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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제] '벚꽃 물결의 향연'... 물금 벚꽃 축제 개최
경남 양산시는 오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황산공원 일원에서 물금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4 물금벚꽃축제는 황산공원 벚꽃길을 중심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갖춘 가족힐링축제로 준비했다. 물금역에서 황산육교를 건너오면 펼쳐지는 중부광장 일원에서는 벚꽃카나페와 벚꽃차 판매 등 특색을 갖춘 '벚꽃로컬푸드존', 벚꽃나무목걸이와 박하벚꽃향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블러썸DIY존'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소품과 간식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동화 같은 입구를 지나 대형미끄럼틀이 아이들을 반기는 '키즈존'도 운영하며 가족·연인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A텐트, 빈백 등 야외 쉼터도 설치된다. 또 황산육교 아래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들로 꾸며진 야간 벚꽃길이 준비되며 행사 기간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벚꽃 힐링 스탬프 투어 등 지역 상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30일 황산캠핑장 인근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 쇼에 이어 박지현, 류지광, 서지오, 지원이, 신인선, 양지원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1일에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이 끼를 뽐내는 '오픈스테이지 나도 스타',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시민들이 경연을 펼치는 '물금벚꽃축제 시민가요제' 등이 치러진다. 그리고 전망대 인근 보조 무대에서는 양일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땡기지 OX퀴즈', '마술&버블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황산공원 벚꽃길(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 구간 낙동로)은 한시적으로 차량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되며 통제 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8일간이다. 양산시는 오는 27일 물금벚꽃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전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산공원에 설치될 대규모 특설무대, 퀴즈존(에어바운스), 각종 체험‧판매부스 등의 안전확보와 행사장 일대 교통안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물금벚꽃축제는 10여년 전 물금읍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외부에도 많이 알려져 어느덧 양산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추진위원회를 통해 새롭게 개최되는 만큼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서 그야말로 '만개한 벚꽃 아래, 행복 가득한 가족힐링축제'로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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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나선다…고용부·경찰청과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고용노동부·경찰청과 함께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5개 권역별 지역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불법행위 유형별 단속을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고용부·경찰청과 공동으로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설 유관협회,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최근 건설현장 불법행위의 행태와 업계의 어려운 점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 고용부, 경찰청,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전문건설공제조합, 한국토지주택공사, 타워크레인협동조합, 노무사,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고용부, 경찰청이 참여하는 국무조정실 관계기관 TF를 중심으로 다음달 19일까지 고용부, 경찰청과 건설현장 불법행위 실태조사와 현장 계도·점검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사·점검 결과는 불법행위 유형별 단속으로 이어진다.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 기관의 중점 점검 사항에 대해 개별적인 점검을 한다. 국토부는 실태조사와 점검, 고용부는 채용 강요 단속, 경찰청은 폭력행위 단속에 집중한다. 먼저 국토부는 건설사 중심의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5개 권역별 지역실무협의체를 통해 불법행위 집중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실무협의체에는 지방국토청과 해당 지역의 고용지청, 시도경찰청이 참여한다. 또한, 국회와 협의해 '건설정상화 5법' 발의도 추진한다. 5법은 건설산업법, 건설기계관리법, 사법경찰직무법, 노동조합법, 공청채용법이다. 부실공사 처벌 수준을 강화하고, 부실시공 업체가 하도급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특별사법경찰에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권을 부여하고, 채용 강요 제재 강화와 노조 재정·회계 기준 강화 등도 다루게 된다. 고용부는 신고된 사업장 등 채용 강요가 벌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과 단속을 벌인다. 구체적으로 2023년 채용 강요로 과태료가 부과된 대상자가 소속된 사업장과 채용 강요 등 법 위반으로 과태료나 시정명령, 개선권고 등 처분을 받았던 사업장,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 건설업체 민원이 있었던 사업장 등이 대상이다. 채용 갈등 사실이 언론 보도나 동향 파악으로 알려진 사업장도 포함된다. 경찰청은 건설현장 폭력행위 첩보 수집 및 단속 강화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계도 기간에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핀셋 단속을 벌이고, 필요한 경우 2차 특별단속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불법행위 일제 조사를 분기별 1회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LH는 지난해 전국 329개 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수사 의뢰를 하거나 손해배상 제소 등 법적 조치에 나서며 성과를 냈지만, 불법행위 신고가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LH가 시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그간의 조치가 불법행위 근절 효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은 93%였다. 하지만 LH가 2023년 상반기 불법행위 실태조사를 벌인 이후 불법 행위 신고 건수는 0건이었다. 국토부가 이처럼 범부처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그간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음성적인 불법행위가 재발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정권부터 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가 심하게 증가해 2021년 10월부터 고용부, 공정위, 경찰청과 힘을 합쳐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를 구성하고 실태조사와 합동점검을 벌인 바 있다. 