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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삼성전자, A/S도 '초격차'…AI 기반 서비스 혁신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2년 연속으로 가전제품A/S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6일 산업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5 국가서비스대상(NSA)'에서 가전제품 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 LG전자,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가전제품A/S 부문 2년 연속 1위 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가전제품A/S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LG전자는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적극성, 이용 편리성, 사회적가치 지향성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두루 업계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가전제품 서비스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가 서비스 접점에 대거 도입한 인공지능(AI)과 DX(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혁신 솔루션은 전문적이면서 신속∙정확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품 구매부터 배송-설치-상담-수리-케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비스 매니저가 이용하는 ‘원뷰’ 앱에서는 고객의 제품 구매 정보와 과거 수리∙상담 이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서비스 매니저가 고객을 방문하기 전 수리에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체계적인 고객 응대가 가능해진다.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되는 ‘LG 스마트 체크’ 앱은 서비스 매니저가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도 무선 연결로 제품 상태와 고장 원인을 진단할 수 있게 해 서비스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은 높여준다. 현장에 나가 있는 서비스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GPS 기반 ‘실시간 상황 관리 시스템’도 고객의 불편을 크게 줄여준다. 서비스 현장에는 예상치 못한 추가 일손이나 부품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진다. 서비스 매니저와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서비스 결과를 요약해 고객에게 안내해주는 ‘AI 수리 어시스턴트’ 역시 서비스 매니저들의 업무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이고 있다. 원뷰 앱은 제품 수리뿐 아니라 상담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활용돼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제품이 LG 씽큐에 연동돼 있는 경우 상담 컨설턴트가 원격으로 제품 상태를 진단하고 조치 방법을 안내하는 것도 가능하다. 간단한 문의는 무인 상담 시스템 ‘AI 보이스봇’을 통해서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해결 가능하다.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하고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AI 상담 어시스트’도 상담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여준다. AI 상담 어시스트는 고객 목소리를 인식해 과거 상담이력을 알려주거나 목소리 크기나 특정 키워드를 토대로 감정까지 파악한다. 이 외 고객의 다양한 생활패턴과 상황을 고려한 차별화 서비스도 LG전자 가전A/S의 장점이다. 평일 낮 출장수리를 받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하는 ‘LG 이브닝 서비스’는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에서 지난해부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로 확대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은 “AI와 DX 기반의 혁신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드리며 감동까지 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서비스 품질 평가' 1위 연속 수상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 26일 산업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5 국가서비스대상(NSA)'에서 가전제품 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가전제품의 상태를 미리 확인해 주는 사전점검, 체계적인 사후관리, 고객 맞춤형 케어 3단계 차별화 서비스가 가전제품 AS 부문 1위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 고객 관점의 친절한 응대, 편리한 서비스 이용 경험,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조사 부문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IT 제품(컴퓨터, 노트북 등) 원격 진단 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스마트폰, 가전제품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엔지니어 방문 없이도 제품을 점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이 문제를 인식하기 전에 알림을 제공하는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삼성전자 통합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AI가 △제품 작동 이력 △이상 징후 등을 분석하여 이상을 감지하면 상담사가 고객에게 미리 안내해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고객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고객과의 약속 자동 조정' 시스템도 도입했다. 출장서비스 예약 취소 등이 발생하면 대기하고 있는 고객의 일정을 자동 조율하여 서비스 제공 속도를 한층 높였다. 고객의 비용, 시간을 배려하는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부품을 정밀 분해하여 손상된 부위만 교체하는 친고객, 친환경 서비스다.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최대 37% 절감하는 동시에 전자폐기물 배출도 최소화하고 있다. 주말, 공휴일에도 스마트폰 긴급 점검이 가능한 '주말케어센터'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휴대폰 점검 장비를 실은 차량을 정기적으로 파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고객 친화 정책의 대표적 사례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임직원들의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산불, 수해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하여 전자제품 무상 점검, 세척, 수리 등을 통한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복지시설, 비영리복지단체 등도 정기 방문하여 삼성전자 제품 무상 점검, 후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5-07-03 14: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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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 동남아 테크 세미나'서 비스포크 AI 가전 공개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2025년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열고,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 기술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6개 국가에서 온 주요 미디어와 전문가 약 50명을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가전 연결 경험을 선보였다. 32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양문형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터치스크린으로 한층 고도화된 AI홈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또한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스템에어컨과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 라인업, 최신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동 AI 통버블' 세탁기, 세계 최고 400W 흡입력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청소기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등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가전 연결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돌보며(Care) △나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AI 홈' 비전을 참석자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혁신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4일 중남미에서 테크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번 동남아시아에 이어 서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테크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글로벌 스포츠팬 눈길 사로잡는다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700㎡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이다.