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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2024에서 강렬한 존재감 남겨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첫 공개되어 현지 미디어와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주요 수상에 실패하면서 펄어비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게임스컴 현장에서는 붉은사막의 오픈월드로 들어가는 듯한 입구 디자인과 섬세한 그래픽, 강렬한 전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연 부스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시연에 참여한 게이머들에게 제공된 한정판 백팩은 인기 굿즈로 주목받았다.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은 액션과 전투에 집중했으며, 자체 게임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독창적이고 세련된 전투 메커니즘을 선보였다. 북미 최대 게임 전문 미디어 IGN은 '붉은사막'을 '게임스컴 베스트 게임 5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전투가 세련되고 깊이 있으며 타 게임과 비교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영국의 PC 게이머는 "붉은사막의 최고 퀄리티와 세련된 전투가 게이머들을 충격에 빠트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럽 최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롤링스톤 역시 '붉은사막'을 베스트 게임으로 꼽으며 "전투가 여러 단계를 거치며 멋진 장관을 이루었고, 시네마틱 연출로 액션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와 폴란드 등 주요 매체들이 '붉은사막'의 테크니컬한 액션과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극찬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손꼽았다. 그러나 펄어비스는 기대를 모았던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주요 수상을 놓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오후 3시 55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4.32% 하락한 3만5400원에 거래되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게임스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었으나, 수상 실패로 인해 단기적 모멘텀 소멸이 예상된다"며 "오는 11월 지스타를 앞두고 주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27 16: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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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즈니플러스와 스타벅스 결합한 새로운 OTT 구독팩 출시
KT가 27일 디즈니+와 스타벅스 커피를 결합한 새로운 OTT 구독팩을 출시했다. 이번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은 고객들에게 디즈니+의 다양한 콘텐츠와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KT는 지난 4월부터 ‘티빙+스타벅스’와 5월의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에 이어, 이번에는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를 선보이며 구독료 부담을 줄이는 ‘OTT+스타벅스’ 구독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은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스타벅스(12,400원)와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스타벅스(16,400원) 두 가지 상품으로 제공된다.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각각 단독으로 이용할 때보다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어, 고객들은 경제적인 구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는 이번 출시를 기념하여 연말까지 매월 2,500원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스타벅스 상품을 디즈니플러스 단독 상품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9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에서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사이즈 업 쿠폰 3장’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디즈니 캐릭터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KT의 OTT 구독 상품은 KT의 5G/LTE 모바일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APP)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OTT 이용에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고객이 선호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팩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구독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8-27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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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X+U, BCWW 2024에서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 나선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2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영상마켓 2024(BCWW 2024)’에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BCWW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여 영상 콘텐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행사로, 미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콘텐츠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확대된 350개 부스와 13개국 277개 관계사가 참석하여,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 STUDIO X+U는 이번 행사에서 예능 프로그램 ‘보스 라이즈’, 드라마 ‘프래자일’,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등 총 10여 편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STUDIO X+U의 안지훈 PD는 9월 9일 공개 예정인 하이틴 드라마 ‘프래자일’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AVIA Korea in View 컨퍼런스가 열리며,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패널로 참여해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TUDIO X+U는 BCWW 현장에서 ‘노 웨이 아웃’의 캐릭터 ‘미스터 스마일’을 활용한 스핀오프 작품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하며, 예능 프로그램 ‘내편하자’의 마스코트 캐릭터 해리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IP 활용 굿즈도 전시한다. 이번 BCWW 2024에서 STUDIO X+U는 국내외 방송사들과 콘텐츠 배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내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 ‘선의의 경쟁’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의 글로벌 배급 계획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STUDIO X+U는 현재까지 ‘노 웨이 아웃’을 포함한 7편의 콘텐츠를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유통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BCWW 2024를 통해 STUDIO X+U의 독창적인 시청 경험을 선보이고,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STUDIO X+U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2024-08-27 10: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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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 1차 연사 라인업 공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이하 UDC) 2024’의 첫 번째 연사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1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블록체인이 실물 자산(Real World