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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지스타서 한국적 세계관 '수라' 최초 공개…'K-판타지'로 글로벌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은 '지스타 2025' 현장에서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 '몬길: 스타 다이브'의 새로운 세계 '수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단순한 신규 콘텐츠 공개를 넘어 자사의 강력한 원조 IP에 'K-판타지'라는 새로운 색을 입혀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넷마블의 야심 찬 출사표다. 2013년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는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바꾼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스마트폰 게임 초창기, 수집형 RPG라는 장르를 대중화시키며 '애니팡'에 이어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넷마블을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우뚝 서게 한 일등 공신이자 수많은 후발주자들에게 성공 공식을 제시한 교과서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 전설적인 IP가 1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멀티플랫폼 대작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신규 지역 '수라'는 '몬길: 스타 다이브'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수라'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와 설화를 현대적인 판타지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주인공 일행이 도착하는 '낙산' 마을은 전통 건축의 문양과 색감이 아름답게 녹아있으며 인간과 도깨비, 그리고 다양한 아인종이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캐릭터와 몬스터 디자인 역시 'K-판타지'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앞서 공개되어 호평받은 '산군' 캐릭터에 이어 '지원', '가비' 등 한국적인 매력을 담은 신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특히 보스 몬스터로는 한국 설화 속의 도깨비 '두억시니'와 조선 시대 호랑이 사냥 부대 '착호갑사'를 모티브로 한 '한울'이 등장해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서구식 판타지 세계관이 주류를 이루는 글로벌 RPG 시장에서 '몬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게임의 핵심 재미는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발전시켰다. 3인 파티 기반의 실시간 태그 플레이는 속도감 넘치는 전투 액션을 선사하며 몬스터를 포획하고 수집하는 원작의 핵심 재미는 '몬스터링 컬렉팅'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외부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과 자사의 원조 IP인 '몬스터 길들이기'를 동시에 전면에 내세우며 IP 명가로서의 재건을 노리고 있다. 특히 '몬길: 스타 다이브'에 'K-판타지'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시킨 것은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IP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10여 년 전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몬스터 길들이기'. 그 후속작이 이제 'K-판타지'라는 날개를 달고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 다시 한번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2025-11-14 17:44:50
2.5조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자 공모, '수익성'에 발목 잡히나…기업 참여 외면
[이코노믹데일리]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최대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 특수목적법인(SPC) 공모가 30일 마감된다. 그러나 부족한 AI 컴퓨팅 자원 확충이라는 국가적 과제에도 불구하고 업계 반응은 예상보다 미지근하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다른 대형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수익성 및 사업 구조에 대한 우려로 막판까지 참여를 고심하거나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흥행 부진과 함께 유찰 가능성마저 제기된다.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SPC를 설립,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 이상, GPU 3만장 이상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이 지분 51%를, 민간이 49%를 갖는 구조로 사업을 설계하고 저리 정책금융 대출 지원, 공공 GPU 수요 집중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의향서를 제출한 100여곳의 기업 중 실제 본 사업 신청서를 낼 곳은 손에 꼽힐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업들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참여에 소극적인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한 수익성 때문이다. 정부가 과반 지분으로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민간 참여사의 수익 확보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SPC 구조가 민간 기업에 너무 불리하게 설계돼 있다"며 "정부는 지분 51%를 갖고 의사결정을 주도하면서도 사업 운영과 수익 구조는 민간이 책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주도 사업인 만큼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에 GPU를 저렴하게 공급하라고 할 텐데 민간 참여사는 기본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업계에선 자선사업 하라는 거냐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정부가 원할 때 공공 지분을 사업자가 반환해야 하는 매수청구권(바이백) 조항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추후 SPC 청산 시 공공투자 지분에 이자까지 얹어 민간이 책임져야 하는 구조라 모든 손실을 민간이 떠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에 1EF 규모의 GPU 수요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현재 가동 중인 AI 데이터센터들의 가동률도 저조한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며 최신 GPU를 사용할 기업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AI 소프트웨어 업체 엘리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삼성SDS는 지난해 말 기준 6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에도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공 AI 사업 참여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바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역시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통신 3사를 비롯한 다른 대기업들은 주저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대규모 해킹 사태로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참여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의사결정이 지연되다 최근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LG유플러스는 일찌감치 검토를 중단했다. NHN클라우드와 가비아는 이미 불참을 결정했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참여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SKT와 KT는 각각 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약정 물량이 있는 상황"이라며 "원래는 약정 물량 일부를 국가AI컴퓨팅센터 SPC에 넣어 활용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정부에서 GPU 1만 장을 들여올 것이란 계획이 생기면서 GPU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 생겨 참여하기가 다소 애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CNS 역시 컨소시엄 구성이 여의치 않아 미온적인 반응이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사업자를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8월 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해 10월 SPC 설립 협약을 체결,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SDS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할 경우 유찰 후 재공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분위기로는 유찰 가능성도 있다"며 "일부 기업들은 차라리 유찰돼 사업이 재공고되면 그때를 노려보겠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재공고 시 정부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익성 보장 등 좀 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국가 AI 경쟁력 강화의 핵심 인프라가 될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이 첫 단추부터 삐걱거리지 않도록 정부의 세심한 정책 조율과 기업들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5-05-30 08: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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