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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홍문표 사장 "농어촌·농어민이 잘 살아야 강한 선진국"
[이코노믹데일리]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농어촌과 농어민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5~6단계에 이르는 복잡한 농수축산물 유통단계를 2~3단계로 줄여 농어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K-푸드 수출 확대를 통한 식품 영토 확장, 주요 식량작물 육성을 통한 식량 안보 강화, CA 저장 등 저온 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등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홍 사장은 "식량은 무기"라며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쌀에 편중된 식량 관리 체계를 밀, 콩, 옥수수, 보리 등 5곡 육성 체계로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갰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 위기에 대응해 CA 저장 기술 등을 활용한 저온 비축·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장기 저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지난 8월 aT 제20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수산식품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2024-10-23 16:37:39
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다른 의대도 집단 휴학 나설까
[이코노믹데일리] 서울대 의대가 최근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하면서 정부와 정면 충돌에 나섰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대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했는데 서울대 의대에서 이를 승인한 것이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학교가 정부 방침과 반대대는 행보를 보이면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현지 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다른 의대에서도 집단 휴학에 나설지 주목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전날 의대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의대생의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는 의대 학장인데, 전날 학장이 이들의 휴학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여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오는 11월까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1년 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금까지 의대생들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유급시키지 않겠다며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의대생들의 반응은 차갑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단체로 유급될 상황에 부닥치자 1학기 성적처리 기한을 학년말까지 변경하는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지난 7월 내놨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사실상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휴학계를 승인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거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9374명 중 실제로 출석 학생은 548명으로 출석률이 2.8%에 그치는 상황이다. 서울대의 휴학 승인으로 인해 전국 다른 의대에서도 휴학을 승인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서울대 의대가 휴학계를 승인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므로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학에 협조를 요청해 왔다. 또 지난 7월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유급 또한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동맹 휴학 불허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이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한 것은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부당한 행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부와 대학이 그동안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 및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지속해 온 노력을 무력화하고 형해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위해 즉시 현지 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대한 하자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문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이 설치된 40개 대학(원)에는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며, 따라서 동맹휴학 신청이 승인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1 17:33:34
aT 신임 사장에 홍문표 전 국회의원…20일 취임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20대 사장에 홍문표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홍문표 신임 사장은 20일 aT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20일 aT에 따르면 홍 신임 사장은 지난 6월 신임 사장 후보 공개 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로 추천됐으며,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얻어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홍 신임 사장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육위원회 위원장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한국-러시아 의회외교포럼 회장 △한국-불가리아 국회의원친선협회장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국회직과 당직, 농업기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의원 시절 14년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해 농수산식품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의정활동 기간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면세유 5년 연장법, 농기계 임대법 등의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농지 연금제도 최초 도입 등 농어업 발전 기반 마련과 제도개선에 앞장서 왔다. 홍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4선 활동 대부분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어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라며, “국내 농어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aT 임직원들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잘 사는 농어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어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부가가치 창출 신사업 육성 등 농어업 미래성장산업화를 통해 농수산식품 강국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임직원은 물론 노동조합과 수시로 대화하고 협력해 일할 맛 나는 직장, 일 잘하는 국민의 공공기관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소통경영을 약속했다.
2024-08-20 21:57:23
임현택 회장, "국회가 8월내 간호사법 통과시킬 계획…이대로 가면 정권 타도 나설 것"
[이코노믹데일리]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19일 오후 2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4일 개최된 교육위원회·보건복지부 청문회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우선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교육 여건에 대한 현장 실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정원의 배정 근거조차 기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정책에 대해 “밀실에서 졸속으로 추진된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청문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못한 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는 발언만 되풀이하는 점을 언급하며 “무책임한 정부의 태도 때문에 의대생 유급이 불가피해졌다”며 “내년에는 3000명이 수업했던 환경에서 770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받게 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임 회장은 정부와 국회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대통령에게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이번 농단에 책임이 있는 5명의 경질을 요구했다. 둘째, 국정조사를 통해 2000명 의대 증원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고 청문회에서 위증한 관료들에게 위증죄를 물어 의료농단·교육농단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22일까지 국회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간호사법 등 의료 악법 진행을 중단하고, 지난 2020년 있었던 의정 합의에 따라 실효성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임 회장은 준비한 자료 패널을 들고 이날 오전 6시 35분경 장중첩증에 걸린 어린아이가 대구 지역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재로 타 지역에 가서 치료받은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지역에는 대학병원만 5곳이 있지만, 특정 진료 과목의 의사 부족으로 간단한 증상이어도 타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을 문제 삼았다. 또 그는 "국회가 오는 8월 내로 간호사법을 통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의사 업무를 하는 PA간호사는 있을 수 없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의료계가 가장 먼저 정권 타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9 1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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