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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템퍼스AI와 항암 신약 개발 가속화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JW중외제약, 템퍼스AI와 손잡고 AI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가속화 JW중외제약이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선도 기업인 미국 템퍼스AI와 협력해 실제 임상 데이터(Real-World Data, RWD)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종양학 분야의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신속히 진행하고, 다양한 암 적응증에 대한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템퍼스AI가 보유한 임상 기록, 병리 이미지 등의 멀티모달 데이터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신약 후보 물질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검증할 계획이다. 템퍼스AI는 실제 암 환자 종양에서 유래한 다양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공한다. 이 모델들은 환자의 종양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며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인 xT를 통해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연계된다. 양사는 오가노이드 연구 결과를 실제 환자 데이터와 비교함으로써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 결과를 더욱 정밀하게 예측하고 최적의 맞춤형 항암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 '다리가 붓고 무겁다면 약 먹을 시그널' 캠페인 진행 대원제약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앞 광장에서 정맥 순환 개선제 '뉴베인액'의 '다리가 붓고 무겁다면 약 먹을 시그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맥 순환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리 부종 및 통증 완화를 위한 정맥 순환 개선제 복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뉴베인액은 프랑스 의약품집에 수록된 트록세루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식물성 치료제다. 트록세루틴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탄력성을 회복시켜 다리 부종과 통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다리가 붓고 아픈 것은 흔한 증상이지만, 방치하면 만성 정맥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맥 순환 장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 ESG 경영으로 ‘빅 바이오텍’ 글로벌 경쟁력 강화 SK바이오팜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공신력 높은 ESG 평가 기관인 MSCI로부터 ESG 평가 결과 종합 AA등급을 획득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한국 지수(DJSI Korea)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에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ESG 평가 지수 FTSE4Good(사회 책임 투자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FTSE4Good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 설립한 FTSE그룹에서 만든 유럽을 대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이다. 매년 전 세계 8000여 개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며, 평가 지표는 기후변화 대응, 인권, 근로 기준, 반부패 등 300여 개로 구성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FTSE4Good 지수 평가에서 물 안보, 노동 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에서 작년 평가 대비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두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환경 공급망, 사회 공급망, 노동 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는 산업 평균과 한국 평균(2.5점) 대비 높은 점수(3.8점)를 부여받아 제약·바이오 업종 내 상위 17%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SK바이오팜은 이 밖에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SK바이오팜은 △환경 경영 중장기 감축 목표 설정 △PSCI 기반의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진행 △전사 인권 교육 실시 및 인권 경영 정책 이사회 보고 등이 외부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ESG 경영을 평가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위한 '밸류업 계획' 공시 유한양행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1일 공시된 '밸류업 계획'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 8%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까지 보유 또는 매입한 자사주를 1% 소각해 주주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서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기술수출과 로열티 수익을 늘려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R&D) 부분에서는 매년 1건 이상의 기술 수출과 2개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현금 배당을 증액해 2027년까지 주당배당금을 총 30% 이상 증액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매출 및 이익 성장, R&D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증액 등 주주환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의 이번 계획은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는 사례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고, 혁신 성장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1-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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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ESG 경영 성과 잇따라 인정받아
[이코노믹데일리] 동아쏘시오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 인적자본 중시 글로벌 트렌드 선도 동아쏘시오그룹은 인적자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국내 기업 최초로 인적자본보고시스템 'ISO 30414' 3자 검증을 획득했다. ISO 30414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발표한 인적자본 보고 지침으로, 인적자본 정보 공시의 글로벌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를 통해 인적자본의 정량화 및 표준화, 기업 투명성 및 가치 제고, HR 시스템 최적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 실버 등급 획득 또한 동아쏘시오그룹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4개 항목을 평가하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첫 평가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실버 등급을 받았다. 특히 노동 및 인권, 윤리, 환경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통합보고서 '가마솥',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동아쏘시오그룹의 통합보고서 '가마솥'은 '2023 LACP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LACP 비전 어워즈는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표지 디자인, 스토리 구성, 창의성, 정보 전달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0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ESG 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동아쏘시오그룹은 ISO 14001 인증을 기반으로 한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인권교육 실시 및 가족친화제도 운영, ISO 27001 인증 보유 및 GRI, SASB 기준 보고서 발행,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정도, 성실, 배려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직원, 환경, 국가, 소비자,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26 1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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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성과 발표
