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
궁궐에서 펼쳐지는 가을밤의 향연…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전은 '궁궐, 마음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서울 4대 궁궐(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궁중음악인 수제천과 서양 궁중무용인 발레를 접목한 융합 공연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이 펼쳐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과 국립국악원 정악단, 앙상블 시나위, 연희컴퍼니 유희 등이 출연해 궁궐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동서양 예술의 조화를 선보인다.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악과 전통무용에 클래식 악기 선율을 더한 크로스오버 공연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가 개최된다. 창작국악그룹 앙상블 '더 류', 소리꾼 김민정,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첼리스트 박건우, 콘트라베이시스트 윤철원 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선사한다. 창경궁 명정전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궁중문화축전 10주년을 기념해 큰 호평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고궁뮤지컬-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를 둘러싼 이야기를 궁궐이라는 실제 배경 속에서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경복궁 흥복전에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이 열린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의 의상 감독을 맡았던 권유진 의상감독,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연구원 등이 출연해 우리 전통 복식인 한복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한다. 이외에도 이번 궁중문화축전에서는 다양한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4대 궁궐에서 진행된다. 궁궐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특별한 가을 궁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02 18:41:36
-
GXG 2024 개막 D-3, 게임음악 경연대회 대상의 주인공은
[이코노믹데일리] 오는 6일부터 양일간 판교역 광장에서 열리는 'GXG 2024(Game culture X Generation 2024)'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게임문화축제로, 다양한 게임 음악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 당일인 6일 오후 5시에는 성남시립국악단의 '게임OST 국악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개막 선언과 하현우의 축하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GXG 2024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게임음악 경연대회 'The 1st GXG SOUND TRACK' 본선이 있다. 이 대회에는 약 45일간의 예선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룰 계획이다. 본선에 진출한 10팀은 △데마시아 △dizzy △DPS △Run into Galaxy △리프(Lif) △목화 △백안 △Unknown Tree △E-Dust △키프로&수자인(Keepro&SUZNN)으로, 이들은 국악, 힙합, 락, EDM, 오케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음악을 선보인다. 경연은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현장 관객 투표로 순위가 결정된다. 심사위원으로는 '테일즈위버', '라그나로크', '디제이맥스' 등 유명 게임 OST를 작곡한 박진배(ESTi)와 세계적인 예술 축제 SXSW(South by Southwest)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관객들의 현장 투표가 순위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는 SNS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벤트 관련 정보는 GXG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연 결과에 따라 5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며, 대상팀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그 외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 본상 4팀이 각각의 상금을 수상하게 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판교역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GX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3 18:02:29
-
'해설이 있는 풍류, '고수(鼓手)의 고수(高手)-김청만'
[이코노믹데일리]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체험을 가미한 기획공연 시리즈 ‘해설이 있는 풍류’ 공연이 ‘고수(鼓手)’를 주제로 오는 29일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해설이 있는 풍류 ‘고수(鼓手)의 고수(高手)-김청만’ 공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수(鼓手)’는 판소리, 산조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에서 장구나 북으로 음악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원칙과 즉흥을 적절히 활용하고 적재적소에 추임새를 넣어, 공연의 신명을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공연은 고수(鼓手)의 고수(高手)인 ‘김청만 명인’이 그 주인공이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鼓法, 판소리에서 북을 치는 방법) 보유자인 김청만 명인은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일의 판소리고법 명인이다. 2007년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부산예술대 한국음악과 대우교수, 서울예술대 한국음악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청만 보유자와의 대담을 통해 전통음악에 쓰이는 다양한 장단과 고수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중심을 잡아주는 고수의 진가를 느껴볼 수 있도록 고수가 이끌어가는 소리‧ 기악‧ 춤의 다양한 장르의 전통예술무대를 선보인다. 김청만 보유자의 장단을 바탕으로, 정회석(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의 판소리, 일통고법보존회의 고법합주, 김미영의 태평무 공연 등 고수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김규형, 최만, 김행덕의 창작 타악 연주를 통해 현대적인 모습을 갖춘 고법을 감상하며 전통 타악기의 다채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장단을 배워보는 체험도 포함해 관객들의 참여를 높였다. 공연의 사회는 국립남도국악원 박정경 원장이 맡아 고수의 진정한 매력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원장현(원장현류 대금산조 창시자), 지성자(전북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보유자), 최경만(서울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등 국내 최고 명인들의 시나위(민속 기악 합주곡) 가락을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신명과 흥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종료 후에는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실황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2024-08-21 16:05:14
-
