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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한국서비스품질지수'서 공동 1위
[이코노믹데일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항공사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이 품질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서비스산업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행사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조사는 지난 7~9월, 전국 5대 도시(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거주자 중 최근 1년 이내 항공편 편도 기준 4회 이상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면접조사 및 인터넷 패널조사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며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서비스 품질 혁신을 끊임없이 도모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항목을 구성하는 8가지 차원별 점수 가운데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편리성 차원에서 타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는 점에 1위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인공지능(AI) 혁신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길연주 대한항공 고객서비스 실장은 "이번 1위 선정은 대한항공이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해서 수행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과 소통하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과 함께 아시아나항공도 공동 1위에 선정됐다. 주요 노선 증편 및 재운항을 통한 고객 수요 대응, 꾸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진 아시아나 경영관리본부장은 "고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믿음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1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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