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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비밀 사이', 드라마로 전 세계 동시 공개…1억 7000만 뷰 웹툰의 화려한 변신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 ‘비밀 사이’가 드라마로 재탄생, 27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카카오엔터는 이날 웹툰 ‘비밀 사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국내 플랫폼 왓챠를 비롯해 일본 FOD, 글로벌 OTT 아이치이(iQIYI)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고 밝혔다. ‘비밀 사이’ 웹툰은 카카오웹툰에서 누적 1억 7000만 뷰를 돌파한 인기 BL(Boys Love) 장르 작품이다. 각기 다른 매력의 네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 국내는 물론 북미 타파스, 일본 픽코마 등 6개국에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 지난 14일 카카오페이지에 동명 웹소설로도 출시되어 웹툰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비밀 사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본 후지TV,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손잡고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그룹 위아이(WEi)의 김준서, 차선형, 차정우, 김호영 등 신예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웹툰 속 캐릭터를 현실로 옮겨낼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공개에 앞서 발매된 OST 3곡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창섭이 부른 OST ‘거짓말의 반대말만 할게요’는 발매 직후 멜론 검색어 1위를 기록했으며 핫100 차트 5위에 오르는 등 음원 차트에서도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다. 웹툰 ‘비밀 사이’는 드라마, 웹소설, OST 등 다양한 형태로 IP 확장에 성공하며 강력한 IP 파워를 입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드라마 공개를 통해 ‘비밀 사이’ IP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비밀 사이’ IP는 드라마, 웹소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며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IP의 성공적인 확장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외 유수의 제작사들과의 협력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카카오엔터 IP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은 드라마 ‘비밀 사이’ 공개를 기념하여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비밀 사이’ 작품을 열람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천 캐시 뽑기권, 왓챠 프리미엄 1개월 구독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2025-02-27 15: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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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뉴질랜드 등 탈퇴 선언으로 위기 맞은 파리기후협정...ESG 패러다임 전환 움직임
[이코노믹데일리]‘기후 악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첫날인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공약대로 파리기후협정 탈퇴 조치에 취하자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이 잇달아 탈퇴 의사를 밝히며 파리기후협정이 위기를 맞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ESG 경영 포기, 기후연맹 약화까지 ‘트럼프 효과’는 글로벌 사회에서 반(反)기후정책의 선봉에 서며 나날이 악명이 높아지고 있다. 파리기후협정은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결의된 조약으로,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막기 위해 참여국들은 지구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당시 파리기후협정은 온실가스 감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중국이 긍정적 모습을 보인 덕분에 협정 성사가 가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때마다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자 뒤를 이어 탈퇴하는 국가들이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뉴질랜드의 데이비드 시모어 차기 부총리가 파리 기후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뉴질랜드 정부가 파리협정에 계속 헌신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규제장관을 맡고 있는 시모어 차기 장관은 뉴질랜드 제1당과의 연합 협정에 따라 오는 5월 부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에 대한 특별대우 폐지도 주장하고 있다. 앞서 뉴질랜드 정부는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5년 대비 최대 55%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기후 변화를 "사회주의적 거짓말"이라고 불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석했던 아르헨티나 대표단이 개막 3일 만에 철수한 이유가 밀레이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위한 수순이란 추측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취임 전후 미국 정부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패러다임 변화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억만장자 유명 기업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반(反)기후행동 행보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아 조 바이든 정부가 추진해온 ‘ESG 공시 제도’가 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상징적인 사건이 ESG 공시제 도입을 주도한 게리 겐슬러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일 사임이다. 올해로 예정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기후 관련 공시 규정을 시행도 예정대로 시행될지 주목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근 한 달 새 글로벌 신용평가사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웰스파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제이피모건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이 순차적으로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했다. 캐나다에서도 TD은행, 몬트리올은행, 내셔널뱅크오브캐나다, 캐나다임페리얼상업은행 등 4개 은행이 NZBA 탈퇴를 선언했다. 억만장가 사업가 가운데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베이조스 지구펀드'가 글로벌 기후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지난 6일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100억 달러(약 14조4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베이조스 지구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기업의 탄소감축을 모니터링하는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에도 ESG 트렌드가 여전히 유효할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이동석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더(부대표)는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SG에서 ‘E’(환경)가 일부 후퇴하더라도 큰 틀에서 기업의 ESG 경영 흐름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어떻게 전략을 수정하는지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2-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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