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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중국 상륙…150만 사전예약 업고 '제2의 전성기' 시동
[이코노믹데일리]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글로벌 히트작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6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700만장을 돌파한 'K-콘솔'의 신화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넥슨은 이날 중국 퍼블리셔 XD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브의 모바일 및 PC 버전을 탭탭(TapTap), 스팀 차이나, 위게임 등 현지 주요 플랫폼에 출시했다. 중국 서비스명은 '잠수부 데이브(潜水员戴夫)'다. 이번 중국 출시의 핵심은 '모바일 최적화'다. 데이브는 본래 PC와 콘솔 기반 게임이지만 모바일 게임 비중이 압도적인 중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를 전면 개편했다. 스마트폰의 기울기 센서(자이로스코프)를 활용한 조작과 터치 시스템을 도입해 원작의 손맛을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이는 단순한 포팅(이식)을 넘어 중국 유저들의 플레이 습관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다. 시장 반응은 이미 뜨겁다. 출시 전 탭탭 플랫폼에서만 사전예약자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평점은 9.4점(10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넥슨은 게임 속 장면을 실사로 재현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현지 인기 브랜드인 KFC, 스시로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마케팅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 '던파' 잇는 넥슨의 중국 공략…장르 다변화 승부수 업계에서는 이번 데이브의 중국 출시를 넥슨의 'IP(지식재산권) 확장 전략'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넥슨의 중국 매출은 '던전앤파이터' IP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데이브'의 투입은 넥슨이 MMORPG나 액션 RPG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새로운 장르로도 중국 시장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도다. 특히 중국 게임 시장은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문제 등으로 외산 게임의 진입 장벽이 높지만 최근 서브컬처와 인디 감성의 고퀄리티 게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데이브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성을 검증받은 만큼 중국 내 '유료 패키지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할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전망이다. 관건은 장기 흥행 여부다. 데이브는 기본적으로 엔딩이 있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부분 유료화(In-App Purchase) 기반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보다 매출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넥슨은 이를 'IP 생명력 연장'으로 돌파할 계획이다. 리듬 게임 '뮤즈대시' 등 타 IP와의 지속적인 콘텐츠 협업을 통해 유저들을 묶어두고(Lock-in), 향후 스토리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등을 통해 추가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데이브의 중국 모바일 출시는 한국 콘솔급 게임이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확장을 하는 모범 사례"라며 "초기 판매량만 뒷받침된다면 데이브는 넥슨의 든든한 '캐시카우'이자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6 16:21:54
넥슨 '던파 20주년' 생일잔치, '윤명진' 깜짝 등장에 현장 환호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역대급' 겨울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렸다. 17년 숙적 '사도 디레지에'와의 결전을 비롯해 신규 캐릭터, 파격적인 시스템 개편 등 아라드 대륙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묵직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넥슨은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올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천 명의 '모험가(유저)'들이 운집해 던파에 대한 식지 않은 열기를 증명했다. ◆ 17년 묵은 악연을 끊다…최상위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2인 공격대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였다. 오는 12월 4일 업데이트되는 이 콘텐츠는 던파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질병의 사도 디레지에와의 기나긴 악연에 종지부를 찍는 전투다. 레이드는 총 2페이즈로 구성된다. 1페이즈 '환란의 땅'에서는 디레지에의 부활을 노리는 몬스터들이 전장을 누비며 능동적으로 전선을 교란하는 새로운 패턴을 선보인다. 2페이즈에서는 '불사의 권능'을 가진 디레지에와 정면 승부를 벌이며 그의 진정한 형상인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를 끌어내는 극한의 전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도전형 콘텐츠 '디레지에 - 악연'도 추가된다. 일반 레이드와는 차별화된 고난도 공략을 요구하며 성공 시 특별 아바타 등 명예 보상이 주어진다. 내년 6월에는 아라드의 판도를 바꿀 두 명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는 제국에 충성하는 무력 집단 '골든 니들'의 일원으로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웨폰마스터' 스타일의 캐릭터다. 제국에 복수심을 불태우는 '여귀검사'와 완벽한 대척점에 선 서사를 예고해 흥미를 끈다.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도 베일을 벗었다. 자신의 의지를 형상화한 건틀릿 '윌 오브 피스트'를 사용하며 기존 남인파이터보다 더욱 거칠고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성장 스트레스' 덜고 '손맛'은 살린다…윤명진 깜짝 등장 유저들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시스템 개편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12월 4일부터 버퍼 캐릭터(남크루세이더, 인챈트리스)의 복잡한 조작 난이도를 완화해 육성 부담을 줄인다. 내년 1월에는 '다크템플러'의 스킬셋을 전면 리뉴얼해 캐릭터 정체성을 강화한다. 특히 파밍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최상위 무기를 재료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일 장비' 획득 난이도를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모바일 앱 '던파ON'을 통해 외부에서도 경매장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내년 3월 추가된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네오플 윤명진 대표의 깜짝 등장이 장식했다. 윤 대표는 "20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모험가 여러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20주년 기념 선물로 최상위 등급인 '태초의 별' 무기와 액세서리를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을 공개해 현장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건전한 게임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20주년을 맞아 과거의 유산인 '디레지에'를 소환하고 미래의 주역인 '신규 캐릭터'를 예고한 던파. 익숙함과 새로움의 균형을 맞춘 이번 업데이트가 장수 게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11-23 13:18:43
'게임업계 1호 파업' 네오플, 5개월 만에 봉합…'성과 보상' 갈등의 불씨는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뒀던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사 갈등이 5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 대박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축소 논란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노사 합의로 일단락됐지만 게임 업계의 성과 배분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표를 남겼다. 네오플은 21일 지난 18일 도출한 2025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19~20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임금 인상 재원 400만원(평균 인상폭) △복지포인트 연간 110만 포인트 인상(총 360만 포인트) △제주 본사 근무자를 위한 주거 지원금 상향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6000시간 등이다. 특히 제주 지역 주거 지원금은 미혼 직원 기준 연세 1070만원·전세 2억2400만원, 기혼 직원 기준 연세 1500만원·전세 3억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네오플 관계자는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을 제외하면 지난 3월 타결된 넥슨코리아 본사의 노사 합의안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성과급'이었다. 네오플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힘입어 매출 1조3783억원, 영업이익 9824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측이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기존 대비 축소 지급하자 노조는 "회사가 성과를 제대로 나누지 않는다"며 반발했고 지난 6월 창사 이래 그리고 업계 최초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당초 노조는 영업이익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전 직원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파업 과정에서 상급 단체인 넥슨 노조와 갈등을 빚으며 네오플 노조가 독자 노선을 걷게 되는 등 내홍을 겪었고 결국 사측과 줄다리기 끝에 PS 요구안을 철회하며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로 급한 불은 껐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노조는 실적에 비례한 투명한 성과 분배(프로핏 쉐어)를 요구했으나 결과적으로 본사 수준의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를 얻어내는 선에서 멈췄다. 이는 게임 업계 특유의 '대박' 성과가 발생했을 때 이를 개발자와 직원들에게 어떻게 얼마나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기준이 여전히 모호함을 보여준다. 또한 파업 과정에서 불거진 노노(勞勞) 갈등과 장기간의 쟁의 행위로 인한 피로감은 노사 모두에게 상처로 남았다. 파업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DNF 유니버스'가 취소되며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네오플 노사는 오는 22일 '던파 20주년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다시 유저 신뢰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네오플 측은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1호 파업'이라는 주홍 글씨를 훈장으로 바꿀 수 있을지 네오플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25-11-21 15: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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