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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외형에 안전은 기본 장착…볼보 XC60, 안정감을 더하다
[이코노믹데일리] 사고나도 안전할 것 같은 차량. 볼보의 스웨디시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인 신형 XC60을 타고 느낀 소감이다. 6일 볼보 코리아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XC60 시승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시승을 통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부터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까지 왕복 90㎞를 시승했다. XC90의 플래그십 모델인 XC60은 XC90에 못지 않은 승차감과 실내 주행 거리를 드러냈다. 최근 XC90 시승 행사도 다녀왔는데 주행 성능이나 인테리어 측면에서 고급 모델과 유사하게 느껴져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의 X60 모델은 지난 2022년 2460대, 지난 2023년 5831대, 지난해 5988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591대를 판매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스테디 셀러로 꼽히고 있다. 이번 XC60은 무엇보다 XC60은 승차감과 편안한 주행 성능이 탁월했다. 우선 SKT와 연동된 음성 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아리야~ 볼보 시승하는 장소로 안내해줘" 라고 말을 했더니 자동으로 네비게이션이 찍혔으며 "드라이빙하기 좋은 노래를 틀어줘"라고 말했더니 적합한 음악을 제시해줬다. 고속도로와 서울 시내 도로를 모두 주행해 봤는데 가속 성능이 뛰어났다. 부드럽고 묵직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브레이크 역시 속도 조절에 용이했다. 이같은 승차감과 제동력 덕분에 사용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SUV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12인치 디스플레이 메뉴얼이 적용됐으며 더욱 넓은 화면에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아 네비게이션을 보기 편안했다. 지도는 티맵이 기본 탑재돼 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시트를 조정하면 얼마나 어떻게 조정하는 지 보이기도 했다. 디스플레이와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계기판 모두 필요한 정보만 제공해 가시성이 굉장히 좋았다. 불필요한 정보들이 없어 오히려 보기 편했단 뜻이다.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는데 확실이 컴포트 모드보다 무거워진 스티어링 휠을 경험했다. 앞서 에어 서스펜션은 차와 도로, 운전자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도로와 주행 조건에 맞춰 편안함과 핸들링을 최적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여기에 고속 주행 시 차체 높이를 낮춰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경험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속 주행과 시내 주행을 할 때 노면 소음이 적게 나는 편이었고 풍절음도 거의 들리지 않아 고요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적용돼 절제미가 있었으며 원목과 가죽을 활용해 실내는 안정감이 느껴졌다. 새로운 프론트 그릴은 사선 방향의 메시 패턴과 인서트가 적용됐음 브라이트 테마로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줬다. 볼보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컬러는 브라이트이기도 하다. 조수석의 넓은 공간도 XC60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레그룸이 굉장히 넓은 데다가 운전석과의 거리도 멀다. 겉보기엔 컴팩트한 사이즈인데 안은 보기보다 훨씬 넓어 공간 활용성이 좋았다. 좌석 마감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프리미엄'이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속이 시원한 파노라믹 선루프도 인상 깊었다. 넓은 선루프에 오픈형이라 봄, 가을철에 루프를 열고 드라이빙하기 제격일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 신형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이다.
