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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폭탄…국내 스마트폰·가전업계 직격탄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국내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를 보유한 스마트폰과 가전 업계가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산업은 현재 직접적인 관세 부과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시장 수요 위축과 정책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베트남(46%), 중국(36%), 태국(36%), 대만(32%), 인도(26%) 등도 고율의 관세 대상국에 포함됐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대미 관세율을 0%로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한국이 미국에 5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관세 정책은 국내 스마트폰·가전 업계에 직간접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지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베트남과 인도가 상호관세 대상국에 포함되면서 수출 경쟁력 타격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멕시코 공장에서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물류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이번에 발표된 상호관세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반도체 수요가 높은 스마트폰과 가전 산업의 위축이 예상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 반도체의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이 발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반도체는 철강·알루미늄·자동차와 함께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품목이지만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는 빠져 있다. 무역 정책 전문가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미국의 전방위적 보호무역주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며 “반도체가 지금은 제외됐지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실제 적용되는 범위와 기준을 면밀히 검토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생산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어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관세율 적용 방식과 예외 조항 등을 면밀히 분석 중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가전 제품은 이미 멕시코나 미국 현지 생산을 늘려왔기 때문에 일정 부분 리스크를 흡수할 수는 있겠지만 전체 세트 산업의 위축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5:39:33
LG·삼성 CEO 동시 출격…中 가전 시장 정면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 방어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조주완 LG전자 CEO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부터 중국 상하이 신국엑스포센터에서 열린 'AWE 2025'를 직접 방문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AWE는 중국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로 글로벌 가전업계의 기술과 전략이 총집결하는 무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수장이 중국 가전 박람회에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중국 기업들의 프리미엄 시장 공세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이미 중국 가전의 공습이 시작됐다. 당장 한국에서 중국 로봇 청소기인 로보락은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46.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65.7%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토종 가전업체인 TCL, 하이센스, 메이디 등도 중저가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까지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TCL은 지난해 4분기 북미·유럽 중심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LG전자(19%)를 앞질렀다. TCL이 가격 경쟁력과 함께 화질, 디자인 등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강자인 메이디는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가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메이디는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 가전은 물론 냉난방 공조(HVAC)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삼성·LG의 주요 격전지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조주완 사장은 지난해 IFA 2024에서 "중국 기업은 폄하 대상이 아니라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CES 2025에서는 "이전에는 중국에 대한 위협이 인식 단계였지만 이제는 그 인식을 실행하는 단계로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공감지능 기반 AI 홈’을 주제로 사용자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 단순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형태다. 조주완 CEO는 “기술 중심의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을 이해하는 가전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은 LG의 AI 가전 비전을 실현할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라는 메시지를 통해 보다 포괄적인 AI 접근법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지역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해 중국 내 점유율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 제품군에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 수장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중국 시장에서의 위기 돌파 및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차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리포지셔닝 전략’은 중국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무기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품질 개선 속도가 매우 빠르며, 브랜드 충성도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삼성의 차세대 기술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다시 기술 초격차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03-25 07:00:00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에 가전업계 긴장…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
[이코노믹데일리] 트럼프 시대를 앞두고 가전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는 물론 보편관세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멕시코를 생활가전 생산 거점으로 두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물량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삼성전자는 케레타로, LG전자는 티후아나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애초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MSCA)을 활용해 무관세로 미국 시장에 제품을 팔기 위해 멕시코 현지에 진출한 이들 기업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새 정부가 관세 정책을 강행할 경우 현지 공장 운영의 장점이 없어질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멕시코산 제품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생산 기지는 멕시코 뿐만 아니라 한국, 동남아 등 다양한 공급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별 물량 조절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관세 부과 지역은 물론 제품·부품, 원재료 등 관세 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달 초 열린 세계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은 전 세계에) 공장을 꽤 많이 갖고 있고 어느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부품 공급부터 제조, 소비자에게 이르는 글로벌 공급망도 잘 형성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도 "같은 모델을 여러 군데서 만드는 체제, 우리만의 플레이북을 가지고 시나리오별 방안을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가전업계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미국 생산기지를 증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LG전자는 테네시주에 세탁·건조기 공장을 운영 중인데 생산을 늘릴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물론 보편 관세까지 현실화될 경우 미국 공장 생산라인과 생산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가전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관세 정책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1-20 16:20:24
가전도 '구독' 시대…삼성·LG 경쟁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가전업체들이 구독 서비스를 앞세워 새로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AI 기술과 폭넓은 제품군을 활용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AI 구독 클럽' 서비스를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을 통해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주요 가전제품을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서비스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올인원 요금제와 A/S 포함 서비스 등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최신 기술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과 중도 해지 옵션도 추가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대여 사업을 시작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도해왔다. 현재 TV, 냉장고, 에어컨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며 올해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내 AI 가전제품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 가전 '톱100' 품목 중 51.7%를 차지하며 삼성전자(34.1%)를 압도했다. 한편 가전 구독 서비스는 구매 비용을 분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이에 두 회사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혜택으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전업계의 '구독 경쟁'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2024-12-01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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