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06.09 월요일
흐림
서울 29˚C
맑음
부산 27˚C
흐림
대구 31˚C
흐림
인천 24˚C
흐림
광주 29˚C
구름
대전 31˚C
흐림
울산 27˚C
흐림
강릉 28˚C
흐림
제주 22˚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뇌질환'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작년엔 '비만약' 올해는 '치매약'…K-제약, 차세대 먹거리 경쟁 치열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내 제약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치매 치료제’다. 지난해 ‘삭센다’와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가 대세를 이끌었다면 2025년은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 대응이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나타났다. 2016년 조사 대비 치매 유병률은 소폭(0.25%p) 감소한 반면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6.17%p 상승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2026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2044년에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치료제가 전무한 국내 치매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해 발 빠르게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동아ST는 치매 치료제 ‘DA-7503’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인 타우 단백질의 병적 변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신약으로 전임상 단계에서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타우 단백질은 뇌 신경세포 내 미세소관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신경세포 손상과 사멸을 유발한다. 이는 기억력 저하와 인지장애 등 치매의 핵심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타우 단백질을 직접 타깃으로 한 치매 치료제 개발 사례가 거의 없어 동아ST의 기술적 차별성과 선도적 연구개발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성공적인 임상 진행 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3월 ‘아리플러스정’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리플러스정은 기존 치매 치료 성분을 복합해 복용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8개 제약사가 공동 개발에 참여한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부광약품은 2분기 중으로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며 뇌질환 치료 분야에서 입지를 넓힐 전망이다. 치매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일라이 릴리 ‘도나네맙’, 에자이의 ‘레켐비’ 등이 아밀로이드 베타 기반 치료제로 앞서가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받은 상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치매는 단순한 질환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문제로 국산 치료제의 개발은 환자의 삶의 질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며 “타우 단백질처럼 미개척 영역을 타깃으로 한 신약들이 국내에서도 본격 개발되기 시작한 점은 산업 전반의 질적 도약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2025-05-14 18:29:49
'조용한 시한폭탄' 뇌동맥류, 경고등 켜졌다...중년 여성 환자 급증
[이코노믹데일리] <편집자 주>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병들어가고 있는지, 우리를 괴롭히는 다양한 질병들을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해답을 찾아 보는 '생활속의 병병병'이 매주 1회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국내 뇌질환 사망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뇌동맥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약한 부위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 시 지주막하출혈을 유발해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11만5640명에서 2023년 18만8596명으로 63%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기준 50~60대 환자가 10만98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연령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일부 환자만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 건강검진 중 MRI·CT 등 영상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며 이상 소견이 의심되면 뇌혈관조영술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한편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해 사망 위험이 크며 생존하더라도 언어장애·마비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특히 파열 후 24시간 이내 재파열이 자주 발생하며 이때 사망률은 70%에 달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의식 저하 등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개두술을 통해 클립으로 막는 ‘경부결찰술’과 혈관 내로 카테터를 넣어 코일로 막는 ‘코일색전술’이 있다. 코일색전술은 비침습적이고 회복이 빠르며 최근에는 시술 기구와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환자가 이 방법으로 치료받고 있다. 반면 경부결찰술은 재발 가능성이 낮은 장점이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있거나 가족 중 뇌동맥류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검진을 고려해야 한다. 평소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도 예방에 중요하다. 신희섭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중년 여성에게 뇌동맥류 발병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혈관 보호 효과가 저하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만성질환, 스트레스, 흡연·음주와 같은 생활습관도 발병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2025-05-02 16:54:13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SK하이닉스,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첫 1위…HBM이 삼성전자 제쳤다
2
[21대 新정부 출범] 게임업계, 새 정부 게임 정책 기대와 과제 공존
3
[21대 新정부 출범] 이재명 시대 개막…토큰증권 법제화 청신호
4
21대 대선 출구조사, '족집게 예측' 재현할까…높은 사전투표율 변수
5
[21대 新정부 출범] '건강보험 대수술' 예고…이재명표 국민 의료비 완화 본격화
6
"10년째 빈 땅" 송도 국제학교 용지, 드디어 개발 시동
7
13조짜리 가덕도신공항도 멈췄다"…SOC 예산 70% 집행 '공염불', 대형사업 줄줄이 올스톱
8
현대차·기아 울고 KGM·르노 웃는다...한국 車업계 5월 매출 '혼조세'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는 투자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