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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와 SI 결합한 게임 체인저 될 것"…'지능형 AI 동료'로 AX 시장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이번 발표는 단순히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모두 갖춘 LG CNS가 미래 기업 환경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 기업의 AI 전환(AX)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인간처럼 스스로 추론하고 학습하며 복잡한 과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겠다는 선언이다. 이날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전격 공개하며 AI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지능형 동료'가 되는 미래를 제시했다. 현 대표는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업무 전 과정을 능동적으로 분석·조율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해 직원들이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는 기업의 업무 흐름을 혁신하고 산업과 경쟁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JP모건과 MIT 보고서를 보면 AI에서 성공적 결과를 만든 기업은 5%에 불과하다"며 "국내 AX 1등이라 자부하는 LG CNS가 기업들이 가장 쉽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출시해 한국을 넘어 세계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전틱웍스’는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의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LG CNS의 산업별 AX 노하우와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와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코딩 기반의 ‘빌더’와 노코드 개발 환경인 ‘스튜디오’를 모두 제공해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직접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데이터 전처리를 돕는 ‘지식 저장소’, AI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허브’ 등 총 6개 모듈로 구성돼 기업이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에이엑스씽크’는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7종의 업무혁신 서비스다. 직원이 "오늘 회의록 기반으로 다음주 출장 품의 작성하고 주간보고에 추가해줘"라고 자연어로 명령하면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결재, 자료관리 등 담당 에이전트에 지시하고 그룹웨어, ERP 등 기업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수행한다. 중요 메일 요약, 회의록 자동 작성 및 공유, 사내외 지식검색 기반 보고서 작성 등 출근부터 퇴근까지 업무 전 과정에 AI가 능동적으로 개입한다. LG CNS는 이미 LG디스플레이에 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10% 향상시켰고 외부 유사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인사 업무에 적용할 경우 수만 건의 서류를 AI가 분석해 적합 인재를 추천하고 면접 질문까지 생성해 업무 생산성을 26% 개선할 수 있다. 현신균 대표는 무엇보다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시스템 통합(SI)’ 역량이 AX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첨단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만으로는 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는 반쪽짜리 AX에 불과하다”고 단언하며 “기업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의 복잡성, 강력한 보안 정책을 이해하고 AI를 성공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바로 LG CNS가 가장 잘하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보안 강화를 위해 자체 AI 보안 솔루션 ‘시큐엑스퍼 AI’를 플랫폼에 탑재한 것도 이러한 자신감의 발로다. 현 대표는 “AI와 SI 역량을 이처럼 높은 수준으로 모두 갖춘 사업자는 국내에 LG CNS가 유일하다고 자부한다”며 “단순히 기술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의 성공적인 AI 전환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2025-08-25 12:11:49
SK텔레콤, 사상 최악 '유심 해킹' 악재에도…'흔들림 없는 배당'으로 주주가치의 미래를 약속하다
[이코노믹데일리] 사상 초유의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SK텔레콤이 흔들림 없는 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기적인 재무적 타격과 신뢰도 추락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주주 환원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70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보안 투자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재편을 선언하며 위기를 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는 정면 돌파에 나섰다. ◆ 위기에서 신뢰로, 방어에서 성장으로의 논리적 전환 SK텔레콤의 대응 전략은 명확한 인과관계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 1단계는 '위기의 발생과 즉각적 충격'이다. 2500만명의 민감한 유심 정보가 유출되며 가입자 이탈과 재무 전망 하향 조정이라는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2단계는 '시장에 보내는 신뢰의 신호'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회사는 2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동결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는 해킹 사태로 인한 비용이 감당 가능한 일회성 손실이며 회사의 장기적인 현금 창출 능력과 주주 환원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3단계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다. 단기적인 신뢰 회복을 넘어 향후 5년간 7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철옹성을 구축하고 동시에 부진했던 메타버스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며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적 재편을 단행했다. 이 모든 과정은 단기적인 위기 대응을 넘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SK텔레콤의 치밀한 전략적 로드맵을 보여준다. ◆ 전례 없는 위기, 10년 만에 무너진 40% 점유율...그러나 '주주가치'라는 마지노선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은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SK텔레콤의 근간을 흔들었다. 정교한 악성코드로 인해 가입자 인증 정보를 관리하는 핵심 서버(HSS)가 침해되면서 전체 가입자에 해당하는 약 2500만명의 유심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유심 인증 키, 단말기 고유 식별 번호 등이 포함되어 복제 유심을 통한 금융 사기나 신분 도용 등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되었다. 후폭풍은 거셌다. 사고 공론화 이후 위약금 면제 조치가 종료된 7월까지 약 83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하여 시장 점유율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40% 아래인 39.2%까지 하락했다. 결국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8000억원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 전망을 '개선'에서 '감소'로 변경해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이처럼 암울한 상황 속에서 SK텔레콤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으로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을 결정했다. 이는 해킹 사태로 인한 올해 영업이익 감소 추정치(약 2000억~3000억원)가 배당 정책의 근간을 흔들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경영진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해킹 사태 이전인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674억원의 견고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 재정적 완충 역할을 했다. SK텔레콤의 고정 분기 배당 정책은 실적 변동과 관계없이 주주들에게 예측 가능한 수익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주주 환원 약속이다. 이번 결정으로 '배당 신뢰도'를 유지하면서 주가 하락 시 약 7% 수준의 배당 수익률이 주가를 방어하는 '배당 마지노선'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는 변동 배당 정책을 시행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SK텔레콤의 매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 보안과 AI에 미래를 걸다…신뢰 회복과 실행력이 관건 SK텔레콤은 뼈아픈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자하는 '정보보호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보안 투자이다. 핵심은 '아무도 믿지 않고 모든 것을 검증한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한 보안 시스템의 전면 개편이다. 또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시켜 독립성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화이트 해커를 동원한 모의 해킹을 정례화하는 등 거버넌스 혁신도 병행한다.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축을 AI로 완전히 전환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익성이 부진했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서비스를 내년 3월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러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확보된 자원은 AI 데이터센터, GPU 기반 클라우드 등 '수익성 있는 AI 인프라'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이는 SK텔레콤이 단순 통신사를 넘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SK텔레콤은 사상 최악의 위기를 '기본으로의 회귀(Back to the Basic)'와 '미래를 향한 전진'이란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흔들림 없는 배당 정책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다지는 동시에 보안과 AI라는 미래 핵심 가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미래 가치는 이번에 발표한 혁신 계획들의 실행 능력에 달려 있다. 7000억원의 투자가 실질적인 보안 강화로 이어져 이탈한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AI 중심의 사업 재편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날 때 시장은 비로소 SK텔레콤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할 것이다. 위기 속에서 던진 SK텔레콤의 승부수가 한국 통신 산업의 진화는 물론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7-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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