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11.09 일요일
흐림
서울 11˚C
비
부산 12˚C
안개
대구 12˚C
맑음
인천 12˚C
흐림
광주 12˚C
흐림
대전 11˚C
비
울산 13˚C
흐림
강릉 11˚C
흐림
제주 16˚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강관'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철강 관세 인상에 우는 세아제강...3분기 적자전환 현실화되나
[이코노믹데일리] 트럼프 행정부의 50% 철강 관세 인상이 현실화되면서 중견 철강사들의 방어선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세아제강이 5년 만에 적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수출 장벽이 겹친 이중고 속에서 '미국 보호무역 전략 2라운드'의 첫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된 모양새다. 2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올 3분기 매출은 약 3273억원, 영업손실은 약 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이 올해 6월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한 가운데 고율 관세 여파로 수출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3분기 강관(파이프) 판매량은 18만8000천톤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약 21만톤) 대비 11% 이상 줄어든 수치다. 또한 건설 경기 침체로 국내 강관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내수 판매가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여기에 원재료인 열연(뜨거운 쇳물을 눌러 만든 얇은 철판)·후판(두꺼운 철판) 가격이 상승했지만 수요 감소와 치열한 가격 경쟁 탓에 제품 단가를 올리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팔수록 손해 나는 구조가 고착화된 셈이다. 다행히 4분기 들어서는 회복 가능성도 점차 거론된다.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중국과 일본산 열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입량이 줄었고 이는 국내 열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열연강판 가격은 1분기 톤당 70만원대에서 2분기 9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세아제강은 11월부터 배관재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단가 개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세아제강이 4분기 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간신히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조차도 일시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 보호무역 기조가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내년 7월부터 철강 수입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EU까지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중견 강관사들이 현지 대체 생산이나 가격 전가 여력이 없어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연구위원은 "철강산업은 경기 사이클상 이미 바닥 국면에 들어서 있다"며 "당초 작년 전망에선 금리 인하 효과로 올 상반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지만, 미국발 관세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회복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처럼 고율 관세가 산업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한 가지 희망적인 건 중국에서 감산 요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외부 요인이 현실화 된다면 연말부터는 시황이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5-10-29 18:11:14
건설 경기 냉각 여파 철강으로…부동산 후폭풍에 '긴장모드'
※ '강철부대'는 철강·조선·해운·방산 같은 묵직한 산업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붉게 달아오른 용광로, 파도를 가르는 조선소, 금속보다 뜨거운 사람들의 땀방울까지. 산업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슈를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지난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을 확대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건설 경기 위축 우려가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철근과 봉형강, 후판을 쏟아내던 제강사들도 향후 발주 감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내수 중심 제강사들의 출하량도 둔화했다. 여기에 이번 대책 발표로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까지 흔들리고 있다. 건설용 철강은 전체 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철근·봉형강·후판 등 주요 제품이 주택 및 토목용 수요에 직결되기 때문에 부동산 규제 강화는 철강업계에 가장 민감한 외생 변수다. 특히 포스코·현대제철 같은 대형사는 물론 동국제강·세아제강 등 중견사들까지 건설 경기 둔화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대책의 여파가 바로 체감되는 건 아니지만 향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시장 반응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세아제강 홍보팀 관계자는 "건설용 강관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규제가 생기면 건설 시장이 위축되는 만큼 일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장기화될 경우 파급력은 철강을 넘어 조선·해운 등 연관 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철강재 출하가 줄면 기자재 운송 물량이 감소해 해운 물동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에도 건설 경기 둔화로 철강재 출하량이 줄면서 철강 수출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해운업계에서는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제철소의 선적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자 일부 벌크선 운항 계획을 조정했고 중소 해운사들도 항로 재편에 나선 바 있다. 이처럼 건설 경기와 철강, 해운 산업은 맞물려 움직이는 구조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철강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건설 시장 위축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새로운 건축물 공급이 늘면 철강 수요도 함께 증가하지만, 이번 정책은 공급 확대보다는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 공급을 촉진하는 정책이 활성화된다면 철강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강은 단단해 보이지만 시장의 온도 변화에는 어느 산업보다 민감하다. 정책 하나가 수요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지금, 강철부대의 시선은 오늘의 정책을 넘어 내일의 변화를 향한다.
2025-10-18 09:00:0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단독] 정의선·정기선 손잡다, 현대 특허무효심판 승소
2
'가디스오더' 출시 40일 만의 좌초…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 제국'의 구조적 한계 드러나
3
60만 닉스·11만전자 부럽지 않은 HJ중공업…1년 새 10배 오른 코스피 '1등 주식'
4
대우건설 원주 재개발 현장서 하청노동자 사망… 노동부, 중대재해법 수사 착수
5
삼성SDI·LG엔솔, 배터리 기술 유출 '비상'…"보안 엄중하나 '작심'은 못 막아"
6
T1 vs KT, 롤드컵 결승서 '통신사 더비'…T1, 3연패·KT, 첫 우승 놓고 '격돌'
7
[현대·기아차그룹 美리콜 '100만대 시대' 해부①] 팰리세이드 전부 리콜...싼타페·아이오닉6까지 73만대 돌파
8
거래소, 삼성·한국투자증권 공매도 미공개 내용 유출…"내부통제 구멍" 비판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석유화학 설비 통폐합·구조조정 논의 속...노동자의 목소리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