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메인 출입구 방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300㎡ 크기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가 설치된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돼 모든 관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관람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스포츠 연습장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사이니지는 특히 인기 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에게 생생한 현장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 배포 등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솔루션의 편리함과 B2B 고객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이어지는 광고효과까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스페인에서는 축구 구단의 대부분이 LG전자 사이니지를 선택했을 정도다. 2000㎡ 이상 고성능 LED 스크린과 400m를 넘어서는 LED 리본보드가 설치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가 대표적인 사례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레알레 아레나’에는 스코어보드와 리본보드뿐 아니라 선수를 위한 편의시설에까지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포츠 관련 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3.4%씩 성장해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B2B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스포츠 분야를 비롯한 고객의 현장 곳곳에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국내외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린다 LG전자는 최근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생존 참전용사 54명에게 해당 국가의 주요 식량인 테프(Teff)와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참전용사 후손 약 23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오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쳐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운영을 맡고 있다. 이 학교는 IT 및 전기전자 분야 기술교육을 무상 제공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점심 식사와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참전용사 후손들을 포함한 졸업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 및 창업도 지원하고 있어 현재까지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541명 전원이 취·창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약 70명이 졸업을 앞두고 있다. LG전자 테네시 생산법인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낙스빌 한인회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정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증하는 등 지난 2020년부터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가정 약 30곳에 가전제품, 기부금 등을 지원했다. LG전자 태국법인은 지난해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태국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등과 협력해 참전용사 주택 지원 프로젝트에 에어컨을 기증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기술과 마음을 더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지속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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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국내 시장 진출 출사표...가성비로 韓 소비자 마음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샤오미코리아가 이달 말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가성비 있는 제품을 출시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샤오미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테크 코리아 2025(STK 2025)’에 참가해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등 자사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샤오미코리아 법인이 설립된 이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첫 번쩨 오프라인 행사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고객들이 샤오미 제품을 실제로 확인하고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부스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날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스마트 생태계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현재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워치, TV, 로봇청소기, 심지어 면도기, 드라이기, 가습기, 모니터 등 모든 분야의 가전제품을 양산 중이다. 앞서 샤오미코리아는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가성비를 내세워 몸집을 키워간 데 이어 이달 말 정도부터 오프라인 매장인 ‘미스토어’를 신설하는 등 판매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미스토어는 제품 판매와 함께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확정된 오프라인 매장 위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 몰 2층이지만 오프라인 매장 개시 일자가 아직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같은 온라인 유통 채널 입지 강화에도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코리아는 고객들에게 가성비 있는 제품을 내세워 스마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가 이같은 ‘초 가성비’ 제품을 지속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샤오미의 철학과 연관이 있다. 샤오미는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마케팅 등 광고 비용보다 기술 연구 개발(R&D)에 신경쓰고 있다.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다 보니 자연스레 성능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것이다.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성능은 크게 차이 없으나 가격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샤오미 스마트폰 신제품인 샤오미 15 울트라는 디스플레이 6.75인치, 전면 카메라 32MP, 후면 200MP며 배터리 용량은 5410mAh, 90W 유선 고속 충선과 80W 무선 고속충전을 제공한다. 가격은 169만9000원이다. 애플의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디스플레이 6.9인치, 전면 카메라 12MP, 후면 카메라 48MP며 배터리 용량은 4865mAh며 15W 무선 충전에서 25W로 늘어났으나 맥세이프인 경우에만 해당한다. 