2025-08-08 08:05:50
"르노의 야심작"...순수 전기차 세닉, 알찬 SUV로 '딱'
[이코노믹데일리] 르노코리아가 첫 번째 순수 전기차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은 유려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이 합쳐진 올해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르노 성수에서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미디어 소그룹 시승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자는 성수동에서 경기 용문 일대까지 60km를 오가는 코스를 시승했다. '일상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의 캐치 프레이즈처럼 세닉 E-테크 역시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이 큰 장점이었다. 우선 탑승하기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고 1590mm에 전장 4470mm, 전폭 1865mm으로 타사 모델 대비 전고가 낮은 편이어서 안정감 있었다. 또한 외관은 깔끔한 직선미가 돋보였으며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었다. 세닉은 페이스 ID를 등록할 수 있다. 최대 6개의 프로필을 인식해 차량 도어가 닫히면 자동 활성화돼 시트포지션, 미러 디스플레이 등이 맞춤 설정된다. 이날 호우주의보로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세닉 E-테크를 탑승하고서는 고요함이 느껴졌다. 전기차 특유의 조용한 주행 성능이 나타났으며 시속 80km로 내달리는 고속도로 구간에서도 큰 소음 없이 주행할 수 있었다. 또한 빗속을 고속으로 내달렸음에도 차량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기차답게 적은 힘으로도 빠르게 가속됐다. 모터는 218마력(ps)이며 최대토크는 300Nm이다. 스포츠 모드뿐만 아니라 컴포트 모드에서도 시속이 금방 끌어올려졌는데 이는 1855kg의 가벼운 차체 중량 덕분이다. 또한 회생제동을 낮춰서 주행한 결과 전기차 특유의 멀미가 나지 않았다. 거의 하이브리드와 같은 성능을 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한 주행감을 경험했다. 세닉은 회전 직경이 10.9m로 타 차량에 비해 핸들을 민첩하게 핸들링할 수 있다. 본 기자는 코너링에 약한데 이 같은 성능 덕분에 조금 더 과감하게 코너를 돌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도 운전자 쪽으로 약간 각도가 기울어져 있어 주행하면서 네비게이션을 확인하기 수월했다. 또한 서스펜션도 단단한 편이어서 차선을 변경할 때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덜컹거림이 없었다.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릿을, 후륜은 멀티 링크가 탑재돼 있다. 이날 비가 많이 온 탓에 특별한 와인딩 코스는 없었지만 낮은 무게 중심 덕분에 빗길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세닉 E-테크의 진가는 뒷좌석에서도 나타났다. 무릎 공간은 278mm이며 머리 위 공간은 884mm로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널찍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외부에 비해 실내가 넓은 탓에 실내 공간만 봤을 때는 준중형이 아닌 준대형급으로 느껴질 정도다. 또한 자회사인 암페어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휠베이스가 2785mm로 길며 2열 암레스트에는 스마트폰,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와 C-타입 충전 포트 2구, 내장형 컵홀더가 여유롭게 들어가 있다.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도 인상적이다. 탑승자의 선호에 따라 투명도를 제어할 수 있고 전환 시간도 빨랐다. 타사 차량 대비 훨씬 더 넓은 선루프가 탁 트여서 개방감이 느껴졌다. 이같은 특징이 있어 패밀리카로 적당한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왕복 주행을 한 뒤 확인해본 에너지 소비량은 6.4km/kWh다. 세닉 E-테크를 1회 충전 시 4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34분 정도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국내 선호도가 높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87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다. 이 외에도 세닉 E-테크에는 배터리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파이어맨 액세스와 파이로 스위치, 주차나 주행 등에 도움을 주는 차량 주행 보조 기능(ADAS)도 대거 들어가 훨씬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유럽에서 사랑받은 세닉은 8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을 합할 경우 4600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다만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아직 확정 전이다.
2025-07-17 17:56:27
부드러운 주행에 실속 있는 가격까지...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가성비로 通한다
[이코노믹데일리] "강인한 외형과는 달리 부드러운 주행감이 돋보입니다." KG모빌리티(KGM)가 두 번째로 공개한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인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탑승하고 느낀 소감이다. 지난 9일 KGM은 서울 강남구 KGM 익스피이런스에서 '액티언 하이브리드 기자 시승회'를 진행했다. 이날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타고 KGM 익스피리언스 강남센터에서 경기 양평군 일대를 둘러보고 90㎞ 가량을 시승했다. KGM 관계자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34%로 점차 확대하는 중으로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모델은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구현한 차량"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직접 타보니 관계자가 이토록 자신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선 눈이 트이는 시원한 디자인이다. 