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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승부수, 소형·중형 굴착기…안전·친환경 묶은 '뉴 제너레이션'
[이코노믹데일리] 세계적인 굴착기 제조사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2026년형 소형·중형 굴착기 신제품 6종을 글로벌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다. 국내 수요가 높은 소형·중형급을 중심으로 안전·편의·친환경을 묶은 '풀 체인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6.5톤급 소형 굴착기 △EC65·EW65(일반붐·3단붐) △9톤급 소선회 ECR90 △15톤급 중형 휠 굴착기 EW150·EW170(3단붐) 등 6종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모두 볼보의 '뉴 제너레이션' 콘셉트를 적용한 모델로 외관부터 운전실·작업 시스템·차체 구조까지 전면 개선됐다. 이번 '한국 선출시'의 배경에는 국내 작업 환경의 특수성이 있다. 도심·소규모 현장이 많은 한국은 협소한 작업 공간, 잦은 이동, 높은 안전 기준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제조사 입장에선 가장 까다로운 요구가 모이는 테스트베드다. 볼보가 국내 고객 조사 결과를 반영해 신형을 먼저 내놓은 이유로 읽힌다. 가장 큰 변화는 운전자 중심 설계와 안전 사양의 기본화다. 새 CI(기업 이미지 통합 시스템)와 '엡실론(Epsilon)' 디자인을 적용한 캡, 직관적인 HMI(운전자 인터페이스) 기반 운전실, 어라운드 뷰·카메라·레이더 연계 안전 장비가 전 라인업에 걸쳐 강화됐다. 특히 소형급에도 고급 시트, 대형 터치 모니터, 원터치 시동 등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하며 소형=보급형이라는 기존 인식을 흔들었다. 동력계는 국내 기준을 충족하는 Stage V 친환경 엔진과 신규 유압 시스템 조합이 핵심이다. 연료 효율을 높이면서도 인양·굴착·복합 작업에서 체감 성능을 끌어올렸고 중형 휠 굴착기에는 전자제어식 MCV와 전기식 조이스틱을 연동해 정밀 제어와 반응성을 강화했다. 저RPM에서도 주행 성능을 유지하는 2펌프 시스템과 자동 출력 보정 기능은 실사용에서 효율 개선을 노린 대목이다. 안전 기술 진화도 눈에 띈다. △AI 기반 주변 감지 경고(옵션) △듀얼 모니터 어라운드 뷰 △자동 제동·조향 보조(옵션) 등은 중형급에서 대형급으로 내려오던 기능을 소형·중형에 이식한 사례로 평가된다. 야간 작업을 고려한 웰컴 라이트와 정비 동선 개선 역시 현장 피드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선 이번 라인업을 '사양 경쟁의 기준 상향'으로 본다. 국내 소형·중형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만 최근엔 안전 규제 강화와 숙련 인력 감소로 운전자 부담을 줄이는 장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볼보의 선택은 사양을 끌어올려 중가(中價)대의 기준을 재정의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관건은 가격과 공급 안정성이다. 고급 사양의 기본화는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볼보는 국내 생산 거점을 활용해 초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승·서비스 연계를 통해 체감 가치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명관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 6종은 국내에서 가장 숙련도가 높은 소형·중형 휠 굴착기 고객을 위해 개발된 신제품"이라며 "다양한 시장 조사와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볼보건설기계의 글로벌 첨단 기술을 적용해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뉴 제너레이션 제품인 만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능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한국 고객에게 가장 먼저 공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신제품이 고객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이번 '뉴 제너레이션'을 계기로 도심·다목적 현장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친환경·안전 트렌드에 맞춘 후속 라인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서 먼저 꺼낸 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2026-02-02 11:27:51
넷마블, 해킹 조사 결과 투명 공개…"주민번호 등 민감정보 유출 없다"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최근 발생한 외부 해킹 시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고객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우려됐던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의 유출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발 빠른 초기 대응이 추가 피해를 막았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27일, 지난 22일 발생한 PC 게임 포털 사이트 침해 사고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했다. 기업 이미지 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일부 PC 게임 포털 회원의 이름, 생년월일 등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한 고유식별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비밀번호 역시 암호화된 상태여서 사실상 외부에서 이를 악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보안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신고 지연' 논란에 대해서도 넷마블은 충분한 소명을 내놨다. 넷마블은 지난 22일(토요일) 이상 징후를 포착하자마자 즉시 해당 IP를 차단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방어 조치'를 최우선으로 수행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주말 야간에 징후를 포착한 즉시 전사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추가 침입을 원천 봉쇄했다"며 "형식적인 신고보다 고객의 자산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선조치 후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해 사흘 만에 신고를 마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법적 의무를 준수하는 선에서 실질적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골든타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한 넷마블은 611만명이라는 유출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휴면 계정까지 포함해 있는 그대로 공개했다. 이는 숨기기 급급한 일반적인 기업들의 행태와 달리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넷마블은 주력 서비스인 모바일 게임과 넷마블 런처 등은 전혀 영향이 없으며 PC 포털 사이트 역시 보안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투자를 대폭 늘리고 어떤 외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통 보안 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하며 조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025-11-27 17:59:54
대방건설, 홍보·전략 포함 경력직 공개채용…30일 지원 마감
[이코노믹데일리] 대방건설이 홍보를 비롯한 다양한 직무에서 경력직 인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채용을 통해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전문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홍보 부문의 주요 직무는 △광고·언론·미디어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 관리 △사업 프로젝트별 홍보 전략 수립 및 실행 △기업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 제고 △홍보 아이템 발굴 및 캠페인 기획 △위기 대응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우대 조건은 건설·부동산 등 유관 산업에서 홍보·마케팅 업무 경험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기획 능력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한다. 전략 기획, 건축, 공무, 회계, 영업 등의 직무에서도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별 세부 요건은 대방건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마감은 오는 30일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기업의 핵심 메시지를 전략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문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7 16:20:39
