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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 '디스플레이의 날' 18명 유공자 표창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디스플레이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주최했다. 행사엔 유공자와 업계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18명에 대한 은탑산업훈장 수여와 정부 포상, 산업통상자원부 표창 등이 이뤄졌다. 협회가 마련한 민간 분야 포상(20명)도 함께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검사장비를 개발한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회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개선한 백지호 LG디스플레이 상무가 가져갔다. 류제길 삼성디스플레이 프로젝트리더, 양호근 케이씨텍 대표가 각각 국무총리상과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쟁국이 추격 불가능한 OLED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8년간 총 4840억원을 투입하는 등 차세대 기술도 차질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20:50:20
흔들리는 韓 디스플레이…하반기 애플 신제품에 올라탄다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을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국내 기업이 선점하던 중소형 OLED 시장마저 중국에 주도권을 뺏겼다. 다만 하반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인 만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다. 지난 30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OLED 수출액은 62억7000만 달러(약 8조6814억원)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액(89억달러·12조3000억원) 중 약 7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협회는 "국내 기업이 2019년부터 공급과잉인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은 OLED 제품군 중에서도 시장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좋은 정보기술(IT)용 중소형 OLED 위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최대 고객사로 스마트폰 제조업체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을 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애플의 아이폰15에 OLED 패널을 공급했다. 그런데 올해 1분기 상황은 달라졌다.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전 세계 중소형 OLED 시장에서 한국이 중국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 점유율은 50.7%로 전년 대비 10.1%p 상승했다. 반면 한국 기업 점유율은 49.3%로 2위에 머물렀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경기 침체 및 자국 제품을 우선시하는 애국 소비가 영향을 미쳤다"며 "국내 기업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프리미엄 모델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점유율이 다소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마냥 나쁜 건 아니다. 업계는 하반기 애플 신제품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6을 출시할 예정인데,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모두 패널 공급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에도 '애플 효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 5월에 판매를 시작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효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50%의 비중으로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디스플레이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숙 협회 산업정책실장은 "국내 기업의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IT용 OLED 등에서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22:43:42
디스플레이협회, XR 신시장 발굴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부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반의 물류피킹용 증강현실(AR) 글라스 광학모듈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확장현실(XR) 기기의 새로운 응용처 발굴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진행되며 기간은 총 3년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XR 기기를 산업 현장에 적용해 현장 실무자, 관리자 등에게 적용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 뒤 산업이 성숙한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욱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은 "산업용, 군수용 시장 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엔터 등 민간-공공수요 기반의 신시장 창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4 19:11:30
우수 인력 다 떠났다…디스플레이 업계 인력난 '심각'
[이코노믹데일리] 디스플레이 업계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인력 재편을 마무리하고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확장현실(XR), 차량 등 신시장 준비에 나서면서 인력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해 말 기준 근로자 10인 이상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년 대비 11.57% 증가한 5만723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분야별·학력별·직무별 현황을 살펴보면 21% 증가한 패널·모듈 분야와 각각 25%, 26% 증가한 연구개발직, 학사 이상급을 중심으로 늘었다. 다만 이 같은 인력 상승은 착시현상일 뿐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했다. LCD 감산에 따른 고용 감소세에서 반등한 수치일뿐 사업 재편에 따른 인력난 문제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인력난은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부족 인원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총 937명이었고 부족률은 1.53%로 전년(1.41%) 대비 소폭 늘었다. 특히 30인 이하의 중소기업 부족률은 4.16%로 전년(2.1%)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학사 이상 인력과 연구개발직 인력 부족은 중소기업 및 지방 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고질적인 문제에 첨단산업 간 채용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석·박사 고급 인력들이 디스플레이보다는 반도체, 배터리 산업 선호도가 높아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협회는 첨단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이 반도체에 집중돼 유사 학문을 교육하는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진단했다. 첨단산업 간 정부의 균형 있는 지원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기술 종주국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하려면 인재가 필요한 만큼, 민간 노력에 더해 정부의 균형 있는 인력 정책이 적기에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6 16: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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