국토지방청은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했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처분을 내리거나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과도한 초과근무수당(OT비)를 강요하거나 채용 강요의 수단으로 '약점잡기식 신고'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일부 단체는 출근시간대 건설현장 입구에 대열을 꾸려 위압감을 조성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토부, 고용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는 협업을 통해서 4월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부당행위 단속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며 "업계도 先(선) 준법, 後(후) 원-하도급사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질서 유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8 14: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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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주니어보드 4기 'LINC 4.0' 출범
롯데건설은 박현철 부회장이 지난 27일 서울시 충무로에 위치한 남산국악당의 한옥 카페에서 주니어보드 4기 구성원과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주니어보드 4기는 직무, 직급, 성별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1990년대 이후 출생 직원 12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LINC 4.0(링크, LOTTE E&C Innovation N(&) Change)’ 라는 명칭으로 현장과 본사, 시니어와 주니어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주니어보드는 최신 AI 트렌드를 배우고 회사에 확산하기 위한 ‘AI 문화 확산’, MZ 직원이 기대하는 행복한 회사를 주제로 ‘그룹사 간 정보 교류’, 주니어와 시니어 서로의 입장 전환하는 ‘스위치 총회’를 통해 자율과 혁신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회사 주요 의사결정에 주니어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킥오프 미팅은 주니어 직원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회사를 벗어난 공간에서 ‘차담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이 준비한 각자의 애장품을 공개하고 그와 관련된 ‘자기계발’ ‘여가시간’ ‘독서’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박현철 부회장에게 질문하고 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현철 부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니어 직원들이 주도하여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독려했다. 또한, “혁신하려면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건 ‘변해야 한다는 사실’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건설은 임직원의 60%가 MZ세대인 만큼 그들의 의견을 듣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앞선 주니어보드 3기에서는 사내 동호회 활성화, 본사 및 전 현장 임직원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햄버거를 포함한 간식차 지원, 연탄 나눔 사회공헌 등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했고,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는 롯데 그룹사 중에서 ‘우수 주니어보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4-03-28 14: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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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사각지대 줄인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서울 시내 정비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더 원활하게,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소외된 지역은 정비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이번 지원 방안의 핵심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재개발, 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 여부를 판가름하는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상지 여건에 맞춘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 대해 기존 가구 수와 지가, 과밀 정도 등이 고려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현재 10~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린다. 허용용적률이란 지구단위계획이나 재개발 등을 통해 정해지는 인센티브 용적률을 말한다. 가령 ‘기준용적률 210%에 허용용적률 20%’인 3종 지역에 보정계수를 최대 2로 넣으면 허용용적률이 40%로 올라 분양주택이 최대 10%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또 2004년 종 세분화 이전의 주거지역 용적률 체계에 따라 지어져 이미 현행 조례나 허용용적률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현황용적률’을 인정한다. 실제 서울 시내 많은 노후 단지가 종 세분화가 이뤄지기 전의 현황용적률로 건립돼 사업성을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시는 건립 당시 적용받았던 현황용적률까지는 최대한 인정해 주기로 했으며 법적 상한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추가용적률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기여 부담도 낮춘다. 애초 15% 부담해야 했던 공공기여를 10%로 낮추고, 공공임대주택 등 지역필요시설 또는 전략육성시설만 상한 용적률 계산 때 ‘건축물 기부채납 계수’를 0.7에서 1.0으로 적용한다. 공공기여로 건설된 공공주택 매입비용도 개정 주기를 단축해 현실화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또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한 전폭적인 공공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교통 등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준주거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한다. 이를 위해선 일자리 창출, 노인·유아 돌봄 등 서울시 정책과 연계된 시설 도입을 해야만 한다. 접도율 규정도 완화한다. 접도율은 재개발·재건축 때 기반시설 부족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그동안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기반시설이 양호하다고 판단해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방차 진·출입과 불법 주정차 문제 등 여건을 반영해 6m 미만 도로에 접한 경우는 재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경우 서울 시내 재개발이 가능한 면적은 484만㎡에서 약 2.5배인 1190만㎡로 늘어난다. 고도·경관지구에 묶여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없었던 산자락의 높이 규제도 풀어 산자락 저층 주거지도 정비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경관지구는 현재 12m에서 20m로, 고도지구는 20m에서 45m 이상으로 완화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후 주거지 개선의 길을 열어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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