2024 파리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 운영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리아하우스’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인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코리아하우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주로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활용되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대회로, 코로나19 이후 첫 올림픽이기 때문에 많은 관중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코리아하우스’에는 처음으로 15개 민간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K팝, K뷰티,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세계인의 K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커버댄스와 비보잉 공연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댄스 수업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분식 꾸러미와 메이크업 시연,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한국과 프랑스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용 공연 ‘프로젝트 손’을 준비했다. 이 공연은 한국의 안은미 무용가가 예술감독을 맡고, 프랑스 비영리 무용단체 다포파(DaPoPa)와 협력하여 양국 청소년들이 올림픽 정신을 주제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꿈의 무용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무대를 꾸미게 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8월 1일 ‘한국의 날’을 기념하여 한복 패션쇼를 열고, 국립발레단은 발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한국 발레를 소개한다. 코리아하우스 대극장에서는 클래식 발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창작 공연이 함께 선보여져 한국 발레의 세계적인 역량을 알린다. 이와 함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한류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기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쇼와 백수린, 윤고은 작가와 프랑스 베르나르 미니에 작가의 문학 대담 등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상설 전시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하이브와 협력하여 K팝 가수가 방문한 국내 주요 관광명소와 문화관광 행사를 소개한다. 문체부는 한복, 한지, 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구성해 운영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국도자재단과 협업하여 도예 전시를 열고, 한국 도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민간기업들도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CJ는 영화와 음식, 음악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포토이즘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K팝 가수들의 프레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스는 한국의 포장마차를 재현한 부스를 운영하고, 파리바게뜨는 자사 제품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독특한 문화와 맛을 현지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기능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운영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응원전도 펼칠 예정이다. 하이브는 선수단 응원봉을 제공하여 특별한 응원 문화를 만들고,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면 축하 행사와 인터뷰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 폐막 전날인 8월 10일에는 ‘선수단의 날’ 행사를 열어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격려한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을 초청하여 스포츠 국제 교류를 추진하는 ‘한국의 날(8월 1일)’ 행사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 체육의 역사와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대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이 운영된다. ‘코리아하우스’는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파리 7구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ime, 화학의 집)’에서 운영된다. 접근성이 뛰어난 이 장소는 대극장과 소극장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하우스’ 운영은 관계기관이 직접 참여하여 이렇게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기능은 물론,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7:34:58
-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열리는 2024부산푸드필름페스타
[이코노믹데일리]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가 오는 28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하는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쌀: 일상 △쌀: 일탈 △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 등 3개 영화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음식과 관련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관련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영화축제다. 부산의 전통산업과 차세대 특화산업인 MICE(부가가치가 큰 복합 전시 산업), 그리고 부산시의 전략 육성산업 중 하나인 영화·영상산업과 관광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 모델을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두 가지의 주제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8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공식 행사는 박상현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프로그래머와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사회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선착순 1000명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영화제 프로그램과 상영작 소개, 개막작 무대인사, 개막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성악가협회의 성악가와 ‘국악실내악단 길’ 팀의 시민들을 위한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국악실내악단 길’은 올해의 주제인 '쌀'에 맞춰 ‘너나들이’, ‘열두 달이 다 좋아’, ‘씻김’ 등의 곡으로 관객들에게 복을 나누어 주는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하공연은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 협업해 '원먼스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프롬나드 콘서트'를 영화제 기간 중 부산푸드필름페스타 무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소공연장 원먼스페스티벌은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다. 6월 한 달 동안 매일 릴레이로 총 30여회 이상 살롱 음악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개최된다. 올해 개막작은 3명의 감독이 제작한 '맛있는 영화'다.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영화로 재계약에 실패해 앞으로의 길이 막막한 청춘은 쌀국수 한 그릇으로 위로를 받고, 1000일이 지나 이별을 선택한 청춘은 떡볶이로 마침표를 찍고, 딸에게 외면 당한 두 엄마는 노들섬에 앉아 먹는 라면 한 그릇으로 치유 받는다는 내용이다. 