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수출 확대 등에 원활한 금융지원으로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민간투자 150조원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추가 금융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마련된 이번 방안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기부에서도 올해 32조원의 정책금융을 적극 공급하는 등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장과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이 참석했다.
2024-02-15 1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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