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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그룹 권혁 회장, '한국의 오나시스'라는 비교가 다시 나오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권혁 회장은 국내 해운업계에서 ‘선박왕’으로 불려 왔다. 해상 운송이라는 변동성 큰 산업에서 장기간 사업을 이어오며 선대를 확장했고, 그 과정에서 축적한 자산 규모와 사업 방식은 업계 안팎에서 꾸준히 언급돼 왔다. 동시에 권혁 회장의 이름에는 대규모 조세 분쟁과 형사 절차라는 이력도 함께 따라붙는다. 이 두 가지가 겹치며 권혁 회장은 한국 사회에서 평가가 갈리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권혁 회장을 설명할 때 해외 사례가 함께 거론되곤 한다. 20세기 해운업을 상징하는 인물로 알려진 아리스토텔 오나시스다. 오나시스 역시 전후 세계 해운 시장에서 막대한 자산을 축적한 선주였다. 전쟁과 혼란의 시기에 선박을 활용한 물자 수송과 복구에 참여했고, 항공과 해운 인프라 투자에도 나섰다. 이 행보를 두고 위기 국면에서 역할을 수행한 자산가라는 평가와 사업 확장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함께 제기됐다. 오나시스의 이름은 긍정과 비판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산가의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 권혁 회장을 둘러싼 논쟁도 성격이 다르지 않다. 해운업을 통해 자산을 축적한 과정 자체를 문제 삼는 시각은 많지 않다. 관심은 자산 형성 이후 단계에 쏠려 왔다. 축적된 자산이 어떤 경로로 관리되고 이전됐는지, 그 과정이 법과 제도의 범위 안에 있었는지가 논의의 중심이 됐다. 권혁 회장이 대규모 조세 분쟁의 당사자로 거론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혁 회장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은 기부나 공익 활동보다 조세 회피와 탈세의 경계, 자본 이동과 과세 기준에 집중돼 왔다. 개인의 자산 운용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법은 어떤 선에서 개입하는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그 결과 권혁 회장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사법 판단을 받은 사례로 기록됐다. 권혁 회장 사건의 특징은 논쟁의 초점이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법적 판단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사회적 기대나 도덕적 평가가 확산되기 전에 사법 절차가 전면에 등장했고, 평가는 공헌 여부가 아니라 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자산가를 둘러싼 논쟁이 어떤 경로로 수렴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해외 해운업계에서는 법원의 판단 이후에도 추가적인 평가가 이어진 사례들이 확인돼 왔다. 형사 책임과는 별도로, 번 돈을 사고와 재난에 어떻게 쓰는지,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가 함께 거론된 경우들이 있었다. 해상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집행되는 구호 기금을 미리 마련하고, 그 사용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한 사례가 있었고, 선원 안전 장비와 구조 인프라 개선에 매출의 일정 비율을 연동해 출연하며 외부 감사로 관리한 경우도 전해진다. 이런 선택들은 처벌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기보다 시간이 지나며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혁 회장을 둘러싼 논쟁이 쉽게 정리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미 법적 판단이 내려진 사안과는 별도로, 이후 어떤 선택이 이어질지에 대한 시선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자산을 어떻게 만들었는가보다, 그 이후 자산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가 또 다른 판단의 기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권혁 회장을 둘러싼 논의는 특정 인물에 대한 평가를 넘어, 자본과 법이 만나는 지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문제로 확장돼 왔다. 이 논쟁이 이어지는 이유 역시 그 지점에 있다. 돈을 번 사람은 적지 않다. 그 이후의 선택으로 평가받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2026-01-09 16: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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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방송에서 공식 중계까지…SOOP, LCK 팬 체류 구조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SOOP은 LCK 구단과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진행해 팬들과 거리를 좁힌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SOOP이 KT 롤스터와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SOOP은 올해 LCK 10개 구단 중 DN 수퍼스, T1, 젠지, KT, DRX, BNK FEARX, Dplus Kia 등 7개 구단과 파트너십을 진행했다. 이는 LCK 공식 중계 시청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선수 개인 방송과 팀 콘텐츠, 구단 소식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유저들이 별도의 이동 없이 SOOP에서 LCK 공식 중계를 함께 시청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수들의 개인 방송에서는 경기 이야기 외에도 일상적인 소통도 함께 이뤄진다.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메시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새로 출시된 게임을 팬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등 팬들과 거리를 좁혔다. LCK 구단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유저들에게 SOOP의 구단별 전용 페이지는 콘텐츠를 이어서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각 구단 페이지에서는 선수 개인 방송을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일정과 지난 방송을 VOD로 모아볼 수 있는 등 별도의 검색 없이 팀 단위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선수와의 소통을 위한 Q&A 탭도 마련돼 있다. 구독한 유저들은 질문을 남길 수 있고 선수는 이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간 단위로 선수 개인 방송과 경기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구단 공식 SNS와 웹사이트, 관련 상품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같은 팀을 응원하는 유저들이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구성돼 있다. SOOP은 LCK 구단과의 파트너십의 지속으로 SOOP에서 제공되는 선수 콘텐츠의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SOOP은 자체 리그나 공식 프로그램에 프로 선수가 참여해 스트리머들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는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 사옥 탐방 콘텐츠, 선수와 스트리머가 함께하는 게임 플레이 및 토크 형식의 협업 콘텐츠, 스트리머 응원단 형태의 구단 서포터즈 콘텐츠 등 구단 협업을 기반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SOOP 관계자는 "SOOP은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통해 유저들이 선수 콘텐츠를 보며 리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경기 일정에 맞춰 공식 중계를 시청하고 경기 이후에는 다시 선수 방송이나 팀 콘텐츠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나 준비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구단 사옥 탐방 콘텐츠, 선수와 스트리머가 함께 출연해 게임 플레이와 토크를 진행하는 협업 콘텐츠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1-06 0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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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Sh수협은행장 "원팀으로 과감한 쇄신…2026년 더 큰 도약 나설 것"