음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화는 개막식 때 상영된다. 실내 일반 상영 부문인 '쌀: 일상'에선 쌀의 일상적 이야기와 담백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영화 '3일의 휴가', '열두 달', '흙을 먹다'가 상영된다. '쌀: 일탈' 부문에선 쌀의 변신을 담은 영화 '취화선' 리마스터링, '오프 더 메뉴'가 상영된다. '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은 최신 음식 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이다. 트란 안 홍 감독의 ‘프렌치 수프’, 한국에 처음 공개되는 이탈리아 스타 셰프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모음)식으로 제작한 '이탈리안 셰프들', 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작 '더 하우스 오브 노맨', 한인 이민자 가족의 실화를 다룬 웨인 왕 감독의 신작 '커밍 홈 어게인'을 만날 수 있다.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주제인 쌀과 관련해 '쿡!톡!(Cook! Talk!)', '푸드테라스', '주주클럽(酒主)'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 전 영화 속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들을 수 있는 BFFF의 프로그래머들과 함께하는 영화 가이드 '쿡!톡!(Cook! Talk!)'을 시작으로 영화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관객과 소통하는 미식프로그램이자 해마다 매진을 이어가는 '푸드테라스'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쌀’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이다. '주주클럽'은 BFFF를 준비한 모든 프로그래머와 함께 BFFF의 미공개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자리다. '푸드살롱'에서는 ‘일상으로써의 쌀’과 ‘쌀의 일탈’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푸드 콘텐츠 토크가 준비돼 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시원스러운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에서는 트랜디한 푸드트럭과 이색적인 음식점들의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며, 영화와 공연을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로 '포트럭(Pot-luck) 테이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2022년도부터 운영된 '테마존'에서는 당해 주제인 '쌀'에 맞춰 쌀, 반찬, 쌀로 만든 술, 쌀로 만든 제품 등을 전시한 다양한 종류의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쌀과 관련된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수제맥주존’, 부산의 다양한 공예브랜드를 선보이는 ‘플리마켓 공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또한 매년 빠르게 매진되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야채피자 만들기 체험행사인 ‘푸드테라피’는 사전 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로 나눠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그 밖에도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쿡!톡!(Cook! Talk!)', '푸드테라스', '주주클럽' 등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개막식과 야외 상영은 무료로 진행된다. 유료 프로그램의 티켓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공식 누리집 또는 영화의전당 누리집에서 지난 18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페이스북과 공식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사항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사무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음식과 문화를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서 부산의 아름다움과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27 06:00:00
-
-
-
-
중국 상하이서 '케이-관광 로드쇼' 개최…방한 관광객 유치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방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17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며, 중국 여름방학 성수기를 겨냥해 마련됐다. 지난해 8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중국인의 방한 관광 시장 회복세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올해 1분기에만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은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7위권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방한객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2분기 중에는 작년 한 해 동안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수 2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인 방한객 모시기에 적극 나섰다. 17일 상하이 벨라지오 호텔에서는 강원, 경기, 경남, 광주, 부산, 전남, 전북, 제주 등 8개 광역지자체와 의료관광, 웰니스관광, 공연관광, 특수목적관광(SIT) 등 분야별 2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기업 간 상담회(B2B) 등이 진행됐다. 중국 측에서도 현지 관광업계 63개 기관이 참가했다. 이어 '한국 관광교류의 밤' 행사가 열려 한중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의 '토요명품' 공연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 공연을 통해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다채로운 한국문화의 매력을 선보였다.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대규모 케이-관광 마케팅 행사가 열렸다. 2030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구성해 최신 유행의 지역 관광지와 새로운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행사에서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한류 드라마와 K-팝 음악을 소재로 한 '케이 청춘' 코너, 강릉 커피거리와 바다부채길, 전주 비빔밥과 한옥마을,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등 지역별 대표 여행지와 보령 머드축제, 대구 치맥페스티벌 등 인기 축제를 소개하는 '케이 로컬' 코너도 마련됐다. 또 한국 대표 복고풍 식품을 전시하고 농수산식품을 홍보하는 '케이-슈퍼마켓' 코너, 중국 인기 캐릭터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캐릭터와 사진 촬영하는 '케이 아이콘' 코너도 운영됐다. 야외광장에서는 교촌치킨과 협업한 대구치맥페스티벌 체험 행사도 열렸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한국의 독특한 자원은 물론 평범한 일상까지 중국인에겐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라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중국인의 방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마련해 중국인이 자주 한국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하이가 위치한 중국 화동지역은 방한 항공편 최다 운항과 개별관광 비자발급 최다 지역으로, 중국 개별관광객의 방한 여행을 이끄는 주요 지역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중국 2030세대 '싼커'(개별관광객)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이들의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방한 상품을 집중 마케팅했다.
