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
20주년 맞은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K-게임 시대' 예고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4'가 오는 11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지스타 2023 전시장 앞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개막 한 달여를 두고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지스타는 지난달 초 3281부스 참여가 확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년도(3328부스) 기록을 경신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일본 '2024 도쿄 게임쇼'에서 'K-게임'의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준 게임 업계는 안방에서 신작을 잇따라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스타는 11월 14~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전시장은 일반 게임 이용자를 위한 BTC관(2364부스)과 함께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업 대상 BTB관(917부스)으로 운영된다. 본 행사 하루 전인 11월 13일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엔씨-넥슨 '선수 교체', 중견 게임사 '부상' 올해 지스타는 참가 기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른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핵심 멤버인 엔씨소프트가 BTC관에서 빠지고 넥슨이 자리를 대신 채운다. 지난해에는 넥슨이 불참하고 엔씨소프트가 참여했다. 엔씨소프트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BTB관에 게임 스타트업 지원 부스를 연다. 스마일게이트와 컴투스 역시 BTB관에만 전시장을 운영하고 위메이드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복귀한 넥슨이다. 넥슨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BTC관 내 최대인 300부스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앞선 독일 '게임스컴'과 도쿄 게임쇼에서 선보인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다중 접속 전투형(MOBA) 게임 '슈퍼바이브', 한국을 배경으로 한 3인칭 좀비물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이 부스를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이밖에 BTB관에 30부스 규모로 참여해 게임 개발·운영 등과 관련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던파)와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흥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넷마블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도 지스타 참가를 확정지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를 내놓고 펄어비스는 화제작인 '붉은사막'을 시연한다. 넷마블은 출품작 정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운 중견 게임사들도 눈에 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단독 참가한다. 지난해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체험관을 운영한 하이브IM은 올해 전시장 규모를 100부스로 키워 종합 게임사로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삼국지' 만든 시부사와 코우, 부산 찾는다 핵심 부대 행사인 '지스타 콘퍼런스(G-CON)'는 주제와 연사 라인업을 보강해 돌아온다.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G-CON에서는 '삼국지'로 유명한 에리카와 요이치(필명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 테크모 대표이사 사장, '파이널 판타지 Ⅵ' 디렉터인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와 하마구치 나오키 '파이널 판타지 Ⅶ 리버스' 총괄 디렉터가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에리카와 요이치 사장은 코에이 테크모의 발전을 이끈 경영 방침과 회사의 강점을 소개한다. PC 게임 개발 역사의 산증인인 그는 시부사와 코우로 활동한 43년 게임 개발 인생도 언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제작사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와 현 세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요네야마 마이가 연단에 오른다. 윤 대표는 '던파'의 성공 신화를 쓴 인물로 이와 관련한 주제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요네야마 마이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의 가능성과 새로운 표현 방식을 논한다. 각 트랙별 발표 세션에선 게임 산업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전략과 새로운 장르 발굴, 게임 음악 작곡 기법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15일 사전 예매 시작…"안전 관리 강화"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공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 일반 입장권은 지난해와 같이 100% 사전 예매로만 판매된다. 해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게임 마니아로 전시장이 북새통을 이루기 때문이다. 게임·만화 속 캐릭터 복장을 흉내내는 코스튬 플레이어가 몰리는 만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 대책도 시행된다. 실제로 쏠 수 있는 총이나 화살, 화약류 반입이 절대 금지되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도검류 역시 행사장에 가져갈 수 없다. 기타 인화성 물질이나 우산을 제외한 길이 1.5m 이상 소품도 반입이 제한된다. 조직위 측은 "지난 전시회의 요일별 관람객 추이를 바탕으로 입장권 배포 규모를 확정해 쾌적한 전시 환경을 조성하고 경찰·소방과 협조해 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05:01:00
-
-
LG전자, 10주년 맞은 웹OS 생태계 확장한다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web)OS 10주년을 맞아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를 대상으로 '웹OS 서밋 2024'를 열고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웹OS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밝혔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으로 진화한 웹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제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개 기업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웹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웹OS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콘텐츠 경쟁력·편의성 강화, 웹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를 제시했다. 먼저 LG전자는 게임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게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웹OS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지포스 나오, 아마존 루나 등 총 4500여개다. 고객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웹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 수단을 기반으로 TV 안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웹OS 페이(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시작했다. 웹OS 페이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할 수 있다. 웹OS의 영역도 확장한다. 현재 웹OS가 탑재된 TV 외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늘려가고 있다. 광고 사업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올해 웹OS 플랫폼 매출은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웹OS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9 17:38:02