가격은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는 디스플레이 6.9인치, 전면 카메라 12MP, 후면카페라 200MP 등이다. 배터리의 경우 5000mAh에 유선 45W, 무선 15W다. 가격은 256GB 기준 169만8000원이다. 이처럼 성능은 타사와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점을 이용해 샤오미코리아는 소비자 마음을 잡을 전망이다. 샤오미는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 시동을 걸고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가전 제품들을 활성화하는 것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스마트홈 시장에 대응할 전망이다. 기기 연결은 블루투스나 시리얼 넘버를 활용해 연결할 수 있으며 기기 간 연결되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이같은 샤오미 스마트 생태계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미홈’을 통해 구축할 수 있다. 미홈에서는 스마트워치, 공기청정기, CCTV, 스마트폰 등에 사용자 명령을 입력할 수 있으며 구동 프로세스를 저장하기만하면 기기들 간 서로 유기적으로 연동돼 작업을 수행한다. 샤오미코리아가 한국 소비자 시장에 파고드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소비자 인식이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중국 제품에 편견을 가지는 이유는 보안이나 개인정보 관리 측면에서 불안할 것 같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면 가성비 있는 제품을 내세워 경쟁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와 같이 경기가 지속적으로 침체된다면 가성비 있는 상품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화웨이나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가성비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면 한국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6-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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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다 더 아프다…삼성전자, 스마트폰 관세 25% 부과에 속수무책 전망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에도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없으며 생산 기지 이전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부문 부진으로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확대됐고, 애플과 비교하면 스마트폰의 영업이익률이 낮아 관세 충격은 더 아프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행사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오는 6월 말부터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생산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부과 정책에 쉽사리 대응하기 어려운 삼성전자는 적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튀르키에 등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기지 이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지금처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시설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마트폰에 관세가 부과되면 실질적으로 그 부담을 삼성전자가 전부 껴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에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매출 외형이 축소되고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애플에도 관세가 부과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44.62%로 삼성전자는 그보다 약 33% 낮은 11.6%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어 관세 영향에는 삼성전자가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미국 시장 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6.5%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면서 영업이익에서 모바일(MX)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64%에 달한다. 현시점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업이 관세 영향을 받을 경우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전자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기판, 카메라 모듈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기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부품에도 직접 관세가 부과되는 것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단가 하락을 위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처럼 부품에도 추가 관세를 발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국내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부역주의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공급망 다변화 등 대응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미국 연방법원 국제무역법원(CIT)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부과하고 있는 상호관세 발효 차단 명령을 내리면서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 이번 판결을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은 총 7건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국제무역법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공급망 재편과 같은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기술 개발 등 기본기를 튼튼하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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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공감, 삼성은 비주얼…AI로 채운 미래 일상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와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2025 월드IT쇼(WIS)’에 참가해 각각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일상과 생활 경험을 제시했다. 양사는 공감지능과 비주얼 AI 등 기술과 삶과 연결짓는 방식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공간·미래·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AI 기술이 주거 공간과 엔터테인먼트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전시관 전반에 걸쳐 구현했다. 중앙 ‘LG AI 스퀘어’를 기점으로 AI홈, 이동형 AI홈 허브, 이머시브 시네마, webOS 시어터 등 다양한 테마존을 구성해 감정을 이해하고 일상을 보조하는 공감형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LG AI홈에서는 실제 가정을 미니어처로 재현해 날씨에 따라 옷을 추천하고 샤워 시 자동으로 수온을 맞추는 등 AI 기술이 가족의 하루를 어떻게 돕는지를 보여준다. LG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과 핵심부품 기술도 미디어 아트 형태로 소개됐다. 이동형 AI홈 허브(Q9)는 사용자의 표정과 말투로 감정을 파악해 소통하는 AI 에이전트로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생성하거나 음성을 인식해 책을 읽어주는 체험을 제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AI가 가전의 기능을 넘어서 고객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감지능 기반 AI 기술로 고객의 일상과 공간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함께 진화한 ‘갤럭시 AI’의 기능을 중심으로 체험형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지하철, 학교 등 일상 속 공간을 모티브로 꾸민 전시관에서는 음성과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실시간 비주얼 AI와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인 ‘나우 브리프’ 등을 소개했다. 특히 ‘AI 클래스’와 ‘AI 카메라 클래스’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AI의 핵심 기능을 직접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AI 기반 사진 편집, 100배 줌과 2억 화소 촬영, ‘베스트 얼굴’ 자동 선택 등 카메라 기능을 중심으로 실습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미션형 체험존에서는 패션, 공부,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AI 기능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는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 속 다양한 순간을 이해해 맞춤형 경험을 선사하는 진정한 AI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 모두 스마트홈 기술도 적극 소개했다. LG는 AI가전과 IoT를 접목한 콘셉트카 ‘슈필라움’을 통해 AI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시했고 삼성전자는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AI홈 환경에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체험을 제공했다.