한화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는 ‘인류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 비전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올해로 네번째 발간하는 한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ESG 공시지표,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내·외부 관점에서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는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GRI)의 중요성 판단 원칙과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공시지침(CSRD)을 반영해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기업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에 반영해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성과로는 △탄소 감축 계획 달성을 위한 K-RE100 가입 완료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대한 정량적 재무영향 분석 시행 △주력 제품에 대한 환경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수행 △글로벌부문 전 사업장 공정관리등급 ‘S등급’ 획득 △중장기 인권경영 로드맵 수립 등을 담았으며 세부 내용은 한화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친환경 전략의 전문적 심의와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ESG위원회 산하의 실무 추진 조직으로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사회공헌, 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DS/DT(Digital Security/Transformation), 코디네이터의 10개 모듈로 구성한 ESG협의체를 구축해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한화는 ESG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건설부문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는 지난 4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분야의 향상된 점수를 바탕으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로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매년 달성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ESG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8 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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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23 ESG 통합보고서와 TCFD 보고서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25일 '2023 ESG 통합보고서'와 'TCFD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네이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네이버는 2023 통합보고서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분석해 구체화한 ESG 7대 전략을 발표했다. △팀네이버 기술 기반 ESG 영향력 확대 △정보보호 강화와 안전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 △파트너 상생과 지역사회 기여 △2040 카본 네거티브 달성과 친환경 활동 확대 △구성원 성장과 인권 존중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와 선진화 △윤리경영·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총 1만6809t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했으며, 이 중 재생에너지 사용과 전자문서를 통해 4537tCO2e를 줄였다. 또한, 올해는 세종 사옥을 포함한 모든 건축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인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안정적인 ESG 경영을 위해 네이버는 AI 윤리 및 안전성 실천체계를 수립했다. 민경립 부사장은 "책임감 있는 AI 개발과 사용 확산을 위해 AI 윤리 및 안전성 실천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접근성, 그린인터넷 등 기술 기반 사용자향 ESG 가치 강화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역량을 증진하는 상생 캠페인 '프로젝트 꽃' 캠페인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총 1063억 원 규모의 사회적 기여 성과를 창출했으며, 커넥트재단을 통한 교육 지원, 해피빈을 통한 기부 및 펀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네이버는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강화, 인권경영 고도화, 중소상공인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각각 'AA' 등급과 '인더스트리 톱 레이티드' 평가를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는 A등급+을 획득했고, 서스틴베스트의 ESG 성과평가에서도 1위로 선정됐다.
2024-06-25 1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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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2024 ESG 보고서 발간...넷제로 및 자연자본 대응 강화
[이코노믹데일리]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3년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담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요구사항 등 글로벌 ESG 공시 트렌드를 반영했다. 특히 작년 도입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확대 적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양방향으로 고려한 평가다. 보고서의 핵심 주제는 탄소 중립 달성 노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한 해 BAU(Business As Usual)대비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달성률 24.8%를 기록했다. 더불어 2030년까지 자사 사업장 및 공급망 전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32%, 36% 감축하고 용수 재활용 및 재사용률 2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요한 지속가능성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자연자본(TNFD, The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보호를 위한 신규 전략도 공개했다. 수자원, 폐기물, 생물다양성 등 TNFD에 기반한 자연 관련 영역별 중점 추진 과제와 전략을 수립했다.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 2030년까지 안전·보건 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협력사 ESG 평가 참여수를 2022년 46개사에서 2023년 171개사로 약 3.7배 확대했다. 평가 결과를 협력사들과 공유해 협력사들의 잠재 리스크 확인을 통한 개선과제 도출 및 이행을 돕는 ESG 개선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ESG 경영 강화,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 재무, 사업, 운영 리스크 영역에 지속가능경영 리스크 영역을 추가해 전사적인 대내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사외이사 비중을 4명으로 늘려 경영진과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제약 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0 2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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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반도체·석유 한파 탓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주춤'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1년 전보다 15% 감소한 1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석유 업황 악화로 실적이 줄어들면서 비재무적 지표인 사회적 가치에도 반영됐다. SK그룹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발표했다. 사회적 가치는 매출, 영업이익 등 회계 장부로 표시된 경제적 가치 이외에 기업 활동이 사회 각 영역에 미친 효과를 화폐 단위로 나타낸 개념이다. SK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년도 사회적 가치를 산출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측정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 간접 기여 성과(고용, 배당, 납세) 16조6000억원 △환경 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 공정 중 환경 영향) -2조7000억원 △사회 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2조9000억원 등이다. 금액이 음수(-)면 기업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낸 가치보다 사회적 비용이 더 크다는 의미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전년(2022년)과 비교해 약 17%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관계사가 낸 세금과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이 줄어든 결과다. 각각 반도체와 석유 사업을 하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컸다. SK그룹은 "사업 본연의 성과를 강화해 지표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성과는 전년(-2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SK그룹은 마이너스 성과가 늘지 않도록 관계사별로 수소,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추진하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사회 성과는 '사회 관련 제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2018년(1700억원)의 9배로 늘어난 1조5000억원이 창출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3575억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3051억원)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SK그룹은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추세에 맞춰 글로벌 기업에 통용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ESG 공시 표준 개발을 위한 기업 연합체(VBA)에 부회장사로 참여 중인 SK는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더욱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2 18: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