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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년층 기술직 실업률에 '직격탄'…골드만삭스 "이미 고용에 가시적 영향"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이 젊은 기술직 종사자들의 일자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능성’이나 ‘예측’을 넘어 일부 산업에서는 이미 실업률 증가란 구체적 지표로 드러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CNBC 등은 5일(이하 현지시간) 조셉 브릭스 골드만삭스 글로벌 경제 리서치 책임자가 이날 자사 팟캐스트에서 “올해 초 이후 20~30세 젊은 기술직 노동자의 실업률이 약 3%p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릭스는 이어 “이는 같은 연령대 다른 직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청년 노동시장 전체를 보면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AI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 적극 도입되고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에 부정적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AI 도입이 향후 10~15년 동안 전체 일자리의 약 6~7%를 대체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그러나 브릭스는 “그 영향이 실제로는 AI가 얼마나 빠르게 채택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예상이 틀리고, AI 도입과 그에 따른 일자리 대체가 1~3년 새 일어난다면 7%의 대체율은 실업률을 2~2.5%p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상당한 거시경제적 충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릭스는 이어 “많은 기업 경영진들이 더 심각한 경향에 대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는 지난 6월 30일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의 가속화로 인해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재시 CEO는 다만 “대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안 레이크 JP모건체이스 소비자·지역은행 부문 CEO도 지난 5월 AI 도입으로 인해 향후 5년간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듀오링고의 CEO 루이스 본 아한은 지난 5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가 ‘AI 우선(AI-first)’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며 "외부 계약인력 활용을 점차 중단하고 팀이 업무를 더이상 자동화할 수 없는 경우에만 신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소프트웨어기업 세일즈포스는 AI가 이미 전체 업무의 최대 50%를 수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2023년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생성형 AI가 전체 노동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현재 존재하는 일자리 중 약 3분의2는 일정 수준의 AI 자동화에 노출돼 있으며 생성형 AI는 현재 업무의 최대 25%를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의 추정치를 전 세계에 적용하면 생성형 AI는 정규직 일자리 3억개 상당 규모를 자동화 대상으로 노출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2025-08-06 10:19:11
AI의 '조용한 해고' 시작됐다…기업들은 왜 쉬쉬하나
[이코노믹데일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인력 감축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거나 다른 명분 뒤에 숨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AI가 촉발한 해고가 기업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클 수 있다며 '조용한 해고'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는 배경에는 AI가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이를 직접적인 이유로 밝히지 않는다. IBM이나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처럼 AI 챗봇 도입으로 인사팀 직원을 해고하거나 전체 직원 수를 줄였다고 인정한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기업은 '재편성', '구조조정', '최적화'와 같은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며 AI의 역할을 감추고 있다. 크리스틴 잉 하버드대 교수는 "우리가 지금 목격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AI 주도의 인력 재편성"이라며 "'우리는 AI로 사람을 대체한다'고 말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지만 사실상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이 AI 감원을 쉬쉬하는 데는 전략적인 이유가 있다. 잉 교수는 AI로 인한 해고라고 명시할 경우 직원과 대중, 심지어 규제 당국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는 AI 도입으로 계약직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해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런 사례를 본 기업들은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부정적 인식을 피하기 위해 감원의 진짜 이유를 더욱 숨기려 한다는 것이다. '위험 회피' 측면도 있다. AI 기술이 아직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 인력 아웃소싱 기업 코넥스트 글로벌의 테일러 고처 세일러 부사장은 "AI가 전체 프로세스의 70~90%는 자동화할 수 있지만 마지막 10%는 여전히 인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기업들은 기술 도입 실패라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조용히 외주를 주거나 해외 인력으로 공백을 메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런 '조용한 해고'가 이제 시작 단계라는 점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5년 내 전 세계 고용주의 41%가 AI 자동화로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 AI '클로드'를 개발한 앤스로픽의 CEO는 자사 모델만으로도 초급 사무직의 절반을 대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로 인한 고용 시장의 지각 변동이 눈앞에 닥친 것이다. 잉 교수는 기업들이 AI로 인한 고용 변화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지금의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면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해고 규모는 매우 커질 것이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적응'하는 것뿐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7-21 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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