한화, 서울 불꽃축제 '브랜드화'...BI 상품 내놨다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브랜드 사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모이는 이 축제의 상징성을 활용해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한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시도에는 다양한 굿즈 출시가 포함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2월부터 불꽃 형상을 형상화한 굿즈 디자인을 특허청에 잇따라 등록해왔다. 일부 제품에는 'Seoul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서울세계불꽃축제)’ 문구가 새겨져 있다. 한화는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라이트 업 투게더(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은 등록 제품은 키링 2종, 우산, 후드 티셔츠, 가방 등으로 불꽃놀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돼 축제의 상징성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실용적인 제품 구성으로 축제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생활 속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 불꽃축제 방문 경험이 일회성이 아닌 오래도록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295억 경제효과 불러온 불꽃축제...한화 '브랜드 자산' 강화 방점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그간 수백억원대의 경제 효과를 창출해 왔다. 그동안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이 행사를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하며 직접적인 수익 창출보다는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으나 올해부터는 굿즈 사업을 병행하며 축제를 '브랜드 사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분위기다. 서철현 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불꽃축제에 대해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 2023년 서울세계불꽃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축제로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제적 효과 분석 결과 여의도 한강공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 인파가 몰리고 숙박·교통·식음료 업종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배달 등 생활 편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함께 임시 인력 고용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주변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내는 동시에 한화그룹은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마케팅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산업용 화약 사업 매출은 전체의 1.81%에 불과하지만 그룹의 정체성을 활용해 B2B 및 방산 중심으로 형성된 거리감 있는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순수 안전관리에만 약 31억3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는 약 100억원을 투자하며 수천 명의 임직원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도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규모로 총 3700여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일각에서는 불꽃축제를 활용한 브랜드 라인업 확대화 전략이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추측도 나왔으나 한화측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는 굿즈와 관련해 "현재는 다른 계열사를 통하지 않고 한화 홈페이지에서 작은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체 비용 공개는 일부러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9 15:28:56
"나는 혜택 언제쯤"...항공권 초특가 프로모션 실제 이용 어려운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저가 항공사(LCC)들이 주기적으로 저가 프로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초특가 항공권'을 실제 구매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LCC들이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이벤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국내 LCC들은 하반기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월 26일부터 재운항되는 인천~괌 노선을 기념해 프로모션 운임의 항공권을 선보여 괌 노선 이용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탑승객들의 합리적인 연말 여행을 돕기 위해 회원 전용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6600원부터 판매하며 국제선은 일본 5만1500원, 중화권 5만4300원, 동남아 7만2600원 등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옌타이 노선 취항을 기념해 중국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항 이용세와 유류 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최저가는 옌타이 5만5600원, 상하이 6만9400원, 정저우 7만4400원 등이다. 이 같은 프로모션에 힘 입어 제주항공은 J멤버스위크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에는 816만4000명의 승객이 몰리기도 했다. LCC들이 특가 이벤트를 상시적으로 운영해 티켓을 구매하려는 이용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지만 이른바 '초특가' 가격에 티켓을 구매하기는 어렵다. 이벤트 기간에 맞춰 구매를 시도해도 몇 초 안에 매진되거나 개인 스케줄에 맞는 항공 시간대를 찾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한정된 좌석을 노리는 이용자가 많은 데다 동시에 접속해 서버 과부하로 인한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 일쑤며 일본, 중국 등 인기 노선이나 성수기 기간에는 오픈 직후 매진되는 사례 빈번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특가 항공권의 수량은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라 노선마다 유동적으로 변하기에 정확히 몇 개나 풀리는 지 알 수 없다"며 "각 편당 5% 미만으로만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초특가 가격으로 티켓 프로모션을 각 LCC에서 진행한다지만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이용객은 극소수가 되는 것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특가 이벤트를 놓친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때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매출을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추세지만 매출량 증대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포지셔닝하고 싶은 제품, 상품 등 전체적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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