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9건
-
-
-
-
-
-
-
-
NHN, 일본 시장 공략 시작…게임 솔루션 '게임베이스' CEDEC 2024에서 첫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NHN이 자사의 게임 개발 솔루션 ‘게임베이스(Gamebase)’를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NHN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CEDEC 2024’(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하여 ‘게임베이스’를 전시하고, 일본 개발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게임베이스’는 게임 개발사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인증, 결제, 푸시 알림, 지표, 쿠폰, 리더보드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SDK 형태로 제공하여, 개발 기간 단축과 운영 공수 절감을 돕는다. NHN은 2017년에 ‘게임베이스’를 출시한 이후, 주로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CEDEC 2024를 기점으로 일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일본에서의 영업 및 기술 지원도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NHN이 한국 본사에서 일본 시장을 직접 공략하고, 현지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CEDEC 2024에서 NHN은 ‘게임베이스’를 처음으로 일본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의 실무 경험담을 통해 ‘게임베이스’의 장점을 알리는 발표 세션도 진행된다. 이 세션에서는 NHN 류희태 게임기술센터장이 일본의 인기 모바일 대전 게임 ‘콤파스’의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NHN플레이아트에서 참여한 카와토코 미노루(川床稔) 매니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희태 센터장은 “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모바일 게임 시장이지만,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인증, 결제 등의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게임베이스’를 통해 게임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공통 기능의 퀄리티를 높여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CEDEC 2024 부스에서 ‘게임베이스’의 다양한 기능과 성공 사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일본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4-08-19 12:40:00
-
크래프톤, 2분기 영업익 3321억원 전년比 153%↑ 연속 최고 실적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2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크래프톤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70억원, 영업이익은 33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7%, 152.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414억원으로 165.7%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 2125억원을 56.3% 웃돌았다. 크래프톤의 호실적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성과가 주효했다. PC·콘솔 버전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유료 결제 이용자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걸그룹 뉴진스와의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가 트래픽 상승을 이끌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인도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동 인기 배우와의 협업 및 성장형 의상 스킨이 인기를 끌었고, 'BGMI'는 UC 보너스 챌린지와 현지 인기 크리켓팀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했다. 플랫폼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모바일이 499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PC 1913억원, 콘솔 88억원 순이었다. 특히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2%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은 1조 3729억원, 영업이익은 6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55.0% 증가한 수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반기 매출액이 이미 작년 연간 매출의 73%에 달한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작 출시를 통한 IP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마쳤으며, 10월 캐나다 소프트론칭을 거쳐 연내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다른 신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도 올해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를 서구권에서 인기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장수 IP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신작은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출품돼 서구권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북미권 14개사, 유럽권 8개사를 포함해 총 27개사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슈터, RPG,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의 개발팀을 영입했다. 탱고 게임웍스는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의 투자로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 개발과 새로운 IP 발굴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인력 영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오진호 전 라이엇게임즈 사업총괄 대표를 최고 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CGPO)로 선임했다. 오 CGPO는 9월부터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신규 IP 발굴과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산하 렐루게임즈는 상반기에 AI를 활용한 두 개의 게임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도 강화학습과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BGMI'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마케팅과 이스포츠 운영을 통해 인도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크래프톤관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고, 자체 개발과 소수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2 17:02:01
-
컴투스 신작 'BTS 쿠킹온',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15개국 TOP5 진입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의 신작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이 출시 하루 만에 일본을 포함한 15개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TOP5에 진입했다. 컴투스는 8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특히 일본에서는 전체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BTS 쿠킹온'은 7일(한국 시각 기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태국, 싱가포르, 멕시코 등 여러 지역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 게임은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일본, 싱가포르, 태국을 비롯한 14개 지역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멕시코, 칠레, 페루 등 남미 53개 지역에서도 TOP10에 등극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캐주얼 장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12개 지역에서 1위, 35개 지역에서 TOP10에 진입하며 북미,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루 사랑받고 있다. 컴투스는 'BTS 쿠킹온'의 성공 요인으로 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타이니탄'의 매력과, 그램퍼스의 개발력을 꼽았다. 그램퍼스는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요리 게임 전문 개발사다. 회사 측은 "타이니탄 캐릭터와의 협업으로 게임성이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게임 내에는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등장해 전 세계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또한, 각 도시의 풍경을 타이니탄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부분도 많은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캐주얼 게임으로서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08 15:18:41
-
위메이드, 블록체인 접목 신작으로 실적 반등 노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신작 게임 출시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7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은 연말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차별화 전략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4억 원, 영업손실 2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400억 원) 대비 축소됐다. 이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 862억 원이 온기 반영되고, 중국 외 지역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박 회장은 연말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게임 주요 재화가 운영되어 기존 게임사의 발행량 투명성 이슈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커스그룹 테스트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았으며, 내부적으로는 1위 게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미르M'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명했다. 박 회장은 "중국 파트너인 더 나인이 제시한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기존 게임매출 형태와는 다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비용 절감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분기 외주 용역비는 전분기 대비 64% 절감한 8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인건비와 통신비도 각각 5%, 12% 줄었다. 이를 통해 전체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19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블록체인 사업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는 "상반기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했다면 하반기부터는 준비된 계획 실행을 통해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위믹스 플레이' 개편과 '위믹스 페이' 출시 등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 외에도 '미르4'의 중국 출시 준비,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지분 인수 및 합병 계획 등을 진행하며 다각도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위메이드의 이번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시도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중국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4-08-07 13:12:05
-
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익 88억원...실적 부진 털고 신작으로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지만 하반기 신작 출시와 공격적인 투자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5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 측은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곧 출시될 신작들과 해외 시장 공략, 과감한 M&A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2분기 실적을 보면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3689억 원, 영업이익은 88억 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무려 74.9%나 줄어든 수치다. 주력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 원, 아시아 569억 원, 북미·유럽 339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2182억 원, PC온라인 게임 8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13%, PC온라인 게임은 6% 감소했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이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로 숨통을 틔웠다"며 "이용자 수가 1.5배, 하루 평균 매출은 2.5배나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이달 말 스위칭 RPG '호연'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개발 중인 '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출시도 눈앞이다. 여기에 '블레이드&소울2'의 중국 진출, '리니지2M'의 동남아 공략 등 해외 시장 확대도 가속화한다. 이어 홍 CFO는 "올해 4분기에는 레거시 IP를 활용한 신작 하나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아이온2'와 'LLL' 같은 대형 타이틀은 물론, 캐주얼 게임도 2종이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과감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나섰다. 이날 '블랙클로버 모바일'로 유명세를 탄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 원을 투자했고, 얼마 전에는 스웨덴의 신생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도 48억 원을 쏟아부었다. "글로벌 게임사를 사들여 당장 해외 사업을 키울 수 있는 M&A를 추진 중입니다. 돈도 벌고 사업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투자 기회를 계속 찾고 있다." 홍 CFO의 말에서 엔씨소프트의 야심 찬 계획이 엿보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조직 효율화에도 나섰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앞서 "고정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권고사직을 단행하고, 여러 기능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올해 말까지 4000명 대 중반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QA 서비스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라는 신설회사를 10월 1일자로 설립할 예정이다.
