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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KLM그룹, 토탈에너지스와 SAF 구매 계약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항공(KLM)그룹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2022년 체결한 80만t 규모의 SAF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35년까지 토탈에너지스로부터 최대 150만t의 SAF를 공급 받게 된다. SAF는 순환 경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또는 잔류물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연료다. 기존 화석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소 75%에서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 에어프랑스-KLM그룹에 공급되는 연료는 토탈에너지스의 프랑스 및 유럽 바이오 정유소에서 생산된다. 지속가능 바이오 물질에 관한 원탁회의(RSB)와 친환경 국제인증제도(ISCC+)로부터 검증 받은 2세대 SAF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이를 프랑스, 네덜란드 및 기타 유럽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사용한다. 벤자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그룹 최고경영자는 "항공업계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SAF 생태계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전했고 패트릭 푸야네 토탈에너지스 회장은 "유럽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4:29:04
KLM 네덜란드항공, 수소전기 항공기 시범 비행 추진…탄소배출량 '0'
[이코노믹데일리] KLM 네덜란드 항공이 영국의 수소 연료 항공기 스타트업 제로에이비아와 손을 잡고 수소전기 항공기 시범 비행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KLM은 제로에이비아의 수소전기 엔진 'ZA2000'을 탑재한 터보프롭 항공기 시험 운항에 도전한다. 터보프롭은 항공기 추진 장치의 하나로, 터빈 엔진에 의해 회전하는 프로펠러를 사용해 추진력을 얻는 방식을 말한다. 제트엔진과 프로펠러 추진 방식이 혼합된 형태를 하고 있다. 수소전기 엔진은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모터를 구동하고, 이를 통해 항공기의 프로펠러를 회전시킨다. 비행할 때 저온 수증기만 배출돼 화석연료 기반 항공기 대비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KLM 측 설명이다. KLM과 제로에이비아는 2026년 두 공항을 오가는 시험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KLM 정비 부서는 제로에이비아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수소 연료 전지 항공기에 효과적인 MRO(유지·보수·운영) 작업을 위한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액체수소 연료 확보, 항공 연료 공급 인프라 조성 등 작업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마르텐 쿠프만스 KLM 시티호퍼 상무이사는 “KLM은 항공업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동력 비행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러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8:00:23
전 세계 LCC 뒤흔든 '클라우드 오류'…"고객 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세계 곳곳에서 3만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시스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운항 시스템의 마비를 넘어 고객 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미국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해 미국·유럽·호주·일본 등 일부 항공사와 공항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됐다. 국내에서는 LCC 3사(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와 국내에 취항하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 등이 문제를 겪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스페인 아마데우스의 승객 서비스 시스템 ‘나비테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항공 솔루션 기업 나비테어는 예약·발권 시스템 뿐 아니라 항공사 부가서비스, 공항 수속 처리시스템, 마일리지, 수익 관리 등 항공·여행 서비스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각종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저장·처리·관리해 준다. 자체 서버를 구축할 필요 없이 외부 서버를 이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3대 클라우드 기업으로는 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가 있다. 이번 사태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해당 서비스의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국영방송인 BBC는 장애 발생 직후 보도에서 "세계가 거대 IT 기업의 원격 관리 시스템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었는지 보여줬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를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 지도 보여준 뼈아픈 사례"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중앙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전 세계 서비스가 한꺼번에 중단되는 것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상 문제도 드러냈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보안 팹리스 전문업체인 ICTK의 유경동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상황을 통해 향후 가장 우려되는 지점은 고객 정보 유출 보안 문제”라며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백업을 통해 한쪽 시스템에 문제가 나면 나머지 다른 시스템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화’겠지만, 비용적 측면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기업 내부의 예민한 정보들에 대해서는 ‘온프라미스’(기업이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7-22 18:41:49
에어프랑스-KLM, '스칸디나비아항공'과 코드셰어·인터라인 협약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항공(KLM)이 스칸디나비아항공과 코드셰어·인터라인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코드셰어는 2개의 항공사가 1개의 항공기를 공동 운항하는 것을 의미하고 인터라인은 항공사 간 운항하는 노선의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서비스를 말한다. 코드셰어 협약으로 에어프랑스-KLM은 스칸디나비아항공의 허브인 코펜하겐·오슬로·스톡홀름 공항을 통해 북유럽 33개 취항지를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스칸디나비아항공 역시 에어프랑스-KLM의 허브 공항인 파리 샤를 드 골,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활용해 유럽 전역으로 노선을 확장하게 됐다. 에어프랑스-KLM에 따르면 유럽 내 취항지를 확대하고 고객의 여행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칸디나비아 대표 항공사와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정식으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합류하는 오는 9월 1일부터 발효된다. 항공동맹체는 여러 항공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더 넓은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용을 절감하고 승객들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성한 연합체다. 주요 항공동맹체로는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 등이 있다. 앵거스 클라크 에어프랑스-KLM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이번 협약은 에어프랑스-KLM과 스칸디나비아항공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도약”이라며 “양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 에어프랑스-KLM의 스칸디나비아반도 내 입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폴 베르하겐 스칸디나비아항공 최고사업책임자(CCO)도 “에어프랑스-KLM과의 협약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가시성과 연결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긴밀하고 장기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9 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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