전면부는 매끄러운 후드가 돋보였으며 양쪽 헤드램프를 잇는 건곤감리 패턴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이 포인트가 됐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원한다면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는 디자인이다. 후면부 핀테일 에어로 스포일러는 유니크한 조형미를 뽐냈으며 각짐의 미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실용적 내부가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느의 전장은 4740mm, 전폭은 1910mm로 경쟁 차량인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보다 전장은 짧고 전폭은 넓어 응축성이 더해진 느낌이다. 트렁크의 경우 기본 652ℓ에 최대 1424ℓ까지 확장 가능해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또한 내부는 심플하면서 강력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탑승한 차량은 올블랙 시트로 깔끔한 인상을 줬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붉은 헤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2스포크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이 좋았으며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스크린을 더욱 잘 볼 수 있도록 운전자 쪽으로 살짝 더 기운 느낌이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강남에서 출발해 주행을 하는 순간 '운전하기 편안한 차량'임을 알 수 있었다. 우선 부드러운 주행감이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부드러운 느낌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코너링이나 급제동을 할 때도 차체가 커 안정감을 더했다. 주행할 때도 노면 소음이 차단되는 느낌을 받았다. 도심을 주행할 때 반복적으로 멈추고 가속하기 마련인데 갑작스러운 주행 속도 변화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또한 고속도로를 달릴 때 강력한 엔진과 모터 덕에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에는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인 e-DHT를 적용, 130kW의 대용량 모터와 결합해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00Nm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파노라믹 선루프도 인상적이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파노라믹 선루프는 타 차량보다 크기 자체가 커 속 시원했으며 완전히 오픈될 때까지 드는 시간도 적게 소요됐다. 연비도 좋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84Kwh로 동급 대비 최고로 도심 주행 시 긴 운행이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8㎞이며 도심연비는 15.6㎞, 고속연비는 14.2㎞다. 이러한 내부 및 주행 성능 덕분에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됐고 왜 그토록 관계자가 전기차에 가까운 퍼포먼스가 강점이라고 강조했는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인포테인먼트는 KGM의 차세대 통합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직관적으로 기능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해 소프트웨어를 간편하게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마치 애플사의 아이폰이 감성,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실용성을 대표하는 것이라면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인포테인먼트는 갤럭시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데 반응 속도가 살짝 느리고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다가 네비게이션으로 전환할 때 수동으로 터치를 해야 하는 점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일트림으로 가격은 실구매가 3695만원부터다.
2025-07-14 18:30:58
'와이프차로 완벽, 퍼포먼스까지 美쳤다'…메르세데스-벤츠 AMG SL 43 직접 타보니
[이코노믹데일리] "20·30대 여러분들이나 와이프 차 혹은 세컨차로 제격입니다" 지난 24일 제주도 일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5 드림 라이드 in 제주' 행사 만찬 자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기자와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승 행사를 통해 AMG SL 43 모델을 타고 애월·신창풍차 해안도로와 1100고지 도로 등 124km에 이르는 제주 해안 도로와 숲길을 약 2시간 30분 동안 내달렸다. 메르세데스-AMG SL 43은 럭셔리 로드스터 메르세데스-AMG SL의 신규 트림으로 지난 1952년 300 SL이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현재 7세대 모델이다. 차량을 실제로 보면 앞서 바이틀 대표가 한 '와이프카', '세컨카'로 적합하단 말이 무슨 뜻인지 절로 이해가 된다.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과 강력한 성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서다. 우선 외관은 누구나 낭만을 가지고 탈 수 있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드림카로서 손색이 없었다. 기존 300 SL의 클래식미에 스포티함을 더해서다. 소프트 톱이 적용된 마누팍투어 실리콘 그레이 솔리드 색상이 차량의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멋을 더했다. 시동을 걸었더니 잔잔하면서도 강력한 저음의 엔진 사운드가 묵직하게 깔렸다. 제주도 해변가 일대를 소프트 톱을 열고 달리자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었다. 소프트 톱은 시속 60km 내에서 열고 닫을 수 있고 개폐까지는 15초 정도 소요된다. 소프트 톱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제주 시내 일대를 달리니 비로소 진정한 '드림카'를 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맛에 오픈카 타지'가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차량 내부에는 레드 페퍼와 블랙 색상 조합의 가죽 시트가 눈길을 끌었다. 