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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2년 연속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대상
[이코노믹데일리] 제주항공은 김이배 대표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항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고 경영인(CEO)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대표는 호텔·지상조업·정보기술(IT) 사업 등 보유 자원 간 시너지 강화는 물론 화물·부가사업을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안테나,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산리오캐릭터즈, 나이키 등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제주항공은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 및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국적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인천~발리·바탐 노선을 운항하게 됐으며, 부산과 무안 등 지방발 국제선에도 취항해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한국ESG 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등급 2단계 상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투명한 ESG경영 추진 성과와 미래 사업 방향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2024-10-24 20:57:40
LCC로 인천서 발리 간다...LCC 업계 판도 '대변화'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항공업계 판도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몽골·인도네시아 등 신규 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거리 노선을 늘리면서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대한한공·아시아나 합병시 두 회사의 자회사로 있는 LCC를 합친 ‘통합 LCC’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와 인천~발리·바탐 노선 ‘공동운항(코드쉐어)’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양국 정부의 운항 허가를 받은 뒤 10월 27일 시작되는 동계 운항 스케줄에 맞춰 인천~발리 노선을 주 7회(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에는 제주항공의 B737-8 항공기가 투입된다. 그 동안 인천~발리 노선은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가 독점 운항하고 있었다. 신혼 여행지 등으로 수요가 많은 인기 노선이었지만 직항 항공편이 적어 항공권 가격이 인접한 다른 지역보다 비싼 편이었다. 제주항공은 인천~발리 노선 운항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공정한 경쟁 구도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B737-8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건 제주항공 뿐만이 아니다. 다른 국내 LCC들도 인도네시아, 몽골 등 중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지방발 인도네시아 노선 운수권을 배분했다. 티웨이항공이 청주~발리 노선을, 에어부산이 부산~발리 노선을 획득했고 또 다른 인도네시아 노선인 부산~자카르타 노선은 진에어와 에어부산에 돌아갔다. 여기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성사될 경우 두 회사의 자회사로 있던 LCC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통합 LCC’로 재편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 항공기 42대를 보유한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대한항공이 자회사 진에어를 포함해 LCC 3곳의 합병 가능성도 저울질 하고 있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LCC를 5년 안에 최대 100대까지 확대하는 ‘상당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조 회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위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24-06-04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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