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진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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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5년 10개월만에 최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점점 커지며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물 부족현상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0주 연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10%→0.12%) 및 서울(0.20%→0.24%)은 이번주에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 강북의 경우 성동구(0.52%)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36%)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서대문구(0.35%)는 남가좌·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마포구(0.35%)는 아현·상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은평구(0.30%)는 녹번·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송파구(0.41%)는 방이·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40%)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2%)는 고덕·암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28%)는 역삼·개포·도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지속 및 매도 희망가격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경기(0.05%→0.06%)에서는 안성시(-0.08%가 공도읍 등에서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하였으나, 과천시(0.49%)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금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원천·이의동 위주로, 화성시(0.15%)는 직주근접 양호한 반송·영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인천(0.05%→0.06%)에서는 중구(0.13%)에서 중산·운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2%)는 구월·논현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부평구(0.08%)는 산곡·부개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박촌·오류동 준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도화·학익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0.04%→-0.03%)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 5대광역시(-0.06%→-0.06%), 세종(-0.23%→-0.14%), 8개도(-0.01%→-0.01%) 등 대부분 하락률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다소 줄었다. 한편 전세시장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다만 수도권(0.12%→0.13%)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20%→0.20%)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0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전세자금대출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이어지고 있다"며 "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5대광역시(-0.03%→-0.03%), 세종(-0.14%→-0.01%), 8개도(-0.01%→-0.02%)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024-07-12 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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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연장 별내선 8월10일 개통…잠실~별내 약 27분
서울지하철 8호선을 경기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한 별내선이 8월 10일 첫차부터 개통한다. 서울시는 별내선 12.9㎞ 구간 영업 시험 운전을 5월 25일부터 30일간 안전하게 완료하고 내달 정식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업 시험 운전이란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과 승무원, 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이 노선은 영업시운전 종료에 따라 개통을 위한 종합보고와 안전관리 체계 변경 승인 등 행정 처리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지하철 8호선은 연장선이 개통되면 전체 30.6㎞,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기존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약 44분이 걸렸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신도시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분 간격, 최고속도 시속 80㎞로 운행된다. 시는 별내선 구간 중 유일하게 서울에 있는 암사역사공원역을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이미지를 담아 디자인하고, 빗살무늬토기를 주제로 한 오경선 작가의 작품으로 문화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이 성별을 식별해 여성을 보호하는 방범 시스템을 설치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인 영업시운전을 안전하게 마쳤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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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국에 19만 3천 가구 분양…작년 전체보다 많아"
건설사들이 20만가구 가까운 분양 물량을 하반기에 쏟아낼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축소 걱정에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래미안 원펜타스, 디에이치 방배 등 강남권 아파트도 시장에 나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분양(18만6565가구)보다 4%가량 많다. 시기별로는 7월에 2만8323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되고, 이어 8월 2만684가구, 9월 1만9723가구 순으로 예정물량이 많아질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분양 월을 잡지 못한 8만9736가구가 남아 있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만8675가구, 지방 8만5154가구가 공급된다. 분양 월 미정 물량을 제외하고 하반기 물량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6만2703가구)에 집중되고, 이어 서울 2만7583가구, 인천 1만8389가구 등 수도권 분양예정이 많다. 서울은 서초구, 영등포구, 동작구, 성북구 등 재개발·재건축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달 중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와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 등이 시장에 나온다.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3080가구)도 8월 분양할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근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인 3.3㎡당 6737만원으로 결정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후분양 아파트로 지난달 10일부터 조합원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일반분양 시 전용 84㎡의 경우 일반분양가는 20억원 중반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약 2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단지 북쪽에 인접한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평수가 42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여서 마찬가지로 수요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인천은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등에서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하반기 분양예정으로 잡혔다. 경기도는 평택시, 의왕시, 양주시, 이천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만3192가구로 하반기 분양예정 많다. 대전에서는 1만2331가구로 도안2단계 분양이 본궤도에 올랐고, 정비사업의 일반분양까지 더해지며 물량이 많다. 그 밖에 대구 1만2028가구, 충남 1만469가구, 경북 7710가구, 경남 7479가구, 충북 5161가구, 울산 5059가구 순으로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분양전망지수는 올해 1월 69.9에서 6월 83.0으로 높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월 115.7로 시작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월 110.3으로 기준선(100)을 웃돌고 있다. 분양 전망은 올해 초와 비교해 개선되었지만,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의 양극화와 쏠림 현상 지속으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 가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전세 불안과 공급 부족 등의 우려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의 경우 "수요층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새 아파트 청약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어져 입지와 분양가의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4-07-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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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3년 만에 최대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게시된 부동산 매물 정보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비중이 다시 60%를 돌파했다.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월세 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2021년 2분기 이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전세 계약 비중이 1분기(58.6%)보다 늘어난 61.1% 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21년 2분기(62.2%)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장기 저금리 기조가 깨지고 2021년 3분기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은행이 2022년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 그해 4분기 전세 비중은 52.1%까지 하락한 반면, 월세 비중은 47.9%까지 치솟았다. 금리 인상 여파로 전셋값은 급락했지만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전세 사기 피해까지 확산하면서 전세 불안 심리가 나타난 것이다. 그러다 기준금리 동결 속에 시장금리가 안정되기 시작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전세 비중이 각각 60.2%, 60.0%로 다시 60% 선으로 올라섰고,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전세 비중이 과거 금리 인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2분기 들어 금융권 대출 금리가 최저 3%대로 떨어진 반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평균 4.7%로 시장금리보다 높다 보니 대출 이자보다 월세 이자가 높은 상황이 됐다"며 "최근 전셋값 상승세와 맞물려 월세 부담도 덩달아 커지다 보니 대출을 받아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구별로는 올해 2분기 동작구의 전세 비중이 67.8%로 가장 높았다. 도봉구와 은평구가 각각 67.7%로 뒤를 이었다. 또 금천구 67.4%, 양천구 67.2%, 광진구 65.3% 등의 순으로 전세 비중이 높았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41.4%로 서울에서 전세 비중이 가장 낮았고, 중구(50.3%), 종로구(50.6%), 마포구(55.7%), 강남구(56.5%) 등도 전세 비중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전세 금액대별로 보면 전체 전세 거래에서 3억∼6억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46.9%, 6억∼9억원 이하 22.7% 등으로, 전체 전세 거래에서 3억∼9억원 이하의 비중은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21년 2분기 44.6%, 20.7%에 비해 중저가 거래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이에 비해 3억원 이하 저가 전세의 거래 비중은 21.2%, 9억원 초과 고가 전세 비중은 9.2%를 기록해 각각 3년 전(23.6%, 11.0%)보다 거래 비중이 감소했다.