가죽이 단단하면서도 허리를 잡아줘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내부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 넓어졌고 그 덕에 풋워크도 더욱 편안했다. 차량 내 마사지 기능도 적용돼 있는데 주행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압력으로 허리부터 등까지 구석구석 지압해 준다. 성능은 단연 최고의 역동적 퍼포먼스를 뽐냈다. SL 43은 최대 출력 421마력(ps)에 최대 토크 51.8㎏.m을 구현하며 원맨 원엔진으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이로써 속력을 내는 직선 구간에서도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었다. 제로백(0-100km)은 4.7초가 걸리며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고속 주행 코너링 역시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해당 모델을 타고 구비진 1100고지 도로길을 연달아 코너링했음에도 탑승자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날렵한 디자인과 차체 덕분에 핸들링하기 수월하기도 했다. 드라이빙 모드는 컴포트와 스포츠 모드로 주행했다. 제주 특성상 도로를 달릴 때 자갈 등 돌이 많이 있는데 SL 43은 이런 장애물에 의한 덜컹거림이 적었고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또한 12.3 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배치됐으며 HUD을 통해서도 네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해 초행길임에도 길을 찾는 데 문제 없었다. 차체가 낮아 보다 안정적인 느낌으로 주행할 수 있었으며 누가 봐도 "와~" 소리가 저절로 나올만한 배기음, 차량 디자인에 주변인들의 은근한 시선도 느끼며 질주할 수 있었다. AMG SL 43의 판매 가격은 1억5560만원이다. SL 43은 럭셔리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탓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틀 대표이사 사장은 "SL 43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감성이 돋보이는 최고급 퍼포먼스 차량"이라며 "기술이나 트렌드, 성능면에서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새로운 장을 열 수 잇는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하브 SL을 공개하는 등 가장 많은 종류의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5-06-26 17:10:4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위기 겪는 산업계에 기술 협업의 장 마련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국내 제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등 원재료에 해당하는 후방산업은 이전에 겪어본 적 없는 침체를 맞이하는 중이다. 2차·3차 산업도 공급망을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품인 자동차, 반도체 등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행정부의 러브콜로 인해 국내 조선업은 호항을 맞을 전망이지만 제조업 산업 자체는 경쟁력을 잃으며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어 구조조정과 국가 차원의 산업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및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는 반가운 행사다.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D홀에서 함께 열리는 두 행사는 전자제조 및 자동차 산업을 조망하는 통합 전시회로 발전돼왔다. 올해 전시에는 약 300개의 업체가 참가해 500개 부스를 꾸미고 있으며 2만6000명이 방문해 관람할 예정이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17일 오전 10시, 현장에 들어서자 바구니와 명함을 들고 돌아다니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나가 눈에 띄었다. 로봇 및 자동화 설비 구축 기업인 '탑 로보틱스'의 제품이었다. 뚜벅뚜벅 걸어와 앞에 선 로봇에게 명함 하나를 건네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번 전시는 업무 담당자들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를 위해 일반인 관람은 마지막날 12시 이후로 한정돼 있어 내부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덕분에 기업에서 전시하고 있는 기술들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장에는 자동차 및 전자제조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총망라돼있었다. 유리 기판이나 특수 소재부터 공정 중 사용되는 광학 검사·분석 장비, 온도 제어시스템은 물론 네비게이션, 협동로봇 등의 완제품도 있었다. 처음 보는 기술이나 전문적인 장비가 많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이어나갔다. 전자제조에 사용되는 수많은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여있어 업계 관계자라면 업종을 불문하고 자사에 필요한 기술을 찾을 수 있어 보였다. 실제 어느 부스에 설치된 온도 제어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산업 관계자는 "업무에 도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 같다"며 "비용이 생각보다 높아 담당자와 세부적인 조건을 확인하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부스를 마저 돌아보다보니 기기를 둘러싸고 있는 한 무리가 웅성웅성 질문을 주고받는 장면이 보였다. 호기심에 다가가자 사람들 사이에서 로봇 팔이 볼트와 너트의 결합을 자동으로 체결하고 있었다. 유니버셜로봇, 두산로보틱스의 수직다관절 로봇팔을 기반으로 일본 ATEK과 파나소닉의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자동화 제품과 공구를 제공하는 신산이엔지의 부스였다. 신산이엔지 현장 관계자는 "유력 기업들과 협업한 제품을 공개하다보니 업계 관계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유관 기술들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라고 이번 전시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25-04-17 1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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