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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제프티',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효능 입증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전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시험수탁기관)인 찰스리버와의 공동 실험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인플루엔자, RSV, 리노바이러스, 알파코로나바이러스 등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에 모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제프티는 9월 김영봉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이 실시한 인플루엔자 감염 쥐 모델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찰스리버는 5월 세포효능 실험에서 제프티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 바이러스 △알파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에서도 16시간 만에 바이러스 수치가 56.65% 감소한 효과를 보였으며 현재 코로나19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김경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 USA 대표는 "그동안 의학계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꿈에 불과하다고 여겼다"며 "이 실험을 통해 하나의 약물로 서로 다른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음을 마침내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바스켓임상을 통해 제프티가 하나의 약물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내년은 108조원 규모의 세계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16:47:11
넷마블문화재단, '제1회 게임소통포럼' 성공적 마무리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9일 넷마블 지타워에서 진행된 ‘제1회 게임소통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초등학생 자녀와 그 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준 문화콘텐츠학과 건국대학교 교수가 게임과 과몰입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넷마블게임소통학교’는 2016년부터 전국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의 특성과 활용 방법을 알리고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1회 포럼에서는 ‘메타버스·AI 시대의 게임 공간과 과몰입 "소통 안에서 해법 찾기"’를 주제로 정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정 교수는 "AI와 메타버스 시대에 디지털 이용 능력은 필수적이지만 사회성 저하와 게임 과몰입 문제에 대한 우려도 크다"며 "부모와 자녀의 지속적인 소통과 일관된 양육 태도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과 함께 진행된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에서는 총 16가족이 참가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게임을 통한 마음 나누기 "공감"’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를 통해 가족들은 더 나은 소통의 기법을 익히고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 문화 확산과 미래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8년에 설립됐다. 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며 건강한 게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이다.
2024-10-21 17:33:54
미래 수소산업 이끌 기업 모였다…미리보는 수소사회 H2MEET2024
[이코노믹데일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H2 MEET 2024' 박람회는 탈탄소를 위한 미래 연료 '수소' 관련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H2 MEET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수소 분야 선두주자가 되자)'이라는 주제로 25~27일 사흘간 진행된다. 26일 찾은 전시회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부스는 국내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 '현대자동차'였다. 전시회장에서 가장 넓은 공간에 자리한 현대차 부스에 방문하자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엑시언트 앞에는 차 내부의 수소탱크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현대차는 전시회를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수소 사회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항만, 공항 중심의 탈탄소 계획을 세웠다. 화석연료 기반 물류 차량 및 중장비를 수소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항만에서 진행하고 있는 탈탄소 사업부터 소개했다. 탈탄소 항만 사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이다. 2021년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엑시언트 대형 수소전기 트럭 30대가 캘리포니아에서 달리고 있다. 탈탄소 공항 사업은 인천 공항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달 인천공항과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후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는 인천 공항에서 리무진 역할을 수행 중이다. 수소를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친환경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도 시각 자료와 함께 자세히 선보였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 사회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현대차 외에도 충전 인프라 마련에 필요한 수소 충전 기술을 가져온 기업들을 다수 선보였다. 부스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수소 '온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소산업장비 전문기업 삼정이엔씨 관계자는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선 냉각 단계가 필수적"이라며 "수소가 냉각되기 전에는 40℃다. 충전을 하기 위해선 -40℃로 만들어야 하기에 냉각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냉각시스템 기술을 강조하는 회사는 삼정이엔씨만이 아니었다. 전시장 중앙에 자리잡은 현대이엔지도 수소 냉각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람회장엔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학생들도 다수 찾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는 손모(27·여)씨는 "박람회의 규모가 크고 소재랑 부품사들도 많아서 좋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 미래에너지공학과에서 수전해 관련 논문을 준비 중인 김재영(25)씨도 "인터넷에서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보다 현장에 와서 직접 정보를 얻으니 훨씬 실용적이다"고 말했다.
2024-09-26 20:22:38
조세재정연구원 "밸류업 동참 기업, 상속세 감면해야"
[이코노믹데일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앞장선 기업에 상속세를 감면하고 가업상속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밸류업 세제지원 공청회'를 개최했다. 안종석 가온조세연구원 소장이 좌장을 맡아 '밸류업을 위한 상속세제 지원안'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강경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2본부장, 오종문 동국대학교 융합경영학부 교수, 심충진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동섭 국민연금관리공단 수탁자책임실장, 이준봉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했다. 심충진 교수는 '밸류업을 위한 상속세제 지원안' 발제를 맡았다. 심 교수는 기업가치를 적극적으로 제고하는 기업에 상속세를 할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심 교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실행 기간에 따라 주식 평가 할인율을 10~30% 적용하자는 안을 언급했다. 심 교수는 밸류업 기업 기준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거나 △배당 성향이 높거나 △분기 단위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매입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추가로 심 교수는 기업 가치 제고에 앞장선 회사에 가업상속공제로 빼주는 과세가액을 1000억원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또 주식 가치가 보유 자산보다 낮을 경우 일본의 사례처럼 상속세 페널티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PBR이 0.8배보다 낮을 경우 시가총액 대신 장부상 순자산의 80%로 상속 대상 주식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 교수는 "밸류업 기업에 대한 우대를 위해 상속세 부담은 낮추고 계속 기업으로 남게 해 법인세, 소득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세수 증대를 유도해야 한다"며 "최대 주주 할증 평가는 폐지하고 가업상속공제는 확대해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동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인·소득세제 지원안' 발제를 맡은 홍병진 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법인 지원 방안으로 △배당액 전체 세액공제 △배당 증가분 세액공제 △기업 IR(투자 설명회) 비용 세액공제 등을 제시했다. 이어 주주·투자자 세제 지원 방안으로 △배당소득세 완전 분리과세 △밸류업 기업 배당액 전체·배당액 증가분 저율 분리과세 등을 제안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3일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실시했다. 토론회에서는 △상속세율 인하(50%→40%) △상속세 과세표준 최고구간 상향안(30억원 초과→100억 원 초과)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정부는 토론회와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달 말 세제개편안을 구성할 계획이다. 조만희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지난 3일 토론회에서 "향후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토대로 적정한 세재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4 1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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