Asset, RWA) 및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행사에서는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변화와 혁신을 조명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연사 라인업에는 블록체인 업계의 주요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키노트 스테이지에서는 키스 여 카이코(Kaiko) 디렉터가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및 RWA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 및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조니 프라이 클리어 뱅크(ClearBank) 디지털자산그룹 책임과 에비 튀니스 DBS은행 디지털 자산부문 책임이 전통 금융사에서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콘텐츠 및 문화 세션에서는 사샤 로월드 LVMH 경영 고문이 명품 업계의 제품 이력 관리 사례를 발표하며, 루카 슈네츨러 펏지 펭귄(Pudgy Penguins) CEO가 NFT 산업에 대한 비전과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 및 기술 세션에는 뮤리엘 메다드 MIT 소프트웨어 공학 교수, 로렌 차이 아이오텍스(IoTeX) CEO, 윌슨 웨이 사이버(Cyber) CEO가 참여해 디핀(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디쏘(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디싸이(탈중앙화 과학) 등 신생 탈중앙화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트렌드 세션에서는 맨틀(Mantle), 타이코(Taiko), 그래비티(Gravity)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롤업(roll-up)과 확장성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정책 세션에서는 제이슨 소멘사토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핀테크 기술 및 정책 고문, 디미트리스 사라키스 전 유럽의회 경제·자본시장 및 통화정책 전문위원, 클라라 추 홍콩선물위원회 핀테크 책임자가 국제 블록체인 정책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UDC 2024의 참가 등록은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5일 오후 6시까지 U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자는 메인 세션과 분과 세션, 특별 프로그램 및 이벤트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2024-08-27 1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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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맞아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개시, 야놀자, 인터파크, 카카오 등 할인 혜택 제공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가 8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상품에 대해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야놀자는 5년 연속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비수도권 숙박상품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3만 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배포하며, 해당 쿠폰은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야놀자의 VIP 멤버십 '골드 클래스' 회원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 할인에 더해 최대 55% 할인가로 숙박상품을 예약할 수 있으며, 제휴카드 이용 시 5천 원의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야놀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여행 수요를 자극하고, 비수도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인터파크 투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숙소와 항공권을 비롯한 다양한 여행 상품에 대한 '추석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최대 5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괌 롯데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 50% 캐시백 추첨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타이베이와 괌 지역 숙소에 대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인터파크는 해외여행 상품에도 특가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대만과 괌 지역의 호텔을 비롯해 동남아, 대양주 패키지 상품과 항공권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추석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인터파크의 '안심보장제'와 '월드와이드케어'를 통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카카오맵을 통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에는 3만 원, 7만 원 미만 상품에는 2만 원의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BC카드 사용 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특히 카카오는 '리프레시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티켓, 레저 상품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추석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맵에서는 '숙박세일 페스타' 관련 정보를 검색해 쉽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도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온라인 여행사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여행의 매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계획이다.
2024-08-27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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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의 등장과 전통 포털을 위협하는 신흥 AI 기술, 과연 해법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져온 혁명적 변화는 이제 검색 엔진 시장에도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라는 신생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검색 엔진을 넘어, '지식 발견 엔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기존 검색 패러다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핵심 기술은 AI를 활용한 대화형 검색 시스템에 있다. 이는 사용자가 단순히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링크만 나열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퍼플렉시티의 AI는 웹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직접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AI가 추가적인 관련 질문을 제안해 주어 지속적인 학습과 탐구를 유도한다. 이는 정보 제공을 넘어서 사용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깊은 탐구를 이끌어내려는 시도다. 퍼플렉시티의 공동 창업자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우리가 싸워야 할 가장 큰 적은 구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질문을 잘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퍼플렉시티의 철학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보다 나은 질문을 하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지식의 발견을 촉진하는 데 있음을 잘 보여준다. ◆ 국내 포털의 위기...구글과 MS의 공세 국내 검색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이 여전히 주요한 포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최근 들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국내 포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 네이버와 구글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는 33.7%포인트였으나, 불과 7개월 만에 이 격차는 16.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기간 동안 구글은 약 10%포인트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었고, 네이버는 7.