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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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고부가 FCBGA 비중 50% ↑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기가 업계 최고 수준의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lip-Chip Ball Grid Array) 기술력으로 서버,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기판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고성능 FCBGA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기는 "2026년까지 서버, 인공지능(AI), 전장, 네트워크 등 고부가 FCBGA 제품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BGA는 반도체 기판 중 하나로 전기 및 열적 특성을 높인 패키지 기판이다. 주로 PC, 서버, 네트워크, 자동차용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된다.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와 메인 기판 간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고 반도체를 외부의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칩을 두뇌에 비유한다면, 반도체 기판은 뇌를 보호하는 뼈와 뇌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각 기관에 연결해 전달하는 신경과 혈관에 비유할 수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는 로봇,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반도체 성능 향상에 대응할 수 있는 기판 기술이 절실하다"며 "빅데이터와 AI에 적용되는 FCBGA는 대형화, 층수 확대, 미세 회로 구현, 소재 융복합화 등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기는 부산과 베트남 신공장을 첨단 하이엔드 제품 양산 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과 첨단 제조환경을 기반으로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운영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기 측은 "베트남 공장에서는 지능형 제조 시스템을 통해 공장 내 모든 운영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분석해 라인 운영에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며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레시피를 자동으로 적용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리스마크에 따르면 반도체기판 시장 규모는 2024년 4조8000억원에서 2028년 8조원으로 연평균 약 14%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5G 안테나, 서버, 전장, 네트워크와 같은 산업 ·전장 분야를 주축으로 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8-25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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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성능 비교해보니…냉방은 삼성, 소음은 LG
[이코노믹데일리]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모델 중 냉방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우수했고 LG전자 제품은 소음이 타사 제품 대비 가장 적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여름철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오텍캐리어 등 3개사 18평형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5개 모델의 냉방 성능과 품질,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를 20일 내놨다. 시험평가 대상 모델은 올해 출시한 300만원대 고가형 LG전자 휘센 모델(A)과 삼성전자 비스포크 모델(B), 200만원대의 중저가형 LG전자 오브제컬렉션 모델(C), 삼성전자 비스포크 모델(D), 오텍캐리어 오퍼스탠드 모델(E) 등이다. 시험은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거실 및 주방 크기에 해당하는 41㎡, 높이 2.4m인 설치 공간에 33개의 온도 센서를 설치했을 때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에어컨을 '24도 강풍'으로 설정해 냉방속도를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모델 B와 D, LG전자 모델 A 등 3개 제품이 실내 온도를 섭씨 35도에서 24도까지 낮추는 데 각각 6분 14초, 6분 16초, 6분 24초가 소요돼 냉방속도 면에서 탁월했다. 소음 측면에서는 LG전자 C모델이 가장 우수했다. 냉방속도 시험 중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최대 소음을 측정한 결과 43데시벨(dB)을 기록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47dB~52dB 범위로 측정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은 고가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만큼 제품 구매 전 필요한 보유 기능의 구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친환경 가전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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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인포콤'서 B2B 디스플레이로 '맞불'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816㎡(약 247평) 규모 전시관에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 솔루션, 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초연결 기반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국내 뿐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시스템 에어컨, 가전 뿐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도 연동했다. LG전자도 올해 출시 예정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장에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까지 AI 기술이 적용됐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세로 약 27μm의 크기를 갖췄다. 특히 AI로 약 2500만개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해 선별 생산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비롯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 등도 공개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B2B 고객들에게 맞춤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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