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진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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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3주 연속 하락... 서울은 상승폭 유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를 기록,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유지됐다. 이는 지난 11월 셋째주 당시 2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0.01%→0.01%) 및 서울(0.04%→0.04%)의 경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둘째 주(0.11%) 이후 계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포착되나, 대출규제 등에 따른 매수 관망심리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종로구(0.07%)는 무악·숭인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광진구(0.06%)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공덕·창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 강남에서는 강남구(0.12%)는 개포·논현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05%)는 신길·여의도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4%)는 서초·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중 인천(-0.03% → -0.04%)의 경우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구(-0.12%)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남동구(-0.08%)는 만수·서창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병방동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평·부개·산곡동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경기(0.00% → 0.00%) 지역은 김포시(-0.09%)는 풍무·장기동 위주로, 안성시(-0.09%)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이천시(-0.08%)는 미분양 물량 영향 지속되며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15%)는 상대원·하대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양 만안구(0.13%)는 정주여건 양호한 석수·안양동 위주로, 과천시(0.09%)는 부림·원문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방(-0.05%→-0.04%) 아파트 매매값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6%→-0.06%), 세종(-0.09%→-0.09%), 8개도(-0.04%→-0.0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3%→0.03%) 및 서울(0.02%→0.02%)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0.00%→0.01%) 역시 상승으로 전환됐다. 5대광역시(0.00%→0.00%), 세종(0.06%→0.12%), 8개도(0.00%→0.01%)으로 나타났다.
2024-12-06 09: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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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도 한국 산업전시회 참여해 중소기업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한민국 산업전시회'에서 LH K-TECH 전시관을 운영해 총 319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해외 수주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자원통상부 등이 주최하고 KINTEX, KOTRA 등이 주관하는 전시회다. LH는 한국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과 우수제품을 알리기 위해 'LH K-TECH 전시관'을 운영했다 전시관에는 인도,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5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함께 참여한 우수 중소기업은 LH가 인증하는 신기술, 혁신제품을 보유한 곳으로, 인도 현지 진출을 위한 시장 수요평가와 바이어 매칭 가능성 등의 검증을 거쳐 선정됐다. LH는 참여기업에 통역·MOU 체결 지원부터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한 편의 공간도 제공해 해외 바이어와의 B2B 상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LH는 이번 해외전시회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해외 바이어에게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전시 기간 이뤄진 상담은 총 380건이며 상담 이후 MOU로 연계된 건은 13건(305억원 규모)에 달한다. 업무협약 13건 중 6건은 친환경 열복합 냉난방 설비와 관련된 것으로 인도 현지 제조공장 설립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나머지 7건은 인도 현지 수요가 많은 공기순환기, 가스차단기 등 스마트 및 안전 관련 제품이 구매 대상이다. 생산기업 세종인터내셔널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마감재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전시관 내에서 인도 바이어와 14억원 규모로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LH는 올해 총 구매 금액 8조6000억원 중 7조2000억원(84%)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수요기관 역할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신기술 발굴, 제품 품질향상 및 안정적인 판로확보 지원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LH는 계속해서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홍보의 장을 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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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평택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12월 분양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에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경기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119㎡ 총 1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형별로 △전용 59㎡A 97가구 △전용 59㎡B 97가구 △전용 84㎡A 1089가구 △전용 84㎡B 233가구 △전용 119㎡A 372가구 △전용 119㎡B 102가구로 구성돼 있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최고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하며, 도보 거리에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다. 또한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는 수도권 1호선과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있다. 2025년에는 수원발 KTX가 정차하는 광역 노선이 추진 중이며 GTX-A·C 노선 연장도 계획되어 있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망을 기반으로 둔 직주 근접성도 강점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시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곳에 반도체 라인을 총 6기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130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와 55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1군 브랜드 아파트로 '푸르지오’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브레인시티 내 최초로 4개 레인을 갖춘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 골프클럽, GX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입주민의 체력 증진과 여가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푸르지오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브레인시티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 기대되는 상품"이라며, "브레인시티 최초의 단지 내 실내 수영장과 그리너리 스튜디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까지 갖춘 단지로 실거주 목적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2-05 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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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원자잿값 상승까지... 강남권 정비사업도 번번히 '유찰'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도시정비사업 활성화에 나섰지만,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사업지에서도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원자잿값이 상승하고 금리도 높지만, 조합 측에서는 낮은 공사비를 제시하고 있어 건설사들이 선뜻 입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서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알짜 부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방배7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은 가까스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방배7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4월과 6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하지만 응찰에 참여한 건설사 없어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지난 8월 시공 조건을 수정한 뒤 세 번째 입찰 공고를 진행했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가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실제 입찰 마감일은 오는 9일이다. 방배7구역은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알짜 사업지로 꼽힌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도보로 250m 거리에 위치하고, 단지 바로 앞에 서리풀터널이 자리하고 있다. 또 조합원 수가 81명으로, 조합원 수 대비 일반분양 물량(218가구)이 많아 비교적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조합이 제시한 3.3㎡(평)당 공사비는 약 980만원이다. 조합은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공권·유치권 포기 각서 조항’을 삭제하는 등 입찰 조건을 조정했다. 또 건설사 한 곳만 입찰에 참여해 유찰돼 수의계약 전환되기도 했다. 총공사비 1조2831억원에 달하는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두 차례의 시공사 입찰이 현대건설의 단독 참여로 모두 유찰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사를 경쟁 입찰로 선정해야 한다. 다만 2회 이상 입찰이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할 수 있다. 신반포2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신반포2차 재건축은 지하 4층, 지상 49층까지 12개 동, 공동주택 20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형 사업이다. 또 신반포2차는 강남 최대 입지로 꼽히고, 인근 단지인 래미안원베일리나 아크로리버파크 등과 같이 한강변 아파트로 주목받는 곳이다. 시공사를 찾기 위해 공사비를 올린 사업장도 있다.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1일 3.3㎡당 846만원에서 858만원을 올린 내용이 담긴 새 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 건설사 여러 곳이 참석했지만,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가 없었다.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실제 입찰 마감일은 내년 1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건설업계는 주요 원자잿값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위기가 여전한 만큼 사업성이 확실한 사업장 위주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확실한 사업장 위주로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분양가 지난해 대비 13%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681만원이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 전국 평균 분양가격이 1900만원으로 나타나면서 1년간 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5억7154만원에서 올해 6억4600만원으로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215만원에서 4686만원으로 45.8% 상승했다. 1년간 전용 84㎡ 기준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0억9310만원에서 15억9300만원으로 5억원이나 올랐다. 이에 대해 권대중 서강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여전하다"며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부담이 커진 건설업계가 서울 핵심 사업지라도 입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12-0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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