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MS의 빙(Bing)이 다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이는 AI 기술이 검색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변화는 AI 기술이 검색 엔진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구글의 '바드'와 MS의 '챗GPT'가 탑재된 빙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반면, 국내 포털들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는 사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거인들은 이미 AI를 활용해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 이용 행태의 변화와 규제 리스크와 혁신의 필요성 국내 포털의 위기는 기술적 열세 뿐만 아니라, 신뢰도 하락에서도 비롯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과도한 키워드 광고 노출과 신뢰성 낮은 정보로 인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문·학술 자료 검색에서 구글을 선호하는 이용자가 네이버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포털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가 얼마나 낮아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검색 행태의 변화도 국내 포털에게는 새로운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85.4%가 정보 탐색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텍스트 기반 검색보다 영상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크게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전통적인 텍스트 중심의 검색에 주력해온 국내 포털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다. 젊은 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 변화함에 따라, 검색 행태 역시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포털 기업들은 기술적 도전 뿐만 아니라 규제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법'은 국내 기업들에게 불리한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국내 포털 기업들은 기존의 규제를 뛰어넘어 더욱 강화된 규제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기업들의 신규 채용과 투자가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나아가 국내 플랫폼 생태계 전체가 활력을 잃을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규제보다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포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 AI 시대의 생존 전략 글로벌 IT 기업들의 공세는 국내 포털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식 탐구를 돕는 지능형 검색 서비스로의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들은 몇 가지 전략적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AI 기술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Cue(큐):’와 같은 자체 AI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동시에,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를 통해 국내 포털들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용자 경험의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앞서 퍼플렉시티가 보여준 것처럼,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깊이 있는 탐구를 유도하는 서비스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들은 사용자 중심의 UI/UX 개선과 더불어, AI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 제공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고, 더욱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신뢰도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광고 중심의 키워드 콘텐츠 노출을 지양하고, 전문성 있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알고리즘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사용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또한, 가짜 뉴스와 같은 신뢰성 낮은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정보 검증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들은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현지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야 한다. 이는 국내 포털들이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인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다. ◆ AI 시대의 검색 전쟁, 글로벌 IT 공세 그리고 국내 포털의 혁신 도전 퍼플렉시티의 등장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기반 검색 서비스 공세는 국내 포털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 개발, 사용자 경험의 개선, 신뢰도 회복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들은 기술 투자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 역시 단순한 규제를 넘어 국내 IT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AI 기술 개발을 위한 R&D 지원,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국내 포털들이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AI 시대의 검색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 퍼플렉시티와 같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도전, 구글과 MS 같은 거대 기업의 공세, 그리고 네이버와 다음으로 대표되는 국내 포털의 대응. 이 삼파전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지금 IT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을 목격하고 있다.
2024-08-2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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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CFS 썸머 챔피언십 2024' 성황리 개막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CFS 썸머 챔피언십 2024'가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BEYOND THE STORY' 슬로건 아래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베트남, 중국, EUMENA, 필리핀, 브라질 등 5개 권역 정규 리그 상위팀 1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개막전에서는 베트남의 울프 엠파이어가 터키의 LC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LUCAS' 르 손 선수가 이끄는 울프 엠파이어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LCK의 'Dizayn' 오잔 야지즈 선수의 분전으로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2경기에서는 브라질의 바스코 이스포츠가 중국의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을 제압했다. 전설적인 선수 'MZiN' 마 저의 귀환으로 주목받은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이었지만, 바스코 이스포츠의 공격적 전략에 무릎을 꿇었다. 3경기는 CFS 2023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 바이샤 게이밍이 필리핀의 퍼시픽 막타를 2:0으로 제압했다. 예상대로 바이샤 게이밍의 우세가 돋보였으나, 1세트에서 퍼시픽 막타의 선전으로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중국의 청두 올 게이머스가 베트남의 랭킹 이스포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회는 29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하노이 테이호 체육관에서 관중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온라인 중계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회 기간 동안 CFS 굿즈를 얻을 수 있는 인게임 이벤트도 준비했다.
2024-08-26 18: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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