-
-
-
SK텔레콤,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하여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SK텔레콤은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리는 O-RAN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주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SK텔레콤은 텔코 에지AI(Telco Edge AI) 인프라를 포함한 여러 6G 및 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를 제안하고,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오픈랜(Open 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제조사가 달라도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의 핵심으로, 2029년에는 약 102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RAN얼라이언스는 2018년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이 설립한 오픈랜 기술 표준화 단체로, 현재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약 300개의 제조사와 연구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픈랜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해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O-RAN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next Generation Research Group)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 ORIA(Open Ran Industry Alliance)의 초대 의장사로서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SK텔레콤은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이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에 집중된 연산 부담을 덜고, AI 솔루션을 결합해 AI 추론을 수행함으로써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초저지연 AI 컴퓨팅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지난 5월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 협력 기구) 워크숍에서도 SK텔레콤은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과 표준화 필요성을 제언하여 글로벌 공감대를 얻었으며, 앞으로도 표준화 활동을 지속하여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SK텔레콤이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받았으며, 2월에 제안한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능에 대한 표준화 채택 여부를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SK텔레콤은 O-RAN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계기로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ORIA와 O-RAN얼라이언스 간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고, 같은 날 ORIA의 ‘오픈랜 심포지엄 2024’를 개최하여 오픈랜 정책, 국내외 산업 동향 등의 정보 교류와 협업을 다질 예정이다.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과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기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O-RAN얼라이언스 표준회의 한국 개최는 한국이 오픈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SK텔레콤은 국내외 다양한 표준 단체와 산업계, 학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오픈랜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0:21:28
-
원스토어, 4월 우수 베타게임에 '자급자족 용사 키우기' 선정...체스트 루트 장르와 방치형 RPG 결합 게임
[이코노믹데일리]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전동진)가 4월 우수 베타게임에 ㈜쿡앱스의 '자급자족 용사 키우기: idle RPG'(이하 자급자족 용사 키우기)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체스트 루트(Chest Root) 장르와 방치형 RPG를 결합한 게임인 자급자족 용사 키우기는 유저가 직접 무기를 제작해 전투를 진행하는 용사 대장장이의 모험을 체험할 수 있으며, 동료를 모아 다양한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장비 만들기, 무료 뽑기 시스템 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쿡앱스는 2010년 설립된 이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며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제작사다. 대표작으로는 포트리스 사가, 무명기사단, 테일드 데몬 슬레이어, 써니하우스 등이 있다. 강현빈 쿡앱스 PO(Product Owner)는 "빠르게 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유저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원스토어 베타게임존에서 호평과 좋은 피드백을 받아 기쁘다"며, "재미와 안정성을 개선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스토어는 '우수 모바일 베타 테스트'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사들의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모바일게임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수베타게임에 선정될 경우, SK C&C의 클라우드 Z에 적용하기 위해 발생하는 테스트 인프라 비용과 함께 게임 출시 당월과 익월까지 발생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모두 무상 지원받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스토어 개발자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원스토어는 지난 25일까지 '5월 베타게임존' 이벤트를 진행했다. 5월 베타게임존에는 △엠게임의 '귀혼M' △블루포션게임즈의 '공주와 기사단' △멀티버스스튜디오의 '신비한 숲의 판다' △펀스터즈의 '다이스 히어로' △팡스카이의 '원펀맨: 정의집행' △덕링의 '꼬꼬마 특공대' △플루토모바일㈜의 '판타지여동생 키우기' 등 7개작이 전시됐다. 원스토어는 게임 당 최대 100명의 이벤트 참여자에게 원스토어 게임 캐쉬 1만 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5월 원스토어 내 인디게임존에는 전시작 '우르르 키우기'가 말일까지 공개된다. 전시 기간 해당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유저는 2천 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024-05-28 14:2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