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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개인 소비 인사이트 제공 '연간명세서 2025'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카드가 회원의 연간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소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연간명세서 2025'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연간명세서는 현대카드가 지난 2021년 카드사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로 월별 명세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간명세서 2025에는 현대카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AI 에이전트는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전 설계된 업무 흐름에 따라 프로젝트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생성형 AI로 1260만 고객의 결제 데이터 분석과 회원별 개인화 메시지 생성, 결과 검수 등 전 과정에 활용됐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AI가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스토리텔링 형태로 제공하는 초개인화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소비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 루틴과 소비 성향 분석 등에서는 회원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 속 소비 특징 콘텐츠를 제공한다. 소비 성향 분석에서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활용한 'AI 페르소나'를 기반으로 회원별 소비 특징을 유형화해 전달한다. 또 동일 연령대나 연간 결제 규모가 유사한 회원과 비교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마이데이터 이용에 동의한 회원은 다른 카드사 결제 기록과 신용점수 변화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보유 회원의 경우 연간 평균 적립 포인트 비교 항목이 기존 7종에서 14종으로 확대됐다. 추가 항목은 △올리브영 현대카드 리워드 △무신사 적립금 △쏘카 크레딧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 등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다음달 22일까지 연간명세서 2025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정답자에게 커피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연간명세서는 단순한 데이터 나열을 넘어 회원 개개인에게 의미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서비스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바탕으로 회원에게 더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5 14:57:16
'리니지는 이제 그만' 엔씨…'지스타 2025'를 통해 슈팅·서브컬처로 '장르 다변화'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리니지라이크’라는 하나의 장르를 창조하며 대한민국 MMORPG 시장을 20년 넘게 지배해 온 ‘원조 맛집’ 엔씨소프트가 과감한 ‘자기 부정’에 가까운 변화를 선택했다. ‘리니지’의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 슈팅, 서브컬처, 모바일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피로감이 쌓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오는 11월 2년 만에 복귀하는 ‘지스타’ 무대는 이러한 엔씨소프트의 ‘생존을 위한 변신’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리니지 신화’의 그늘…끝없는 주가의 하락과 여론 악화 엔씨소프트가 ‘탈(脫) 리니지’를 외치게 된 배경에는 ‘리니지 신화’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있다. 수년간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던 ‘리니지’ IP는 역설적으로 엔씨소프트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었다. 2021년 11월 ‘리니지W’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끝없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때 100만원을 넘보던 주가는 2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반 토막 났다. 실적 역시 악화일로였다. 2023년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나 급감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에 접어든 반면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여론 악화였다. 과도한 과금 유도(P2W)로 대표되는 ‘리니지라이크’ 모델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감과 반감은 극에 달했다. 국내외 경쟁사들이 쏟아내는 수많은 ‘리니지 아류작’들은 ‘리니지’ 자체의 브랜드 가치마저 훼손시켰고 ‘혁신 없는 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이러한 총체적 위기 속에서 엔씨소프트는 생존을 위한 변화를 택했다. 2021년 ‘리니지W’를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단 하나의 ‘리니지라이크’ 신작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치열한 내부 혁신과 외부 투자를 병행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슈팅 장르에 대한 집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MMO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와 3인칭 팀 서바이벌 히어로 슈터 ‘타임 테이커스’ 등 5종에 달하는 슈팅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폴란드의 ‘문 로버 게임즈’, 미국 LA의 ‘엠티베슬’ 등 해외 유망 슈팅 게임 개발사에 직접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브컬처와 모바일 캐주얼 장르로의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9월 일본 ‘도쿄게임쇼’에서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이며 현지 팬심을 공략한다. 또한 최근 사내에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 지스타 복귀, ‘변화의 진정성’ 입증할 무대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를 통해 지난 4년간의 변화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2년 만의 복귀 무대에서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역사상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고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인 300부스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MMORPG ‘아이온2’를 필두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대거 공개하고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리니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이온’과 새로운 IP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8월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부터 슈팅, 서브컬처, 모바일 캐주얼 클러스터를 만드는 중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해외 인수합병(M&A)를 추진했다”며 “클러스터 전략이 통하고 있는 만큼 실제 내년에는 여러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거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변화를 선택한 엔씨소프트의 도전이 ‘리니지라이크’에 지친 시장의 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20 12: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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