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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여성이라면 '이 병' 발병률 급증, 주의 당부
[이코노믹데일리] ‘남자들의 병’이라고 여겨졌던 고혈압은 이제 여성에게도 중요한 건강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혈압 진료 현황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5년간 여성 고혈압 환자 수는 11.9% 증가했다. 또 다른 질병관리청 자료에서 70대 이상 고혈압 유병률을 살펴보면 여성이 63.2%로 남성(46.4%)보다 눈에 띄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통계는 고혈압이 여성에게 특히 더 큰 건강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성 고혈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폐경’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폐경 전에는 정상적으로 유지되던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게 돼 폐경 후 여성들은 고혈압에 더 취약해진다. 실제로 여성 고혈압 유병률은 폐경 전 10.7%에서 폐경 후 30.6%로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경 후 호르몬 변화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며 폐경 후 여성들의 적극적인 혈압 관리와 예방을 강조하고 있다. 이대여성암병원 관계자는 "고혈압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위협적"이라며 "폐경기 이후의 고혈압은 자칫 자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증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임신중독으로 인한 혈관 및 콩팥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면 신장염, 골반염 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의 또 다른 위험 요소는 ‘야간뇨’를 들 수 있다. 야간뇨는 밤에 자주 화장실을 가는 증상으로 수면 중에 몸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야간뇨를 경험한 여성은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았다. 박성근·정주영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대규모 건강 검진 데이터를 통해 성별에 따른 야간뇨와 고혈압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고 건강한 3만242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아간뇨 빈도에 따라 △경험한 적 없음 △주 1회 경험 △주 1~2회 경험 △주 3회 이상 경험하는 4개 그룹으로 분류해 고혈압 발생 여부에 대해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야간뇨를 경험하는 모든 여성 그룹에서 경험한 적 없는 여성에 비해 고혈압이 생길 위험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남성에서는 야간뇨와 고혈압에 대한 유의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잘 알려진 야간뇨 원인은 요실금이나 전립선 비대와 같은 비뇨기계 질환이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지거나 특정 건강 문제로 인해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너무 짜게 먹는 식습관은 체내에 과도한 수분을 축적시켜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혈압을 직접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수분이 많이 쌓이게 돼 밤에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와 더불어 염분이 많은 음식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수면 중에 자주 깨는 상황이 반복되면 몸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돼 혈압이 상승하는 효과를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 박성근 교수는 “남녀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비만이나 흡연 등 고혈압 위험도를 높이는 다른 요인들이 남성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반면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비만율도 낮고 흡연 등 다른 고혈압 유발 위험 요인이 낮기 때문에 야간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정주영 교수는 “수면 도중 화장실에 가는 증상을 단순히 잠자리가 불편한 것으로 치부하고 무시하면 안 된다”며 “주 1회 이상 야간뇨가 나타나는 여성은 수면을 불편하게 만드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본인의 생활 습관 등을 점검해 보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이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첫째는 과도한 염분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야간뇨를 자주 경험하는 여성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는 폐경 후에는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덧붙여 고혈압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02-06 06:00:00
김민 강북삼성병원 교수, 심방세동 새 치료법 '펄스장 절제술' 성공적 시행
[이코노믹데일리] 강북삼성병원이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새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김민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지난 15일 50대 남성 환자에게 펄스장 절제술을 실시했다. 이번 시술은 전신 마취 없이 진행됐으며 시술 시간 단축, 정확도 향상, 방사선 노출 최소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 현재 환자는 시술 관련 합병증 없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다. 펄스장 절제술은 초단 고전압 펄스를 사용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선택해 기능을 차단하는 수술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환자와 시술자가 방사선에 적게 노출되는 장점이 있다. 기존 심방세동의 치료법으로 시행되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은 열이나 냉기로 인해 심장 주변 조직에 폐정맥협착, 횡격막신경마비, 식도 천공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펄스장 절제술은 이미 미국·유럽·일본 등에서도 차세대 치료법으로 적극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한국보건의료원으로부터 부작용이 적고 장기적인 효과가 뛰어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부정맥은 심장을 움직이는 전기신호·교감 신경·혈관 수축 등에 문제가 생겨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며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방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김민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은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희망찬 소식이 될 것"이라며 "심방세동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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