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건
-
과기정통부, 내가 선택한 전자인증서 하나로 다 된다"…디지털인증확산센터 개소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자서명인증서 간 상호연동을 지원하는 '디지털인증확산센터' 개소식을 열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이상중 KISA 원장, 21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류 실장은 "디지털인증확산센터를 통해 국민과 이용기관의 인증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전자서명 이용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인증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서명법 전부개정 이후 공인인증서의 우월한 법적 효력이 폐지되면서 다양한 전자서명인증 사업자가 등장했다. 국민들은 자신이 원하는 인증서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용하려는 홈페이지에서 요구하는 인증서를 발급받아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발생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KISA는 디지털인증확산센터를 개소하여 국민과 사업자들의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인증확산센터는 서로 다른 종류의 인증서가 상호연동을 할 수 있도록 표준을 개발하고, 표준이 적용된 통합모듈 소프트웨어 제작 도구(SDK)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기관은 다양한 인증 수단을 한 번에 설치·도입할 수 있게 되고, 국민들은 어떤 홈페이지에서든 하나의 인증서로 로그인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인증확산센터는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한 후 연말부터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향후 상호연동 점검, 성능·부하 시험 등을 지원하는 테스트랩을 운영하고, 영세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한 인증 구현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6-18 18:02:10
-
한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APAC 시장 공략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스페인의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컴은 페이스피의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페이스피는 안면, 지문, 동공, 음성 인식 등 다양한 AI 기반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안면인식 기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2022년에는 안면인식 기술의 안티스푸핑 성능을 보장하는 NIST(미국 국립표준 기술연구소)의 아이베타(i-beta) 레벨2를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세계에서 9개 기업만이 달성한 성과다. 한컴은 이번 투자를 통해 페이스피의 2대 주주가 됨과 동시에, 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 솔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화이트라벨링 방식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페이스피가 보유한 다중 인식 생체인식 기술과 한컴의 AI, 보안 기술, 리포팅 툴,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결합하여 더욱 향상된 신규 서비스 및 사업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컴의 AI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추후 한컴 제품화, 한컴 브랜드화된 페이스피 솔루션을 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해외 매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역량 있는 AI 기업들과의 협력, 투자, 인수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증 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보안 수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의 지문 인식 중심의 생체 인증 기술에서 안면 인식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딥페이크와 같은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패시브 방식 안면 인식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24-03-25 13: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