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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역대 최고 분기 매출 6405억원 달성... 하반기 BTS 진 솔로앨범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64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7일 공시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 2분기의 6210억 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4억 원으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부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브의 2분기 실적은 음반과 음원 등 직접참여형 매출이 주도했다. 직접참여형 매출은 4239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음반·음원 매출액은 2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하이브는 "K-팝 시장 전반의 앨범 판매 감소세 속에서도 주요 아티스트들의 복귀 앨범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직접참여형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은 1500만장 이상으로, 국내 전체 앨범 판매량의 34%를 차지했다. 음원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여,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상위 10곡 중 8곡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음악이었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각종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상반기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5곡, '빌보드200' 차트에 12개 앨범이 진입했다. 일본 오리콘 차트 상반기 앨범 랭킹에도 5팀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2분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96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6월에는 방탄소년단 진의 전역과 '2024 FESTA' 이벤트로 MAU가 1000만을 돌파했다. 하이브는 "위버스 DM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 재화인 '젤리' 충전이 늘고 있다"며 "과금사용자당평균금액(ARPPU)과 결제금액이 동반 상승해 이번 분기 위버스 총 결제금액이 서비스 론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5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다양한 신사업의 본격 론칭으로 초기 비용이 집행된 데다,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퍼블리싱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기사들',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디어스', AI 기반 실시간 목소리 변환 서비스 '시프트', 하이브 라틴법인 등 신규 사업 부문의 운영비가 반영됐다. 하이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이 대거 예정돼 있어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방탄소년단 진은 하반기 중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세븐틴은 새 앨범과 함께 한국, 미국, 일본을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엔하이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자카르타에서 '더 시티' 공연을 개최하고, 일본 2개 도시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르세라핌은 8월 30일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로 컴백하며, 뉴진스는 내년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2024년 하반기는 새로운 리더십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며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이브는 본질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미래 IP 및 미래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7 13: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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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카르타 '엔하이픈 더 시티' 축제로 변신…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
[이코노믹데일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8월 9일부터 한 달간 '엔하이픈 더 시티(ENHYPEN WORLD TOUR ‘FATE PLUS’ THE CITY JAKARTA)'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하이브는 19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엔하이픈의 콘서트를 기념해 다양한 팬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에서 각종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획으로, 인도네시아와 자카르타에서는 처음 진행된다. 이번 '엔하이픈 더 시티'는 정규 2집 'ROMANCE : UNTOLD' 발매 후 5일 만에 초동 판매량 200만 장을 기록한 엔하이픈의 첫 '더 시티' 프로젝트다. 하이브는 자카르타를 찾는 팬들이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등 다양한 엔하이픈 관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카르타의 주요 거리와 대형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엔하이픈 더 시티'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자카르타 수디르만(Sudirman) 도로에서 열리는 '랜덤 플레이 댄스'다. 8월 11일, 자카르타의 심장부인 수디르만 도로에서 팬들과 시민들이 엔하이픈의 음악에 맞춰 커버 댄스를 추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카르타시는 매주 일요일 아침 수디르만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며, 이 시간 동안 엔하이픈과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이벤트에는 엔하이픈 콘서트 무대에서 환호를 받은 피카츄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쇼핑몰 네오 소호(Neo Soho Mall)에서는 8월 9일부터 '싱어롱' 이벤트가 열린다. 쇼핑몰 3층 광장에서 엔하이픈의 음악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고, 대형 스크린에 가사가 표시되어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엔하이픈 관련 퀴즈쇼도 마련되어 재미를 더한다. 네오 소호 몰 3층에서는 엔하이픈 테마의 팝업 스토어도 운영된다. 8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 팝업 스토어는 엔하이픈 투어와 앨범을 테마로 한 60여 종의 공식 상품을 판매하며, 독점 상품도 선보인다. 하이브는 자카르타 팬들을 위해 물리아 스나얀 자카르타 호텔(Hotel Mulia Senayan)과 협력하여 엔하이픈 테마의 숙박 패키지도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숙박권과 엔하이픈 테마의 웰컴 키트, 콘서트 티켓 등을 포함한다. 또한, 카페 브랜드 코피 소에(Kopi Soe)에서는 엔하이픈 더 시티를 기념해 한정 음료 2종과 스페셜 메뉴 5종을 출시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엔하이픈 초상과 더 시티 로고가 디자인된 컵 슬리브를 증정한다.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Commuter line' 열차 내 스크린에도 엔하이픈의 환영 영상이 송출되어, 매일 100만 명 이상의 이용객에게 '엔하이픈 더 시티'를 알릴 예정이다. 이 영상은 엔하이픈 멤버들이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과의 친밀감을 높인다. 하이브는 "전 세계 도시에서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가고 있는 엔하이픈을 위해,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엔하이픈의 위상 덕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7-19 15: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