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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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금오공대와 손잡고 오픈랜 상용화 앞당긴다
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과대학(이하 금오공대)와 함께 오픈랜(Open RAN) 관련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왼쪽)과 김동성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이하 금오공대)와 오픈랜(Open RAN)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6G 시대의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픈랜(Open RAN)은 무선접속망 장비를 표준화해 다양한 제조사에 개방하는 기술로, 5G 어드밴스드 및 6G 시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2020년 5G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금오공대와 협력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랜 관련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홀, 클라우드랜(Cloud RAN),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의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조성하고, 네트워크 구축 시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산학협력 연구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이상헌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LTE, 5G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6G 시대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연구와 실증에 힘쓰고 있다"며 "금오공대와의 협력을 통해 6G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성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은 "오픈랜은 6G 분야의 메가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통신업계와 장비사, 학계가 오픈랜 생태계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9-04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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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시대 열리는 미 캘리포니아주, 최초 연방 지원 수소허브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재생 가능한 청정 수소 에너지 시스템 연합(Alliance for Renewable Clean Hydrogen Energy Systems, ARCHES)’이 공식 출범했다. 'ARCHES'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청정하고 재생가능한 수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수립됐다.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는 미국 내 수소 허브 구축을 목표로 지역 청정 수소 허브 프로그램(Regional Clean Hydrogen Hubs, H2Hubs)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따라 7개 지역이 수소 허브로 선정될 예정이다.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ARCHES다. ◆초당적 인프라법 통해 연방자금 지원 받는 ARCHES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최근 이같이 전하며 ARCHES가 미 연방 에너지부와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부가 제공하는 최대 12억 달러, 공공 및 민간 자금 114억 달러를 포함해 총 126억 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에너지부가 제공하는 12억 달러는 초당적 인프라법을 통한 연방 자금에서 지원된다. ARCHES는 미국 에너지부의 ‘청정에너지 시범 사무소(OCED)’에서 관리하는 지역 청정 수소 허브(H2Hubs)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의 목표를 그대로 따라 연방자금 지원이 결정된 것이다. 즉 OCED 자금은 수소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 연결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소를 청정 에너지 운반체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OCED는 ARCHES에 1단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첫 번째 자금으로 3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연방 분담금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최대 12억 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최종 목적은 각종 항구 시설에서 배출되는 연간 200만mt의 탄소 배출량 감축 ARCHES가 최종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허브는 캘리포니아 주내 여러 항구의 여러 시설을 포함한 청정 수소 생산 사이트 네트워크로, 연간 약 200만mt(미터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대략 44만5000대의 휘발유 자동차가 배출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에 해당된다. OCED는 ARCHES 수소 허브에서 생산되는 수소로 3개의 대형 항구에서 200개 이상 화물 처리 장비, 5000대 이상의 연료전지 전기트럭, 1000대 이상의 연료전지 전기버스, 1척의 해양 선박, 터빈과 고정형 연료전지를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CHES 허브는 또한 수소 운송 및 사용을 위한 관련 인프라를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수소 보관 및 운송을 위한 수소 액화, 60개의 중장비 수소 연료 충전소, 약 165마일의 개방형 접근 파이프라인이 포함된다. 현재 ARCHES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잠재적인 부지와 시설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 교통 분야에서 미국을 선도하는 캘리포니아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는 수소 구동 교통 분야에서 미국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페리와 민간 및 공공 부문 파트너 그룹은 100% 무공해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여객선 ‘씨 체인지(Sea Change)’의 운항을 시작했다. 75인승의 탄소 제로 배출 여객선 씨 체인지는 지난 2021년 8월 제작 및 운항 계획이 발표됐으며 수소연료전지 동력 패키지가 탑재돼 있다. 씨 체인지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CARB)로부터 받은 300만 달러를 포함해 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무공해 수소연료전지 해양기술 상용화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기반한 항공사 조비(Joby)는 지난달 11일 수소 전기식 에어택시 시제품이 523마일을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KOTRA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미국 정부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의 10%를 청정 수소가 담당한다는 구상 아래 청정 수소 생산 규모를 2050년까지 500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수소 허브 출범 발표는 이러한 미국 정부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8-20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