2024-08-05 16:39:48
-
엔씨소프트, 스웨덴 게임 개발사에 350만 달러 초기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가 스웨덴 게임 개발사 '문로버게임즈'에 350만 달러(약 48억 원)를 초기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첫 단계로,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로버게임즈는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사로, EA DICE 출신의 슈팅 게임 베테랑들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들은 ‘배틀필드(Battlefield)’, ‘파 크라이(Far Cry)’,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Tom Clancy’s The Division)’ 등 유명 FPS 게임의 제작에 참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PC와 콘솔 기반의 협동 FPS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시드 투자를 통해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초기 단계부터 문로버게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투자 및 퍼블리싱 권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엔씨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장르적 전문성과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문로버게임즈는 슈팅 게임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유망한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프로젝트 올더스는 엔씨의 기존 프로젝트들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번 투자가 글로벌 시장 확장과 지역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쥴리엔 웨라(Julien Wera) 문로버게임즈 CEO는 “이번 투자는 문로버게임즈에게 중요한 도약의 계기”라며,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우리의 경험, 비전을 결합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 퍼플의 성장 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기존 IP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게임 출시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0 17:57:41
-
애플, 구글 AI 칩 TPU 활용해 자사 AI 모델 훈련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이 자사의 AI 모델 훈련에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사용한 사실을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은 자사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Apple Intelligence Foundation Language Models, AFM)을 구글의 클라우드 TPU를 활용해 학습시켰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47쪽 분량의 논문에서 구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의 AFM 온디바이스 모델과 AFM 서버 모델을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구글이 AI 연산을 위해 설계한 맞춤형 칩이다. 애플은 이 시스템을 통해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그리고 더 큰 모델들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애플은 AI 모델 훈련을 위해 TPUv5p 칩 2,048개와 TPU 4세대 버전인 TPUv4 8,192개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애플이 구글 AI 칩을 사용한 것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훈련에 있어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 주요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제미나이 모델 탑재를 위해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애플은 자사 기기에 탑재될 애플 인텔리전스의 미리보기 버전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으며,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6과 함께 출시될 새 운영체제 iOS 18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되지 않고,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2024-07-30 08:09:58
-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신호탄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의 인디 게임 전문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토브인디는 첫 퍼블리싱 작품으로 △몬스터가이드의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 △폴리모프 스튜디오의 '이프선셋'을 선정했다. 이로써 스토브인디는 인디게임 배급과 마케팅을 통해 유망한 인디 게임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는 FMV(풀 모션 비디오) 장르로, 걸그룹과 인플루언서, 영화 배우 등 매력적인 인물을 캐스팅했다. 몬스터가이드는 전작에서 호평 받은 스토리를 강화하고, FMV에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를 추가해 로맨스 요소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프선셋'은 오픈월드 RPG와 생존 요소를 결합한 어드벤처 RPG로, 저주받은 외딴섬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다룬다. 낮에는 자유롭게 파밍하고 제작하는 재미를, 밤에는 몬스터들로부터 기지를 방어하며 생존의 박진감을 경험할 수 있다. 개발사 폴리모프 스튜디오는 '신과 함께', '고요의 바다' 등 영화의 CG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의 수려한 그래픽과 영화 같은 연출을 구현했다. '이프선셋'은 지난해 '인디 크래프트', '방구석 인디 게임쇼'에서 특별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토브인디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2022년부터 서울 소재 우수 인디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왔다. 폴리모프 스튜디오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도쿄 게임쇼' 서울관 참가 기업으로 선정돼 '이프선셋'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몬스터가이드는 오피지지(OP.GG)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았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사업 총괄 대표는 "2024년 창작 생태계 내 유기적인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생태계에서 성장한 창작자들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스토브인디만의 글로벌 인디게임 유통 체인을 구축하고, 스마일게이트의 노하우를 통해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스토브인디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한 두 게임을 시작으로 플랫폼 내 우수한 인디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7-29 17: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