2025-04-24 13: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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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지원·소외계층 지원…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이유는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電'代未聞 코너에서는 그동안 헷갈리셨을 만한, 또는 한 주간 이슈가 됐던 '전'자에 '대'한 '미'더운 소식을 '문'제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자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경영전략의 일종으로 경제적·법적·윤리적·자선적 책임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리키는 용어다. 지난달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등 계열사들과 함께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했으며,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 센터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식 제고를 위한 ESG 대학생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연말 이웃 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전자는 사회 다방면으로 CSR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도 CSR을 적극 실현하는 중이다. 삼성 역시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이 참여해 30억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과 함께 C랩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안내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LG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사회 투자를 위해 22억원을 사용했고 기부금으로 199억원을, 스포츠나 행사 후원 등 광고비에서 사회공헌성 활동으로 지출되는 상업적 이니셔티브로 320억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삼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초 교육을 위해 49억4000만원, 중급 교육으로 120억9000만원, 고급 교육을 위해 521억5000만원, 여성 교육에 13억1000만원, 정보기술(IT) 지원에 2억5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총 4000억원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동결된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이유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임직원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고 실제로 재무 성과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행한다"고 말했다.
2025-04-19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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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 인도…국내 기업의 새 전장이 열렸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인도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중국 리스크와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며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인도로 향하는 것이다. 인도는 14억 인구, 풍부한 노동력, 빠른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인도에 연구개발(R&D) 허브를 세우고 전기차(EV), 가전, 스마트폰 등 핵심 분야에서 거점을 넓혀가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14일 "국내 기업들이 낮은 임금과 숙련된 기술·노동력을 가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도가 생각보다 정보기술(IT) 강국이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여기에 탈중국 현상이 겹치며 인도가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인도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한 건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거점을 통합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도연구소의 풍부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바탕으로 제품 원가 경쟁력과 성능, 품질과 기술을 견인하는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인도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에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인도의 전체 자동차 시장 판매 대수는 총 2322만대 수준으로, 2024년 기준 승용차 422만대, 이륜차 1797만대, 상용차 약 100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대비 11.9% 증가한 수치로, 이런 성장 추세는 2029년까지 그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높은 시장 성장 가능성에 완성차 기업도 이미 진출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기아는 지난 9일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인도 목표 판매량(40만대)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 출시로 2030년 40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7.4%를 달성하고 딜러망을 680개까지 확대하는 등 판매망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건 자동차 시장만이 아니다. 가전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데이터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가전제품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24억4000만 달러에서 2031년까지 약 190억9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내 기업 LG전자도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인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등 국가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세우면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 중에서도 경제 안정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인도에 세 번째 공장을 증설하는 동시에, 인도법인 상장을 준비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성공 신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지난 2023년 상반기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1위를 유지하던 삼성전자가 중국 기업의 빠른 성장으로 3위까지 밀려나며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황용식 교수는 "인도 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국가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것"이라며 "중요한 건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15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