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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와 '춘식이'가 만난다…네이버웹툰, 카카오프렌즈와 역대급 컬래버 성사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은 인기 작품 ‘마루는 강쥐’의 주인공 ‘마루’가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완결된 ‘마루는 강쥐’는 마루의 귀여운 외형과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캐릭터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마루와 같은 인기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루와 춘식이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은 전날(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는 14일에는 마루와 춘식이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인스타툰이 공개될 예정이다. 두 캐릭터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오는 16·17일 양일에 걸쳐 공개된다. 상품 판매는 네이버웹툰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 ‘웹툰프렌즈’,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 무신사 등에서 18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마루는 강쥐’는 어느 날 갑자기 어린 아이로 변한 반려견 마루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1화 대사인 “나 OO 됐다 짱이지”, “OO을 봐, 대박임”이 밈(meme)으로 사용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누적 조회수는 2억70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3년 6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개최한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을 진행했다. 같은 해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개최한 팝업스토어들은 각 행사장에서 역대 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GS리테일, 메가MGC커피, 도미노피자, 해태아이스, KT, 삼성 갤럭시 Z 플립6, 국민카드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LG 트윈스와 함께 웹툰 캐릭터가 프로 야구단과 컬래버레이션을 성사한 것은 업계 최초로 주목받았다. 오는 4~6월에는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를 시작으로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5-04-11 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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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체 SW 탑재한 '푸라X' 출시...삼성 추격 나서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최대 정보통신(IT) 기업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와 인공지능(AI) 음성비서를 탑재한 폴더블폰 '푸라 X'를 출시했다. 미국의 제재 이후 화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선보인 제품으로 중국 내수 시장 몸집 먼저 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따라잡을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폴더블폰 신제품인 푸라 X에 자체적 운영체제인 하모니OS 5를 적용했으며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기술이 적용된 AI 어시스턴트 샤오이를 탑재했다. 이번에 출시된 푸라 X는 6.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에 16:10 화면 비율로 통합됐으며 램(RAM) 12GB, 저장공간 256GB의 표준 모델의 경우 7499 위안(한화 151만원)으로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6가 25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자사 행사를 통해 "하모니OS 5가 스마트폰 성능을 최대 40%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스마트워치, 태블릿, 스마트TV 등으로 넓히며 적용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 운영체재를 탑재하는 화웨이의 행보는 미국 제재를 우회함으로써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의 경쟁에 대비하고 자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에 화웨이는 중국 내수 시장을 우선적으로 확장시켜나갈 전망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9년부터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올려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으며 구글, MS, 인텔, 퀄컴 등 미국 주요 IT 기업들과의 거래가 중지된 바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국에 대한 국제 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한 타개책으로 하모니OS 5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체제는 규모의 경제가 경쟁력인만큼 중국 수요에 힘 입어 단기적으로는 내수를 키운 뒤에 해외 수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화웨이의 노력에 매출과 점유율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의 '기대감 대비 저조했던 폴더블 시장, 이제는 봐야할 때'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023년 말부터 점진적 회복 추세를 띠고 있다. 또한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 출하량이 상승함에 따라 중화권 폴더블폰 침투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지난해 브랜드별 예상 점유율은 삼성이 60%, 화웨이 20%, 샤오미 5% 순으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량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광저우에서 열린 포럼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171조1252억원)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호조세에 힘 입어 화웨이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미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도 있을 거란 예측이 나왔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추후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사우디 등 제3 지역이나 아프리카 등 파이가 탑재된 비미국 시장에서 저가폰 포지션이 확보되면 시장성이 있다"며 "강력한 AI 기능이 있다면 해외 시장에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03-24 18: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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