2024-07-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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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치열해지는 '강남 입성'...평균 71대 1
서울 강남권 입성을 위한 아파트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청약통장 4개 중 1개는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청약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해 6월까지 강남 · 서초 · 송파 등 강남 3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26개 단지 58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청약자 42만32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7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사용된 전체 청약통장(167만539개)의 4분의 1을 웃도는 25.14%가 강남 3구에 집중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를 거듭할수록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42.45대 1이었던 강남 3구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이듬해 87.99대 1로 두 배 이상 뛰었고, 분양물량이 없었던 2022년을 제외한 2021년(161.23대 1)과 2023년(152.56대 1) 역시 각각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에도 2월 서초구에 공급된 ‘메이플자이’가 1순위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청약 경쟁이 과열되면서 당첨 커트라인도 높아지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청약 당첨을 위한 마지노선인 최저 가점은 2019년 평균 60.22점에서 2020년 64.12점, 2021년 73.5점 등 매년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인 지난해(68.89점)와 올해(72.25점) 역시 평균 최저 가점이 70점 내외로 확인됐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청약통장 만점(69점)을 넘어서는 것이다. 강남권 아파트 쏠림 현상의 이유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정부가 지난해 초 서울 강남 3구 및 용산구 제외, 민간택지에 적용하던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전면 해제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서다. 강남 3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입주 후 주변 아파트와의 키 맞추기를 통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기반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청약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강남 입성이 어려워지자, 수요자들의 청약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 아파트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강남권 입성 전략의 기조가 선택과 집중에서 옥석 가림 없이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같은 시기에 분양하는 단지도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게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강남 3구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들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물산은 7월 강남구 도곡동에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언주로 및 도곡로를 테헤란로·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을 비롯해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강남의 대표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초구 반포동에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인 데다 계성초를 비롯해 반포중,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도 인접해 있다. 반포한강공원을 비롯해 신반포공원, 반포천 등이 지근거리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이 밖에 롯데건설이 잠실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잠실르엘’을 비롯해 ‘디에이치 방배’, ‘아크로 리츠카운티’,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청담르엘’ 등도 연내 강남 3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0 16: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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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후청사 복합개발해 도심 공공임대 5만가구 공급
정부가 노후 공공청사를 복합개발해 2035년까지 도심에 공공임대주택 5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정부는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노후 청사 복합개발 계획을 밝혔다. 대상은 국·공유지, 공공기관 사옥, 폐교 등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공공건축물이다. 공공청사 복합개발에 따른 여유 공간은 임대주택(연합 기숙사·지방 중소기업 숙소 포함), 공익시설, 상업시설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부처 노후 공공건축물 관리 체계를 만들어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공공건축물 리모델링 때는 공공임대주택 등 공익시설 공급이 가능한지를 의무적으로 사전 평가하도록 한다.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면 최대 용적률로 건축을 허용하는 인센티브를 주고,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를 지원한다.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는 임대주택 건설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9월께 공공청사 복합개발 방안을 발표한 뒤 국토교통부 주축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사학재단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 오는 10월까지 노후 청사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시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 임대사업자가 100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20년 이상 의무 임대하도록 하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도입을 통해서는 2035년까지 민간임대주택 10만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이달 중 민간 장기임대 서비스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간 장기임대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 규제는 대폭 완화한다. 지금은 임차인이 바뀌어도 임대료 상승률이 제한되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 이하로만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다. 또 초기 임대료 규제(주변 시세 대비 70∼95%)가 있으며, 임대료를 올릴 때는 임차인 대표회의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민간 임대사업자가 여러 채의 주택을 장기간 임대 운영할 수 있도록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완화를 검토한다. 보험사 등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주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사의 부동산 관련 직·간접투자 제한과 부동산 투자 시 지급여력비율 25% 적용 규제도 완화한다. 정부는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를 적극 육성해 임대시장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금은 민간임대 시장을 영세·단기사업자, 비등록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어 세입자가 전세 사기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제공에도 한계가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임대주택의 약 80%(658만가구)가 민간에서 공급되고 있으나, 절반 이상인 514만가구가 비등록 임대다. 등록 임대 144만가구의 경우 대다수를 1가구만 보유한 사업자가 운영하고 있어 영세하다. 전체 임대사업자의 99%인 19만3070명이 임대주택 1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100가구 이상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213명에 불과하다.
2024-07-10 16: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