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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민족은행' NH농협銀…지역사회 균형발전 '선도'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이 사랑받는 1등 민족은행이란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지역사회 균형발전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대표적인 은행으로서 농업·농촌의 복지 증대와 교육·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 '행복채움금융'이 대표적이다.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청소년 금융교육, 맞춤형 생활금융 등 차별화된 고객실익 및 가치창조 실현으로 고객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재능나눔 봉사 활동이다. 크게 △청소년 △대학생·사회초년생 △다문화 가정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금융 재테크 외 다양한 고객 니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혜 인원은 지난해 말까지 총 107만186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에게는 청소년 금융교육, 금융기관 체험하기 등 실질적인 금융지식을 제공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대학생·사회초년생에게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재테크 기본상식, 금융기관 취업정보, 금융사기 예방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다문화 가정에는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지식을 함께 배우면서 자신감을 키워 한국 생활에 더 쉽고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시니어에게는 유용한 생활금융 등 맞춤형 교육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취미 활동 프로그램도 제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금융기관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7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금융 이해력 편차를 줄이고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금감원과 범금융권이 공동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청소년이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금융사 본·지점이 인근 학교와 결연을 하고 전문교육·체험교육·동아리 지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금융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 가치관 정립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은행의 중요한 역할이자 고객에게 신뢰받는 상생금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금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을 수납하기도 했는데 그 규모는 약 7만3000건, 108억원이다. 또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을 통해 공익 기금 10억원을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했다. 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 지원과 농협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출시됐다.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연말, 경기 위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14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4%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까지 환급(캐시백)해 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개인사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농협은행은 '지속가능연계대출(Sustainability Linked Loan·SLL)' 상품 출시로 중소기업도 지원한다. 차주가 ESG 달성 목표치와 평가 지표를 직접 설정한 뒤 이행하면 금리를 낮춰주는 방식이다. 은행은 ESG 경영 범위 확대와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은 저금리 혜택과 동시에 ESG 성과까지 확보할 수 있어 은행과 기업 모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2024-07-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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