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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차별화된 이동통신 서비스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이동통신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요금제, 로밍, 청년·어린이 전용 서비스,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 등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넷플릭스 OTT 결합상품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출시, 기존 서비스 혜택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 '0청년 요금제' 1주년 맞아 혜택 강화 SK텔레콤은 '0청년 요금제' 출시 1주년을 맞아 6월 1일부터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영화 할인과 공유/테더링 데이터 혜택을 두 배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까지 모든 '0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은 기존 혜택인 CGV 영화 관람권 50% 할인권 1장에 추가로 1장을 더 받게 되며,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기존 제공량의 두 배를 매월 이용할 수 있다. '0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5G 요금제로, 청년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과 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같은 가격대의 다른 5G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50GB 더 많다. 또한 커피, 영화, 로밍 가격을 매월 50%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출시 1년 만에 5G 고객(19~34세)의 80%가 '0청년 요금제'를 선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청년 고객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6월부터 뮤지컬 <영웅>, <벤자민 버튼>, 전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관람권을 최대 45% 할인받을 수 있다. T월드 앱/웹의 '0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SK텔레콤은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청년 고객을 위해 경품 이벤트와 팬 미팅 행사도 마련했다. 6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T월드 앱/웹의 '0 페이지'에서 '0 래플'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천 명에게 2만 9천 원 상당의 로밍 카드 T1 스페셜 에디션(3GB)을 제공한다. T1 선수단 팬 미팅 행사는 3분기에 열릴 예정이다. 매월 10일, 20일, 30일에 만 13~34세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0 day' 멤버십 이벤트의 당첨 인원도 6월 한 달간 확대된다. 다이소 5천 원권,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달콤왕가탕후루 딸기 탕후루 등의 선착순 당첨 혜택을 최대 27만 명에게 제공한다. ◆ 넷플릭스 OTT 결합상품 출시 예정 SK텔레콤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협력해 OTT 결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인 'T우주'를 통해 제공되며, 5G 요금제와 결합한 형태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유튜브, 웨이브, 스포티비에 이어 넷플릭스까지 다양한 OTT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도입 SK텔레콤은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로밍 전용 요금제 'baro' 가입자 대상 할인 및 무료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baro' 요금제 가입 후 3천 원을 추가하면 최대 5인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 로밍'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경제적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 키즈 서비스 ZEM 업그레이드 및 장기 우수 고객 혜택 확대 SK텔레콤은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 'ZEM' 서비스 앱을 3분기부터 애플 iOS가 지원되는 어린이용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부모용 ZEM 앱의 안전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되며, 아이용 앱에는 카메라를 이용한 재미있는 이모티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ZEM'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앱, 요금제, 콘텐츠 등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 우수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T' 프로그램도 하반기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7~8월에는 SK텔레콤 ICT 체험관 T.um 초청 이벤트, 9~10월에는 에버랜드 숲캉스 이벤트, 겨울에는 2024~2025 시즌 SK나이츠 홈경기 초대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T.um은 SK텔레콤 본사에 위치한 미래 기술 체험관으로, 지금까지 180여 개국 18만여 명이 방문한 한국의 'ICT 랜드마크'다. 또한, SK텔레콤은 4월부터 6월 초까지 20회에 걸쳐 진행한 숲캉스 이벤트에서 회차 당 5만 명 이상이 응모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장기 우수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T'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5년 이상 SK텔레콤과 함께한 고객에게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제공하고, 10년 이상 고객에게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SKT, 이게 되네!' 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객 친화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서비스의 가치를 친근한 화법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이 망설임 없이 SK텔레콤을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이고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2024-06-03 0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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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콘텐츠 유치에 앞서 IPTV 출동비 대폭 인상
[이코노믹데일리] SK브로드밴드가 오는 6월 3일부터 신규 인터넷TV(IPTV)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동비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주52시간 근로제 시행과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증가를 반영한 조치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SK브로드밴드는 6월 3일부터 IPTV 신규 가입 시 주소지 이전이나 동일 주소지 내 변경 여부와 관계없이 출동비 3만 4100원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주소지 이전 시 2만 2000원, 동일 주소지 내 변경 시 1만 1000원의 출동비를 부과했다. 또한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 신규 가입 시에도 주소지 이전이면 2만 2000원, 동일 주소지 내 변경 시 1만 7600원의 출동비를 새롭게 적용한다. 이전에는 각각 1만 3200원, 6600원이었다. 이 같은 출동비 인상 조치는 6월 3일 이후 신규 가입하는 고객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에게는 변경 전 요금이 그대로 유지된다. SK브로드밴드 측은 15년 동안 IPTV 요금체계에 변화가 없었지만 인건비 부담이 급증해 상향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는 무엇보다 최근 시행된 주52시간 근로제와 인건비 상승, 그리고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 등으로 출동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매니저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수준의 IPTV 출동비를 적용 중이다. KT는 셋톱박스당 2만 7500원, LG유플러스는 신규 설치 시 주소지 이전 시 2만 2000원의 출동비를 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이번 출동비 인상 조치는 유선 통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무선 통신 사업에서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유선 사업에서라도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의 최근 6개월간 신규 가입자 수는 1만 1076명으로, 단순 계산해도 37억 7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중 야간과 주말에는 25%의 할증 요금이 붙어 수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가 이번 출동비 인상 시기를 넷플릭스 콘텐츠 유치에 맞춘 전략적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30일 넷플릭스 제휴 IPTV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신규 가입자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PTV 시장이 정체되어 있지만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수가 1100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넷플릭스 콘텐츠 유치로 가입자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구형 셋톱박스 사용 고객에게도 별도 교체 출장비를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규 가입자 유치를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도 출동비 인상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양사 모두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KT, LG유플러스가 인터넷 설치비를 이미 인상한 바 있다. 종합해보면 SK브로드밴드의 이번 출동비 인상은 단순한 요금 인상을 넘어 넷플릭스 콘텐츠 유치와 연계된 신규 가입자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보인다.
2024-05-30 12: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