2024-05-17 18:16:54
-
클래식 악기제작 체험형 음악 프로그램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서초구가 클래식 악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을 국악기에까지 확대해 악기제작 체험형 음악 프로그램을 다각화한다. 서울 서초구는 202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6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국악기 탐구생활’ 특별반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은 서리풀 악기거리에 위치한 악기 공방에서 장인들과 함께 바이올린/활을 탐구하고 제작해 보는 원데이 체험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악기소리 탐구, 해설이 있는 악기 시설 투어, 악기 제작 과정 탐구까지 클래식 악기를 보고, 듣고, 만들어 보며 오감으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는 바이올린 상판과 대패질한 나뭇가루를 병에 담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국악기 탐구생활’은 서리풀 악기거리 내에 있는 ‘국립국악원’과 ‘해금연구소 무궁’이 함께 한다. 수업은 국악 공연 관람,국악기의 종류와 소리 배우기 수업, 단소 또는 해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 원데이 체험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단소와 해금 중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단소 수업은 서리풀아트스튜디오(예술의전당 제1지하보도)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이뤄지며, 수학적 원리를 활용해 나무에 지공을 표시하고 직접 구멍을 뚫어 단소를 제작해 본다. 해금 수업은 서리풀아트스튜디오에 해금연구소 무궁 제작자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며, 해금과 활의 구조를 배우고 이를 학생들이 직접 조립한다. 두 수업 모두 제작한 악기로 직접 연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해 참여한 어린이들이 국악기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총 5회 진행하며, 15일까지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 ‘국악기 탐구생활’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총 5회 진행하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울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홈페이지 및 서리풀 악기거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초구는 참여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의 참여 대상을 서초구민에서 서울시민으로 확대하고, 수업 횟수와 참여 인원도 각각 20회와 400명으로 늘린 바 있다.
2024-05-16 06:00:00
-
엔씨소프트, 게임음악 국악 편곡 '청음회'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자사 게임 음악을 국악 버전으로 편곡한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 발매를 앞두고 3일 '게임음반 청음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청음회는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7개 게임사 작품의 테마곡과 BGM 15곡을 국악 버전으로 재편곡한 음원을 청취했다. 행사에는 국악 편곡에 참여한 김진환 음악프로듀서, 양승환 국악작곡가, 이지수 영화음악감독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게임의 재미와 감동을 높이기 위해 사운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NCSOUND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OST 앨범, 뮤직비디오, 게임 사운드 제작 과정 등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이번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는 게임 음악을 국악기로 재해석한 신선한 시도로, 기존 게임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03 15:28:47
-
-
버스커들 모여서울 곳곳 모였다…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 들썩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소울싱어 김지신씨가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김광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150팀 버스커가 모여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가 막을 연 가운데 올 11월까지 광화문광장,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서울 전역에서 20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현재 진행 중인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서울시내 50여개 장소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축제는 문화 예술로 시민들에게 일상의 이벤트를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150팀의 아티스트들이 11월 말까지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2주간 거리공연단을 모집해 657개 팀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통·기악·성악 등 150팀거리공연단을 선발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서울 시내 전역에서 거리공연을 펼쳐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삶'처럼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예술가들에게도 더 많은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지난해까지 총 1723개의 공연단이 2만3430회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가까이서 만나왔다. 올해는 시민들이 쉽게 거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심권(13개소) △서북권(8개소) △동북권(10개소) △동남권(8개소) △서남권(11개소) 등 고르게 선정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4월 서울페스타와 연계해 실시된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취재진이 지난달 26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진행된 공연 현장은 바쁜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느껴졌다. 이날은 소울싱어 김지신씨가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 Jason Mraz의 I'm Yours 등의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김씨는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일상 속 스며드는 멜로디가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도 그늘에 앉거나 오가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면서 노래와 하나 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9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연계해서 진행한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에서는 오는 11월까지 광화문광장, 청계천, 월드컵공원, 서울숲, 잠수교, 여의도 공원, 뚝섬, 한강공원, 동대문 등 도심 명소 50곳에서 총 2240회의 공연을 펼친다. 싱어송라이터 은호수, 마술사 문시호, 실크앙상블, 퓨전국악 소유 등 다채로운 공연단이 공연을 펼친다. 시민과 더불어 더 많은 관광객의 발길도 사로잡고자 △서울페스타 2024(5월) △책 읽는 맑은냇가(4~6월, 9~10월) △쉬엄쉬엄한강 철인 3종경기(6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6월, 9~10월)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행사와도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8월 노들섬에서 실시된 '2023 서울거리공연 버스커 페스티벌'의 모습 [사진=서울시] 또 오는 8월 23~25일에는 공연자와 관객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서울버스커페스티벌'도 열려 다양한 거리공연과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을, 예술인들에게는 공연의 기쁨을 주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를 따스한 봄날과 함께 다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올 한 해도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삶'처럼 누릴 수 있는 일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석구석라이브의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구석구석라이브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02 05: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