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7건
-
-
케이뱅크,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기업가치 5조 도전
[이코노믹데일리]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양한 혁신적인 비대면 여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 제한 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휴를 통해 상장주식부터 공모주, 가상자산, 금, 채권, 미술품 조각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Tech를 활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상장 전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했다.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 수는 8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 금액은 984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 회사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에 주력했다. 한국의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터넷은행 SBI Sumishin Net Bank, 미국 인터넷은행(The Bancorp Bank)을 자회사로 보유한 Bancorp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회사로 선정했다. 세 곳 모두 모바일로 영업하며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 금융과 상생 금융 실천에도 더 힘쓸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Tech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먼저 SME 대출 시장 진출을 위해 SME 대출 심사 모형 고도화와 SME 고객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에 나선다. Tech 리더십 강화를 위해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 오픈 API 플랫폼 고도화, 앱 편의 개선, 개발 환경 선진화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모자금을 이용해 외환과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에도 나선다. 투자 서비스 및 컨텐츠 개발,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 투자 관련 제휴사 확대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저신용대출 공급도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 달 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0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Tech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8:11:04
-
-
토스뱅크, 연간 흑자 '눈앞'…이은미標 혁신 통했다
[이코노믹데일리] 토스뱅크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연간 흑자 전환을 눈앞에 뒀다. 이른바 '재무통'이라 불리는 이은미 대표의 혁신 경영이 고객 유치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384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토스뱅크는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출범 3년 만에 탄탄한 재무 안정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해냈다. 그 중 여·수신 잔액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여신 잔액은 14조8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32.5%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전월세 자금대출 호조에 힘입어 예대율은 지난해 상반기(50.4%)보다 9%p 이상 상승한 59.6%를 기록해 여·수신 균형이 향상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 자금대출은 등기 변동 알림, 보증금 반환 보증 원스톱 가입 등 차별화된 전세사기 보호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출시 9개월 만에 잔액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잔액이) 전년 말(4060억원)보다 3.7배 증가하면서 여신 자산 안정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이자 수익도 확대됐다. 올 상반기 기준 비이자 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277억원) 대비 2배 증가했는데,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채권·발행어음 판매 연계액이 9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목돈 굴리기는 금융 투자 상품을 모아 광고하고, 고객이 해당 상품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재무통'으로 꼽히는 이은미 대표의 과감한 행보가 있다. 이 대표는 현 iM뱅크, 전 DGB대구은행 시절 경영기획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삼일회계법인과 대우증권 연구원을 거쳐 HSBC 홍콩 산업은행, 도이치은행 등에서도 CFO를 지내면서 경험을 쌓은 그의 실무 감각이 토스뱅크에서도 발휘된 셈이다. 이 대표는 올해 취임 당시 체계적인 재무 안정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1.27%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보다 0.29%p 줄었다. 특히 올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놓은 '평생 무료 환전' 외환 서비스는 출시 6개월 만에 135만명이 8조5000억원 규모를 환전하는 등 대표적인 외환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대외적으로 은행권 전반에 무료 환전 붐을 일으켰고, 대내적으로는 고객 수 성장 및 비이자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올 상반기까지 총 3조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기회보증대출, 사잇돌대출, 온택트보증대출, 이지원보증대출, 햇살론뱅크 등 풍부한 보증·정책 대출 라인업을 갖춰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관점에서 기존의 문법을 깨고 혁신을 추구해 온 점이 1000만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수익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단계에 왔다"며 "지속 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등 기초 체력을 더 튼튼히 다지며 고객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6:51:34
-
-
-
-
-
-
-
-
-
케이뱅크, 상반기 당기순이익 854억원…출범 이래 최대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2017년 출범 이래 최대 성과를 냈다. 13일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번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250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상반기에만 지난 2022년 기록한 연간 최대 당기순이익(836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34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47억원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증가 속 뱅킹과 플랫폼 등 인터넷은행의 핵심 사업이 함께 성장함으로써 이익이 커진 가운데 중·저신용대출 비중 등 상생금융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고객 증가 등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케이뱅크 상반기 말 고객 수는 1147만명으로 2분기에만 114만명이 새로 케이뱅크의 고객이 됐다. 올 상반기 말 수신 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 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직전 분기 말 수신 잔액 23조9700억원, 여신 잔액 14조7600억원과 비교하면 수신 잔액은 줄어든 반면 여신 잔액은 6.2% 늘었다. 2분기 수신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가 꾸준한 인기로 지난 1분기 말보다 잔액이 약 7000억원 늘었다. 2분기 중 삼성전자와 제휴해 선보인 '삼성 인공지능(AI) 라이프 챌린지박스'는 1차와 2차에 걸쳐 내놓은 3만좌가 모두 조기 소진되며 화제가 됐다. 다만 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이 크게 줄며 2분기 말 전체 수신 잔액은 지난 1분기 말보다 줄었다. 2분기 여신은 정부 주도 대환대출 인프라 등 영향으로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갈아타기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케이뱅크 아담대 잔액은 약 7500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84%가 갈아타기로 대부분 고객이 케이뱅크로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상환함으로써 이자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과 수신이 성장하며 상반기 이자이익은 2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97억원과 비교해 26%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억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비이자이익과 관련해 케이뱅크는 2분기에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를 내놓고, 신한카드와 제휴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지난 5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K-패스 기능을 탑재한 MY체크카드는 출시 세 달 만에 K-패스 카드 발급이 90만좌를 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증가한 가운데 고객 건전성 제고, 안전 자산 비중 확대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온 것이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42%로 지난해 상반기 2.05%에서 크게 낮아졌다. 상반기 말 연체율은 0.90%로 지난해 말 0.96%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올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26%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86%로 이익 성장과 안전 자산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전 분기와 비교해 0.16%p 올랐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24%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2분기 상생금융에도 더 힘썼다. 케이뱅크의 2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해 0.1%p 올랐다. 지난해 말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29.1%)보다는 4.2%p 오르며 가파른 이익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생금융 실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으로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신용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올 5월에는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 통장인 '사장님통장', 이달엔 인터넷은행 최초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또 올 7월 부산신용보증재단, 8월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보증 대출)에 나서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상반기 이익 확대와 건전성 제고, 상생금융 확대 등의 성과를 통해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 2분기에는 외형 성장이 이어진 가운데 대손비용률이 안정된 것이 반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 기반을 더 확대하고, 중저신용 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0:03: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