[이코노믹데일리]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과감한 쇄신을 실행해 수협은행의 한 단계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신 은행장은 내실경영과 포용금융, 비은행 확장과 AI(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변화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 창립 이래 자회사 첫 인수 및 플랫폼과 AI부문 등 여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양호한 자산성장과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등 은행 전반의 변화도 만들어 냈다며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 행장은 "2026년은 환율과 증시, 부동산과 정책 등 다양한 변수와 AI 중심 기술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수협은행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스스로를 냉정하게 성찰하고 이를 통해 과감한 쇄신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이를 위해 △조달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통해 한층 강화된 '내실경영' △상생과 포용금융 실천으로 더 넓은 '가치경영' △은행 그 이상의 외연 확장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경영' △창의적 아이디어 신속 수용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경영'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성과에 기반한 '신뢰경영'이라는 5대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아울러 "바다는 늘 같은 모습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수협은행 역시 임직원들과 함께 원팀이 되어 거친 파도와 같은 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통해 더 큰 바다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수협은행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수협은행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 우리는 여러 사업을 추진력 있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창립 이래 첫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수협자산운용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고, 원 앱(One App) 출시와 AI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통해 플랫폼과 AI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양호한 자산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유니버셜뱅커 활성화 및 성과주의 확산,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등 은행 전반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변화도 만들어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환율과 증시, 부동산과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변수와 AI 중심 기술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고환율의 고착화는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과 동시에, 유례없는 증시 호황은 저축에서 투자로의 머니무브를 가속화 시킬 것입니다. 또한 가계여신은 제한될 전망이며,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기업금융은 이미 그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울러 수협은행만의 차별화된 AI 기술 적용은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2026년은 수협은행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변화의 시간이어야만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냉정하게 성찰하고, 이를 통해 단순한 체질 개선 이상의 과감한 쇄신(刷新)을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첫째, 한층 강화된 내실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조달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더 이상 구호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올 한해는 저원가성 수신 기반 확대와 여신 체질 개선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생산적 금융 확대 등 기업금융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현장과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기민한 마케팅 체계를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둘째, 더 넓은 가치경영을 실현하겠습니다. 고객과 주주, 이해관계자는 물론,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과 포용금융을 실천하겠습니다. 어업인 지원과 협동조합은행 역할 강화는 수협은행의 정체성이자 핵심사업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와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셋째,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경영으로 확장해 나겠습니다. 수협자산운용과의 시너지를 위한 신사업과 새로운 비은행 금융사 확보에 집중하여 우리의 외연을 은행 그 이상으로 확장하겠습니다. 고객 서비스 개선은 물론 내부업무 혁신을 위한 AI 확장도 한층 더 가속화 해나갈 계획입니다. 전략적 제휴, 마케팅 협업 및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디지털 신사업을 통해 전통 은행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약을 이루어내겠습니다. 넷째,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경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는 단 하나의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시대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 의견의 신속한 수용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의 상시적 발굴·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변화를 향한 과감한 도전으로 시장에 없던 새로운 금융을 선보이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과에 기반한 신뢰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겠습니다. 성과를 낸 직원은 공정하게 평가받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문화를 지속 정착해 가겠습니다.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다는 믿음 속에서 직원들의 역량이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부통제와 업무 질서는 더욱 공고히 하되, 불필요한 관행과 형식은 과감히 걷어내겠습니다. 협업과 소통, 상호신뢰 기반의 건강한 조직문화을 만들겠습니다. 바다는 늘 같은 모습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잔잔한 물결만 따라가는 항해로는 결코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수 없고, 때로는 거친 파도와 맞서는 두려움과 고통을 극복해야 더 큰 바다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60여 년간 우리 수협은행이 숱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선택해 온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수협은행의 힘찬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읍시다. 우리가 원팀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더 나은 은행, 그리고 더 나은 금융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힘차게 달려갑시다!
2026-01-05 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